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20:41ㆍ佛法 .SGI
나아가라! 광포 개척 제일선으로
하루하루 개혁! 하루하루 진지한 승부
생(生)도 사(死)도 환희!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대 경애로
하루하루가 공부입니다.
하루하루가 개혁입니다.
하루하루가 목숨을 건 진지한 승부입니다.
리더는 항상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 좋은 지혜를 모아 정확한 개혁의 포석을 하며 나아갔으면 합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 박사는 말했습니다.
"변혁의 필요성에 대처하는 건설적인 방법은 변혁이 요지부동의 상태가 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변혁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가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우리의 선택 범위는 넓어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先手)'를 치는 것입니다. 손을 써야 할 때 손을 쓰지 않는 것은 '후수(後手)'라고 합니다. '후수는 패배' '선수는 필승'입니다. 특히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자가 태평스럽게 있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맙니다.
인도 대 시인 타고르는 말했습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자는 약간의 변화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정화된 습관에 길들여지고 만다."
항상 두뇌를 회전시켜 참신한 발상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경직된 관습은 하나하나 재점검하고 유연하게 변화시켜 날마다 활기차게 탈피해야 합니다.
평생 광포의 제일선에 서야!
학회는 광선유포를 위한 '절복 단체'입니다. 어디까지나 홍교와 확대가 근본입니다.
평화,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리더도 이 근본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착실하게 확대를 추진하는 광포 현장에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그래서는 위대한 공덕은 나오지 않습니다. 절복정신을 잃고 허세만 부리고 요령을 피우면 끝내 신심이 이상해지고 맙니다.
평생 광포의 제일선에 서야 합니다.
60대, 70대가 돼도 '난 이렇게 되고 싶다!'고 목표를 갖고 생기발랄하게 벗과 함께 노고하고 함께 홍교에 전념합니다.
거기에 영원한 공덕이 솟아납니다. 신심의 커다란 기쁨이 있습니다.
승리 또 승리로 이어지는 대 전진!
니치렌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자(師子)의 소리에는 모든 짐승이 소리를 잃게 되고" "일천(日天)이 동(東)에 뜨면 만성(萬星)의 빛은 흔적도 없다." (어서 1393쪽)
사자처럼 당당하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처럼 혁혁한 제2총도쿄의 승리 또 승리로 이어지는 대 전진을 찬탄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축하합니다.
훌륭한 역사를 남기셨습니다. 각 구(區)의 아름다운 단결이 있었다는 사실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존귀한 건투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감사드립니다. (큰 박수)
광선유포 조직의 생장점을 정하자
프랑스 신념의 문호 로맹 롤랑은 이렇게 썼습니다.
"연령과 함께 진보하며 특별해지려고 더욱 위대해지려고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자기의 진정한 진보를 이룹니다. 몇 살이든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개인도 단체도 1년 또 1년 견실하게 전진하고 발전의 연륜을 새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디에 주력하고 어디를 성장시키면 좋을까.
그 새로운 비약을 위한 개척의 제일선을 명확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시 됩니다. 식물에도 '생장점'이라 불리는 조직이 있습니다.
즉 뿌리나 줄기 끝 부분에 있으며 잇달아 세포분열을 되풀이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커다란 우주에도 새로운 별이 속속 탄생하는 눈에 띄는 성운이 있습니다.
차원은 다르지만 광선유포의 조직에서도 새로운 인재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처럼 널리 빛나는 확대의 지원지가 있습니다.
아니 그 진원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나는 그 희망의 천지를 이곳 '제2총도쿄'로 정했습니다.
바로 이 곳에 광포 * 교육 * 문화 거점을
나는 확고한 제2총도쿄를 확립하기 위해 결연히 다치카와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지휘를 시작했습니다.
1977년 12월 23일 개관기념근행회에 참석한 이래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본부에 있으면 알 수 없습니다.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먼저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이 전도양양한 제2총도쿄의 미래구상을 넓혔습니다.
훌륭한 제2총도쿄를 왕성한 기세로 번영시키고 싶다라고 깊고 강하게 결심했습니다.
이곳 제2총도쿄에는 대단히 우수한 인재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한 보기 드문 사이 좋은 이체동심의 단결이 있습니다.
나는 '이곳에 21세기 광선유포의 새로운 대성을!' '이곳에 21세기 교육과 문화의 대 거점을!'이라고 전망하면서 반석 같은 기초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내 진심을 아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제2총도쿄의 대 건설을 단행했습니다.
