2021. 5. 24. 20:43ㆍ佛法 .SGI
경애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이 절에서는 생명의 위대한 경애를 열면 자신과 주위 사람들 그리고 국토까지 빛낼 수 있다는 변혁의 원리를 말합니다.
[이케다 SGl 회장 지침]
《법화경 방편품•수량품 강의》에서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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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에는 이렇게도 씌어있습니다.
“아귀(餓鬼)는 갠지스강을 불로 본다. 사람은 물로 본다. 천인(天人)은 감로(甘露: 불사<不死>의 음료)로 본다. 물은 하나이지만 그것을 보는 중생의 과보(果報: 경애)에 따라 각각 다르다.”(어서 1025쪽, 통해) 보는 사람의 ‘경애’에 따라서 변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경애가 바뀌면 살고 있는 ‘세계’가 바뀝니다. 이것이 법화경의 ‘사(事)의 일념삼천(一念三千)’이라는 극리(極理)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자신이 겪은 수난의 일생을 “일일(日日), 월월(月月), 연년(年年) 난(難)이 거듭하느니라. 사소한 난은 부지기수이고 대난이 네번인데”(어서 200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그 대난의 극치라고 해야 할 사도유죄의 나날 속에서 “유배(流配)의 몸이지만 희열(喜悅)은 한량없도다.”(어서 1360쪽) 하고 유연히 외치셨습니다. 참으로 우주대의 경애에서 일체를 내려다보셨습니다.
마키구치(牧口) 초대 회장도 “대성인이 사도에서 겪으신 괴로움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전집》10)라며 옥중생활을 견디셨습니다. 그리고 “마음 하나로 지옥에도 즐거움이 있다.”고도 편지에 쓰셨습니다. 당시 검열에서 삭제된 말입니다.
생명의 위대한 경애, 여기에 인간의 극치가 있습니다.
단 한송이 꽃이라도 탁한 공기를 확 바꿉니다. 자신의 환경을 ‘조금이라도 바꾸자.’ ‘좋게 바꾸자.’는 ‘마음’과 ‘결의’가 중요합니다. 하물며 진지한 ‘마음’으로 투쟁하는 사람의 인생이 활기차게 바뀌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반드시 행복해지고 유복해집니다. 그것이 불법의 방정식입니다.
‘마음 하나로 바뀐다.’ 인생은 그렇게 불가사의 합니다. 그러나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장미나무에 가시가 있다고 화를 내면 안 된다. 오히려 가시나무가 장미꽃을 피우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힐티 편《마음의 양식》)는 말도 있습니다. 보는 방법에 따라 이렇게 변합니다. 밝게, 아름답게, 넓어집니다.
대성인은 “일심(一心)의 묘용(妙用)”(어서 717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본존을 믿는 ‘일심’에서 불가사의하고 위대한 힘과 작용이 나옵니다. 우리 가슴의 ‘일심’에서 불가사의하고 위대한 힘과 작용이 나옵니다. 우리 가슴의 ‘일심’이라는 근본적인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곧바로 삼천제법(三千諸法)이라는 톱니바퀴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모두 바뀝니다. 좋은 방향으로, 희망이 가득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부처의 ‘큰 경애’에 감싸일 때, 자신도 주위 사람들도 그리고 국토도 모두 ‘행복’과 ‘희망’의 빛으로 빛납니다. 그것이 ‘사(事)의 일념삼천’의 남묘호렌게쿄의 힘입니다. 다시 말해, 여기에는 역동적인 ‘변혁의 원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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