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5. 11:36ㆍ佛法 .SGI
생사일대사혈맥초 강의제10회 본화지용(本化地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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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화지용(本化地涌)의 이익생명 말법 탁세의 사바세계에서 고뇌에 빠진 민중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 주고 ‘생명력’이 몸속에서 용솟음칠 때까지 자애와 용기로 관계를 지속한다. 그 사람의 생명에 갖춰진 ‘선(善)의 힘’을 끝까지 믿고, 불성(佛性)을 일깨우는 성실한 대화를 절대로 단념하지 않는다. …… 이렇게 내 생명에 묘법의 역용을 체현하기 때문에, 민중의 큰 바다에서 끈기 있게 행동하고, 인격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불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법화경은 이런 진정한 실천자가 말법에 반드시 무수히 나타난다고 단언합니다. 인간을 내면에서 근본적으로 구하는 ‘생명의 달인’이 바로 지용의 보살입니다. 그 지혜와 행동은 자타(自他)의 불성을 믿는 깊은 신념과 철학으로써 유지됩니다. 그 신념과 철학으로 아집과 숙명을 타파하고, 우주가 본래 지닌 자비의 힘을 내 생명에 가득히 채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용의 보살에게는 끊임없이 흉금을 울리는 빛나는 인격과 민중 구제를 실천하는 그칠 줄 모르는 행동력의 원천입니다. 전 인류의 성불을 실현하는 것이 생사일대사혈맥의 근본 뜻입니다. 이 점을 외면한다면 아무리 법화경을 읽는다 해도 오히려 성불의 혈맥을 스스로 폐쇄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만인을 성불시키는 주인공이 지용의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지용의 보살이다.”라고 자각해서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스승과 함께 일어섰을 때 정말로 법화경을 신독(身讀)할 수 있습니다. ‘생사일대사혈맥’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상행보살을 상수(上首)로 하는 지용의 보살이 사제(師弟)를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이번 회와 다음 회는 그 깊은 뜻에 관한 어문(御文)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생사일대사혈맥초 1338쪽 3행~8행) 특히 생사일대사(生死一大事)의 혈맥상승(血脈相承)에 대하여 물으심은 선대미문(先代未聞)의 일이니 참으로 존귀하도다, 존귀하도다. 이 문에 자세히 써 놓았으니 깊이 깊이 이해하시라. 오직 남묘호렌게쿄 석가 다보 상행보살 혈맥상승(血脈相承)이라고 수행하시라. 불은 소조(燒照)로써 행으로 삼고, 물은 구예(垢穢)를 정화(淨化)함으로써 행으로 삼으며, 바람은 진애(塵埃)를 털어 없앰으로써 행으로 삼고, 또 인축초목(人畜草木)을 위하여 혼이 되는 것으로써 행으로 삼으며, 대지는 초목을 생하게 함으로써 행으로 삼고, 천은 윤택케 함으로써 행으로 함이라. 묘호렌게쿄의 오자도 또한 이와 같도다. 본화지용(本化地涌)의 이익이 이것이니라. 상행보살은 말법금시(末法今時)에 이 법문을 홍통하기 위하여 출현하신다는 것이 경문에는 설해져 있는데 어찌된 일일까. 상행보살은 출현할 것인가, 출현하지 않을 것인가. 니치렌이 먼저 대략 홍통하느니라. 【통해】 특히 생사일대사의 혈맥상승에 대한 질문은 전대미문의 일이며 참으로 존귀한 일이다. 이 편지에 상세히 썼으니 깊이 깊이 이해하세요. 오직 석가·다보가 상행보살에게 혈맥상승한 남묘호렌게쿄라고 이해하여 수행하시오. 불은 물질을 태워 주위를 비추는 것으로써 행〈작용〉으로 하고, 물은 때와 더러운 것을 깨끗이 함으로써 행으로 하며, 바람은 먼지를 털어 없앰으로써 행으로 하고, 그리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초목의 혼이 됨으로써 행으로 하며, 대지는 초목을 자라게 함으로써 행으로 하고, 하늘은 만물을 윤택케 함으로써 행으로 한다. 묘호렌게쿄 오자도 또한 이와 같다. 본화지용의 보살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익은 이것이다. 상행보살이 말법인 지금 이 법문을 넓히기 위해 출현하신다고 경문에서 설했는데 어떤 일인가. 상행보살이 출현하실까, 출현하시지 않을까. 상행보살이 넓혀야 할 묘법을 니치렌이 먼저 넓히고 있다. 월간법련 : 07/08/01 20070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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