내가 환갑을 맞았을 때 93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씨가 "또 하나 '창가학회'를 만들겠다는 정도의 기개로"라는 마음 따뜻한 축사를 보내주신 적도 있습니다.
확실히 제2총도쿄의 건설은 제2의 창가학회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나의 크나큰 사업임이 틀림없습니다.
세계가 우러러보는 훌륭한 대성
기쁘게도 지금 제2총도쿄는 도쿄 23구와 함께 일본 전체,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훌륭한 대성이 됐습니다.
세대 수도 사상 최고를 갱신 중입니다. '세이쿄(聖敎)신문' 확대로 전국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교선부 여러분은 '일본 제일 파사현정의 언론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부인부 중심으로 펼치는 '신, 행, 학' 실천도 전국 모범입니다.
항상 새로운 인재를 키우는 '코스모스평화대학교'는 부인부, 여자부가 하나가 돼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5기생은 1만 5천명을 넘는다. 누계는 8만 5천명을 헤아린다)
우인도 참가해 학회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시고 있습니다.
모녀가 함께 배우는 아름다운 모습도 놀고 있습니다. 나아가 부모 자녀 3대가 배우는 가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끊임없는 지속이야말로 힘입니다. 보수회(寶壽會) 분들은 지역에 열린 대화를 발랄하게 펼치시고 있습니다.
'영(Young) 벚꽃성 이케다회'를 중심으로 한 영미세스도 명랑하게 광포확대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인부의 힘찬 지원도 있어 여자부 부원증가에 전념하는 모범적인 모습도 눈부십니다.
나아가 여성홍보부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창가의 뽗인 '여성 대사(大使)'로서 '이해'와 '공감'과 '신뢰'를 상쾌하게 막힘 없이 넓히셨습니다.
명사들은 도쿄 마키구치기념회관으로 안내하는 견학회도 13차례에 이릅니다.
도쿄 마키구치기념회관도 개관 13년을 맞아 방문하신 분은 세계 국가원수를 비롯해 1백 80만 명이 넘습니다.
제2총도쿄는 지역공헌에도 선구, 30대, 40대 장년부와 부인부가 중심이 돼 '지역선진회'를 결성했습니다.
또 장년부 '21세기전진대학교' 졸업생은 5천 명에 이르며 젊은 장년부의 '창가용승회'도 의기양양합니다.
그리고 여자부는 지금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우정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그 선두를 달리는 '2010년 그룹' '해피니스 그룹'의 활약이 특히 빛나고 있습니다. 또 여자부는 달마다 '우인이 참가하는 부서 활동'에 도전, 지구리더 중심의 '풀뿌리 대 교학운동' 추진도 훌륭합니다.
남자부는 지역남자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학연찬 그룹 '본진정의대학교'를 새롭게 결성.
총구(總區) 남자부장이 담당하는 '부별 어서강의', 달마다 열리는 '교학부 활동' 등을 갖춰 차대를 짊어지는 실력있는 인재를 육성합니다.
미래부는 달마다 '미래부의 날'에 각지에서 '지부미래부회의'를 개최.
각부가 하나가 돼 후계의 벗을 육성하고 격려하는 데 주력해 올해에 들어와 부원회 참석도 격증하고 있습니다.
다음 50년을 향한 대법홍통 파도를
어쨌든 이곳 하치오지도 소카(創價)대학교가 탄생했을 때와 비교해 인구가 배가 했습니다.
실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사회적으로도 또한 크게 발전하는 요인이 충만합니다. 새롭게 완성한 하치오치의 노래 '세계의 보성 창가성'에 "지금 전진의 하치오지"라는 가사 대로 성장하는 청년의 정열이 넘쳐 흐릅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자(者)의 제자단나(弟子檀那)가 된 사람들은 숙연(宿緣)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日蓮)과 동일(同一)하게 법화경(法華經)을 넓혀야 하느니라"(아서 903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가학회 '대법홍통자절광선유포대원성취'의 상주 어본존은 여기 도쿄 마키구치기념회관에 엄연히 안치돼 있습니다.
이 위대한 사명을 지닌 제2총도쿄에서 다음 50년을 향한 '대법홍통' 그리고 '자절광선유포'의 새로운 큰 파도가 넓혀지리라고 나는 확신해 마지 않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인생이나 조직에서도 현상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또 하나의 대성(大城)' '제2의 대성'을 만들어 내겠다는 기개로 크게 발전하는 역사를 남겼으면 합니다.
