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힘은 우주를 움직인다/제목은 자신과 대우주가 교류하는 의식

2021. 11. 30. 20:50佛法 .SGI

 

[이케다 SGI (국제 창가학회) 회장 지도]

 

제목의 힘은 우주를 움직인다.

  

니치렌(日蓮)대성인은 제목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한번 妙法無蓮華經라고 봉창하면 일체의 불(佛) ·일체의 법(法) ·일체의 보살(菩薩) ·일체의 성문(聲聞) ·일체의 범왕(梵王) ·제석(帝釋) ·염마(閻魔) ·법왕(法王) ·일월(日月) ·중성(衆星) ·천신(天神) ·지신(地神) ·내지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수라(修羅) ·인천(人天) ·일체중생의 심중(心中)의 불성을 오직 한마디로 불러 나타내시는 공덕은 무량무변하니라"(어서557쪽)

한번 묘호렌게쿄라고 부르면 일체의 부처 ·일체의 법 ·일체의 보살 ·일체의 성문 ·일체의 범천 ·제석 ·염마법왕 ·태양과 달 ·별들 ·천신 ·지신 또는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 ·천계라는 일체중생의 마음속의 불성(佛性)을, 오직 한마디로 불러 나타내는 그 공덕은 무량무변하다.

묘법의 음성에 얼마만큼 힘이 간직되어 있는가. 그 것은 전우주의 모든 중생이 갖추고 있는 존극한 불성을 불러 일깨준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불천(佛天)의 가호로 바꾸고 갈 수 있다. 또한 불법의 정의가 당당하게 증명되어 가는 것도 우리들의 필사적인 기원과 노력의 공덕이다. 이러한 대투쟁에 호응하여 지금 제천선신도 더욱더 기세를 늘려 활동하고 있다.

모두 명랑하게 묘법을 세계로 우주로 울리게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를 뿌리는 하루하루로 해가자.

 

- 화광신문 (173호, 해돋이)

 

 근행창제는 자신과 대우주가 교류하는 의식입니다.

 

어본존을 근본으로 하여 자기라는 ‘소우주’ 속에 ‘대우주’의 생명력을 퍼 올리는 작업이 근행입니다.

 자신은 살아 있습니다. 생명이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대우주도 거대한 하나의 생명입니다. 생명즉우주요 우주즉생명입니다. 우리 인간도 대우주와 똑같이 하나의 생명이며 ‘작은 우주’입니다.

 어떤 학자는 “인간의 몸은 별과 똑같은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하여 인간을 ‘별의 자식’이라고 불렀습니다. ‘소우주’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우주의 ‘창조와 파괴의 작용’ ‘생과 사의 리듬’도 우리 몸을 꿰뚫고 있습니다. 또 중력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 그 밖에 모든 법칙도 하나의 소우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365일 5시간 48분만에 일주합니다. 엄연한 질서가 있습니다.

 인체의 세포도 60조라고 하는데, 날마다 질서정연하고 바르게 운행해야 건강한 생명 상태입니다. 불가사의하고 절묘한 움직임입니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돕니다. 조금이라도 궤도에서 벗어나면 큰일 납니다. 아니, 지축(地軸)이 조금만 기울어져도 생물은 모두 멸종 위기를 맞겠지요. 그만큼 미묘하고도 엄연한 대우주즉생명의 ‘법칙’이 있습니다. 소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재(實在)하는 법을 탐구한 것’이 과학이고 그 성과를 응용해서 만든 것이 다양한 기계(器械)입니다. 예를 들어 배는 보이지 않는 ‘부력’의 법칙을 응용해서 만들었고, 비행기는 ‘양력’의 법칙입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은 전파의 법칙이겠지요. 그것들은 우주의 부분적인 법칙입니다.

 그것과 달리 불법은 물심(物心)의 모든 법의 근본인 ‘생명의 대법(大法)’을 탐구하고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묘법입니다. 묘법은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실재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이 묘법의 힘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어본존을 도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도다 선생님은 “황송하게도 어본존은 행복 제조기에 비유할 수 있다.”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본존에게 근행창제를 하면 소우주인 자신이 훌륭하게 대우주와 조화를 이룹니다. 숭고한 의식입니다. 자기 안에 있는 ‘보물 창고’를 여는 작업입니다. 자기 생명의 대지에 생명력이 솟구치는 샘을 파는 여는 작업입니다. 콸콸 솟아오르면서 마르지 않는 지혜와 자비 그리고 용기의 원천을 파는 작업입니다.

 ‘우주’도 그 본체는 남묘호렌게쿄입니다. ‘우리 생명’도 남묘호렌게쿄가 현현(顯現)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본존도 남묘호렌게쿄의 당체입니다. 세 가지 모두 남묘호렌게쿄이며 본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면 어본존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명과 우주가 정확히 톱니바퀴를 맞추어 행복한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춘하추동 365일, 대우주의 리듬에 합치하여 어떠한 괴로움도 이겨낼 수 있는 ‘생명력’과 ‘지혜’ 그리고 ‘복운’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불계’라는 생명력의 엔진을 폭발시키면서 장벽을 타개하여 앞으로 앞으로 희망의 방향, 정의의 방향을 향해 씩씩하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청춘대화에서 (1999년 3월 발간) / 지도선집 (법련 2014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