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건강장수의 신심

2021. 10. 23. 19:25佛法 .SGI

'세계를 비추는태양의 불법'에서 배운다

제8회 건강장수의 신심(下)


기획특집 '세계를 비추는 태양의 불법(佛法)에서 배운다' 제8회는 지난 회에 이어 '건강장수의 신심에 관해 다카야나기 창가학회 부인부총합장과 함께 공부합니다.(이케다 선생님 강의는 ‘창가학회 영원의 5지침'에서 인용)

 

 

창가학회
영원의 5지침

. 일가화락의 신심
. 행복을 획득하는 신심
. 난을 극복하는 신심
. 건강장수의 신심
. 절대승리의 신심

'마음의 재보'로 향상과 전진의 인생을!

1 '마음의 재보는 절대로 파괴되지 않는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은 어서를 통해 '마음의 재보를 쌓는 삶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본문
곳간의 재(財)보다도 몸의 재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다 마음의 재가 제일이로다. 이 글월을 보시고부터는 마음의 재를 쌓도록하시라.〈스슌천황어서 어서 1173쪽 15행〉

현대어역
곳간에 쌓은 재보보다 몸의 재보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보다 마음에 쌓은 재보가 제일이다. 이 편지를 보신 다음부터는 마음의 재보를 쌓으시라.

부모님이나 가족이 치매에 걸리거나 병으로 몸져눕게 될 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비관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묘법과 함께 살아온 사람은 이미 삼세 영원한 생명의 승리자입니다.
광포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도, 오랜 신앙으로 쌓은 '마음의 재보'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절대로 파괴되지 않습니다. 한번 '마음의 재보'를 쌓은 인생은 그 자체로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불계의 생사라는 궤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묘법에 비쳐져 본유의 병 든 모습 그대로 본유의 나이 든 모습 그대로 지금도 날마다 '마음의 재보를 쌓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1953년, 도쿄 오타구에서 어머니가 입회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빠를 전쟁으로 잃은 어머니는 이웃의 권유로 그 자리에서 입회했습니다. 매우 좋아하는 교학을 깊이 배우고 포교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신심을 크게 반대했습니다. 저는 미래부 때부터 일가화락을 계속 기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부 시절 아버지가 위암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앞으로 효도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라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진지하게 제목을 부르고 병간호를 하면서 아바지는 내 신심을 단련시켜준 선지식임을 실감했습니다. 마음껏 학회활동에 힘쓸 수 있는 것도 아버지가 사회에서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라는 감사함이 복받쳐올랐습니다.
아버지도 병을 계기로 근행창제를 실천하고 진심으로 학회와 이케다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수명을 연장하고 편안히 잠드셨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을 맛보았지만 '부모 자식과 부부는 삼세의 숙연(宿緣)'이라는 선생님의 지침을 생명에 새기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할수 있었습니다. 입회 전에는 병약하던 어머니가 지금까지도 장수하고 우리 후계의 가족도 엄연히 지켜지고 있음에 아버지도 '마음의 재보'를 쌓으셨다고 깊이 확신하는 나날입니다.

2 간병은 인생을 지탱하는 성업

사람들이 많이 맞닥뜨리는 '간병'에 대해 선생님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헌신적으로 계속 간병한 도키 조닌의 부인을 격려한 어문을 배독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나 맞이하는 '노화'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인생의 총마무리를 함께 맞이하는가?” - 간병은 인생의 마지막을 지탱하는 '성업(聖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병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관'과 '인생관'이 점점 더 중요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학회에는 오랫동안 간병을 경험하신 동지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도키 조닌의 부인이 대성인에게 칭찬받으셨듯이 반드시 칭찬받으실 분들입니다.
이러한 자애 깊고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이 각지에서 많은 후배와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학회원의 착실하고 성실한 체험이 앞으로 맞이할 초고령사회에 모범이 될 것입니다.
간병의 절박한 현장에서는 갈등과 불안에 시달리게 되고 틀림없이 고통에 몸부림칠 때도 많을 것입니다.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도 자신을 탓하거나 무리하지 말고 현명하고 자기답게 궁리하기 바랍니다. 어떤 노고도 절대로 헛되지 않습니다.

대학 교수로 활약하는 어느 부반담은 오랫동안 간호가 필요한 어머니와 둘이 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어머니를 간호해주시는 보호사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평소 어머니를 위하는 부반담의 모습에 감동한 그분은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놓고 자진해서 8월 24일에 입회했습니다.
사회에서 분투하는 부반담은 시간과 투쟁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호해주시는 분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그분들의 행복을 계속 기원했습니다.
입회한 분은 “이렇게까지 누군가가 걱정해주고 하물며 기원해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부반담의 어머니는 일찍이 난치병에 걸려 입회했습니다.
딸로서 '하루라도 오래 사시기를' 바라는 반면 목소리를 잃고 누워만 계시는 어머니를 오히려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때를 위해서였나 봐요'라고 말하자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던 어머니가 소리를 내어 우셨다고 합니다.
부반담은 숙명을 사명으로 바꾼 어머니와 함께 '희망'이라는 공덕을 받은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간병은 간호받는 상대방의 인생을 함께 사는 일입니다. 간호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이 존귀한 성업을 어떻게 충실하게 만들 것인가. 한 사람도 불행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자애와 따뜻한 격려는 학회활동 속에서 기른 진면목이지 않을까요.