은혜를 잊은 비열한 중상모략
하치오지에서 바라보는 흰 눈에 뒤덮인 후지산은 아름답습니다.
후지산을 수없이 화폭에 담은 근대 일본화의 대가 '요코야마 다이칸'(1868~1958년)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나도 도쿄후지미술관에서 다이칸의 후지산 명화를 감상한 일이 생각납니다.
후지산의 '후지(富士)'는 발음이 똑같은 '후지(不二)'라고도 씁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요코하마 다이칸은 이 말 그대로 아름다운 불이(不二)의 사제(師弟)의 길을 끝까지 걸은 한 사람입니다.
다이칸이 평생동안 끝없이 경애한 스승이란 근대 일본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카쿠라 덴신'(1863~1913년)입니다.
청춘시절, 덴신의 작품을 즐겼던 그리운 추억도 생각납니다.
덴신과 타고르의 깊은 교우관계도 유명합니다.
덴신은 직접 창설에 관여한 도쿄미술학교 (현재 도쿄예술대학교 모체 중 하나) 교장을 지내면서 다이칸을 비롯해 수많은 일재(逸才)를 훈도했습니다.
그런데 덴신이 신뢰해 미술학교 주임교수로 등용한 사람이 한 사건을 계기로 덴신에게 엉뚱한 원망을 품게 됐습니다.
그리하여 큰 은혜를 베푼 덴신을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괴문서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냈습니다.
문서에는 '유능한 청년들을 모두 마도(魔道)에 빠지게 한다'는 등 덴신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았습니다.
이 문서가 하나의 원인이 돼 덴신은 심혈을 기울인 미술학교 교장을 사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합니다.
부정을 방관하지 말고 용서하지 마라!
덴신이 교장직에서 쫓겨나려 할 때 맞서 싸우기 위해 결연히 일어선 이들이 다이칸과 제자들이었습니다.
제자인 교원들은 사표를 제출하고 연명으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신공격으로 오카쿠라 선생님을 배척한 행동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원래부터 오카쿠라 선생님은 오랫동안 미술교육에 진력하셨다. 이 미술학교 창설에도 또한 선생님께서 애쓰셨다.
그 선생님의 노고와 공적을 잊고 부당한 죄, 부당한 인신공격을 이유로 교장직을 빼앗다니!
그렇다면 선생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이 부정을 방관하고 학교 직위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수많은 제자들이 실제로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다이칸은 어디까지나 은혜를 베풀어준 스승과 함께하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는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이 당시 권력자의 횡포로 초등학교 교장에서 쫓겨났을 때 스승을 지키기 위해 행동을 함께하신 도다(戶田)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은사를 선양하고 은사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싸웠습니다. 스승의 위대함을 끝까지 외쳤습니다.
스승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
훗날 덴신이 새로운 미술교육 기관을 설립했을 때도 다이칸은 당장 달려왔습니다.
다이칸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오카쿠라 선생님은 정말로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위대함을 알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실로 오카쿠라 선생님에게 두터운 은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나는 한눈도 팔지 않고 오로지 예술에 대한 정진을 계속해 왔습니다. 오늘날 내가 이처럼 헤아릴 수 없는 선생님의 은의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이 예술에 대한 정진 이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선생님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지만 선생님의 정신은 조금도 멸하지 않고 지금 더욱 살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언제나 저를 지켜주시고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길에 철저히 사는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스승이란 제자가 평생 모든 싸움에 승리하도록 희망과 힘을 선사하는 존재입니다.
다이칸의 말에는 스승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 넘쳐 있습니다.
사제정신이 영원한 발전의 길
불법의 진수도 또한 스승과 제자에 있습니다.
묘법(妙法) 유포의 선두에 서서 군부권력의 탄압을 비롯해 온갖 대난과 끝까지 싸우신 마키구치 선생님.
제자인 도다 선생님은 마키구치 선생님과 함께 감옥까지 가셨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감옥을 나와 홀로 창가학회 재건에 일어서셨습니다.
정말로 위대한 선생님이셨습니다.
나는 도다 선생님을 스승으로 섬겼습니다.
선생님의 사업이 파산해 고경에 처했을 때도 내 몸을 모두 던져 끝까지 지켰습니다.
도다 선생님을 지키는 것이 학회를 지키는 것이며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싸워 단호히 승리했습니다.
선생님은 나를 발견하고 육성해 주셨습니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학회의 일체를 내게 의탁하셨습니다.
학회의 발전의 근본은 3대 사제의 싸움에 있습니다. 이 '사제의 정신'이 있는 한, 학회는 영원히 발전의 궤도를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마지막에는 진실이 승리한다
오카쿠라 덴신은 이렇게 남겼습니다.
"소리의 질이라는 것은 사상 그 자체보다 혼의 내면을 엿보이게 하는 법입니다."
소리로 마음이 전해집니다. 단호한 용기의 소리가 울려 펴져야 비로소 정의의 승리가 열립니다.
덴신을 이렇게 썼습니다.
"진리는 그 자신의 힘으로 허위를 쓰러뜨릴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진실이 승리합니다. 또 반드시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명한 교육자며 농정학자였던 니토베이나조 박사는 "신문과 잡지 중에는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하며 또는 이것을 장사 수단으로써 터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에도 통하는 예리한 지적일 것입니다. 나는 청춘 시절, 학회나 도다 선생님에 대한 부당한 중상모략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진실의 검' '언론의 검'을 높이 치켜들고 진지하게 끝까지 싸웠습니다. 잊지 못할 역사입니다.
"부정한 인간은 추방하라"
도다 선생님은 악한 인간에게는 매우 엄했습니다. 장래, 학회 속에서 반역자가 나올 것을 예견하시고 "부정한 인간은 추방하라"라고 유언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후 회원 덕분에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아졌는데, 학회에 반역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은 비열한 인간이 나왔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인간에게 가장 비참한 것은 불행 이상으로 인간의 부정에서 기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존귀한 동지를 바보 취급하고 배후에 숨어 부정한 짓을 하는 그런 인간, 사리사욕을 탐내는 그런 인간을 절대로 용서하면 안 됩니다.
또 프랑스의 로맹 롤랑은 소설 속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그저 정의를 위한 열의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 싸운 동료였던 사람들이 일단 적이 패퇴해 물러나자 이권(利權)에 달려들어 권력을 독점하고, 영예와 지위를 날치기해 정의를 짓밟아 버리는 상태를 그들은 봤다."
어디에나 이런 비열하고 어리석은 인간은 있습니다.
성훈에는 "전차(前車)의 뒤집힘은 후차(後車)의 훈계이다."(어서 1083쪽)라고 지남하시고 있습니다.
학회에 (은혜를)원수로 갚고 반역한 인간은 불쌍한 인생의 말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것은 후세를 위한 훈계이고 중대한 교훈입니다.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악의 뿌리는 단절해 둬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정의의 언론으로 단호히 싸워야 합니다. 최후까지 용서하지 않고 끝까지 책해야 합니다. 악과 싸우는 것이 리더입니다. 요령이 아닙니다. 또 애매하게 싸우거나 중간에 흐지부지 하면 안 됩니다. 악과 싸우지 않으면 결국 악과 똑같아지고 맙니다.
반드시 같은 곳에 태어난다
현재 나는 <생로병사와 인생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세이쿄(聖敎) 신문'에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어떻게 해야 본디 지닌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뇌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확실한 해결의 빛을 비춘 것이 불법(佛法)의 영지(英智)입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 또한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불법은 명쾌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난조 도키미쓰 아버지는 도키미쓰가 7세 때,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성인에게 귀의해 일가의 숙명전환의 길을 엄연히 연 아버지였습니다.
대성인은 도키미쓰 어미니에게 편지를 보내 "(돌아가신 부군은) 살아계셨을 때는 생(生)의 부처, 지금은 사(死)의 부처입니다. 생사 다 같이 부처입니다."(어서1504쪽, 통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은 영원합니다.
묘법을 근본으로 끝까지 사는 생명은 '생도 부처' '사도 부처'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생도 환희' '사도 환희'의 대경애를 유유하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도키미쓰이 어머니는 남편의 마음을 이어받아 강성한 신심을 관철하며, 도키미쓰 등 자식들을 훌륭한 후계자로 육성했습니다. 자식들도 아버지에게 배운 신심을 의연하게 계승했습니다.
도키미쓰도 당연히 '자신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어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는 원통한 마음도 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도키미쓰의 마음을 깊이 아시고 있던 대성인은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들은 타인일지라도 같은 영산에 가서 또 만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돌아가신 아버지도 귀하도 같이 법화경을 믿고 계시므로 반드시 같은 곳에 태어나실 것입니다." (어서 1508쪽, 통해)라고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묘법으로 맺어진 연은 영원합니다.
물론 묘법을 근본으로 사는 가족은 같은 곳에 태어나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불가사의한 묘법의 역용입니다.
반드시 만날 수 있다
아쓰하라 법난 때도 난조 집안은 광포의 아성이 되었습니다. 도키미쓰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덮치는 삼장사마(三障四魔)와 싸웠습니다.
법난 후, 막부는 도키미쓰에게 경제적인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것은 몇 년이나 계속되었지만 감연히 끝까지 견뎠습니다.
도키미쓰와 아버지가 서거하고 15년 후, 이번에는 도키미쓰의 동생인 시치로고로가 16세에 요절했습니다.
대성인도 그 성장을 진심으로 기대하시던 믿음직한 좋은 청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슬픔과 비탄은 너무나도 깊었습니다.
대성인은, 그 어머니의 마음 속 깊이 희망의 빛이 밝혀지도록 이렇게 가르치며 격려하셨습니다.
"(돌아가신 자제분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석가불을 사자(使者)로 하여 영산정토에 가서 만나시는 것이 좋겠지요. (법화경 <방편품> 제2에) '만약 법을 듣는 자(者)가 있다면, 한 사람도 성불 못하는 일은 없다'라고 해서 대지를 가리켜 빗나가는 일이 있어도, 일월(日月)은 땅에 떨어져도, 조수(潮水)의 간만(肝滿)이 없어지는 시대는 있어도,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여성이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자식을 만나지 못하는 일은 없다고 설하시고 있습니다." (어서 1576쪽, 통해)
"신심을 훌륭하게 관철하신 자제분은 반드시 성불됐습니다. 당신도 묘법을 근본으로 끝까지 산다면 사랑하는 자식을 반드시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대성인의 이 말씀에 도키미쓰의 어머니는 얼마나 크게 용기를 얻었을까.
묘법으로 맺어진 생명의 유대는 영원
대성인 문하에는 가장 사랑하는 훌륭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일이 발심의 계기가 돼 부모 모두 묘법을 근본으로 해 신앙이 강해진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 부모는 진지하게 묘법을 수행하며 진심을 다해 대성인을 섬겼습니다.
대성인은 그 신심을 칭찬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들의 훌륭한 신심은) 예삿일이 아닙니다. 오로지 석가불이 당신들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신 것인가. 또 돌아가신 자제가 부처가 되시어 부모를 불도(佛道)에 인도하기 위해 당신들의 마음에 바꾸어 들어가신 것인가." (어서 1397쪽, 통해)
"당신들에게 만약 일이 있으면 어두운 밤에 달이 떠오르듯, 묘호렌게쿄 오자(五字)가 달이 되어 나타나 당신들의 앞길을 비추겠지요. 그리고 그 달(月) 속에 석가불 * 시방의 제불은 물론이고 앞서 떠난 자제도 나타나 당신들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해 주세요." (어서 1397쪽, 통해)
묘법에 맺어진 생명은 생사를 초월해 모두 서로 격려하고 지키며 인도해 절대적인 행복과 승리의 궤도를 나아가는 것입니다. 묘법의 세계에는 비탄도 없으며 비관도 없습니다.
묘법을 수행하는 가족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달빛에 감싸입니다.
그리고 그 발자취가 뒤를 계승하는 사람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희망과 용기를 보내는 것입니다.
용기 있고 당당하게 사이좋게!
대성인은 법론 때의 마음의 준비를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당신은 "법화경이라고 하는 대범왕의 위(位)" (어서 1282쪽)에 있다. 그러므로 권종(權宗)의 자들을 '귀축(鬼畜:아귀와 축생)'등이라고 멸시해도 전혀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알고 법론하시오 라고 .
이 긍지 높은 파절정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진실한 불도수행의 길이 있습니다.
대성인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의 제자들은 겁쟁이로서는 할 수 없느니라."(어서1282쪽)
이 성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광선유포는 '용기'로 결정됩니다.
'용기'라는 두 글자 속에 자비도, 정의도, 행복도, 승리도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 용기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사이좋게 유쾌하게 새로운 광선유포의 대행진을 확대합시다! (큰 박수)
2006.2.20
- 화광신문 제678호, (200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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