3 더욱더 젊게!

선생님은 어서를 통해 묘법을 수지한 사람은 '생애 청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삼십삼의 액(厄)은 전환되어 삼십삼의 행(幸)으로 되시리라. 칠난즉멸(七亂卽滅)·칠복즉생(七福卽生)이란 이것이니라. 나이는 젊어지고 복(福)은 쌓일 것이외다. 〈시조고전부인답서〉 (어서 1135쪽 14행)

현대어역 
서른세살의 액운은 서른셋의 복운으로 되리라. 칠난이 곧 사라지고 칠복이 곧 생긴다는 말은 이것이다. 나이는 젊어지고 복은 쌓이리라.

니치렌불법(日蓮佛法)은 늘 '오늘에서 내일로' 쾌활하게 계속 전진하는 종교입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자타 함께의 행복'을 위해 정열을 불태우고 도전하는 기개가 있는 사람은 신심의 햇수가 쌓일수록 더욱더 젊어집니다.

자신의 사명을 자각하고 스스로의 일념을 '월월 일일' 쇄신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향상'과 '전진'의 숨결이 있고 생명이 약동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야말로 인간으로서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지난해 봄부터 지금까지 당연한 일상이 하나하나 얼마나 귀중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기원하고 연찬에 힘써 신심의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곁에 있는 가족과 건강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 '선생님에 대한 보은감사로 가득 차 올랐다'는 등 기쁜 보고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새로운 가치창조를 제시해주시는 가운데 청년부가 선구를 끊고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세계를 이은 역사적인 '세계청년부총회'(지난해 9월 27일)도 있었습니다.
회의나 세미나, 격려 등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청년부에게 배우자고 컴퓨터를 사서 도전하는 다보회와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된 대선배를 따르자는 등 격려의 연대가 넓혀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우인과 SNS로 연결 격려를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오랫동안 아파트 단지에서 지구 부인부장을 맡고있는 다보회 분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 7월, 이웃 사람을 포교했습니다. 평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웃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직접 만든 마스크를 나누면서 기쁘게 지낸다고 합니다.
사람과 만나고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마음이 이어지고 강한 유대가 생깁니다.
거기에 건강, 용기, 희망의 원천이 있고 투쟁하는 마음이 불타올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유대가 희박해지기 쉬운 현대는 지역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격려는 만(萬)의 힘입니다. 살아가는 힘을 강하게 만드는 선(善)의 연대를 넓합시다.

이케다 선생님 지침

건강을 지키는 네가지 모토
① 활기찬 근행
② 무리하지 않는 생활
③ 헌신적인 행동
④교양 있는 식생활

4 건강장수하는 인생의 포인트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일전에 제안한 '건강을 지키는 네가지 모토'를 다시 확인하셨습니다.

근본은 '기본을 지킨다'입니다. 폭음폭식,수면부족, 과로 등이 계속되면 어딘가에 지장이 생기고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갖가지 지혜를 짜내 가치적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불법은 도리입니다.
신심즉생활입니다. 될 수 있으면 일찍 자고 숙면을 취해 피곤이 쌓이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상쾌하고 활기찬 근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생명력이 가득 차야 비로소 직장과 지역에 공헌할 수 있습니다.

불법은 도리, 신심즉생활이므로 날마다 활기찬 근행을 하고 식생활에도 신경쓰는 등 가치적인 생활을 하고 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지금 예기치 못한 병에 걸린 분도 가정과 경제, 사랑하는 아이들과 관련된 절실한 괴로움에 맞닥뜨린 분도 계실 것입니다.
누구나 순풍에 돛을 단듯한 인생이기를 바라지만 고뇌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7년 전, 너무 힘들어서 곧바로 선배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대책이나 방법이 아니다. 신심이다. 어쨌든 제목이다!'
사방이 꽉 막힌 상황에도 '희망은 있다!'는 대학신에 찬 격려에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원하는 일념이 바뀌었습니다.
사모님이 영미세스(당시)에게 말씀해주신 '위기는 기회'라는 지침과 괴로워하는 벗과 함께 선생님을 만났을 때 선생님의 제자라는 자각이 있으면 어떤 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해주신 스승의 자애 어린 말씀이 생명에 되살아나 자기 일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사제의 저력이야말로 학회의 혼이자 인생을 승리하는 철학이라고 몸소 실감했을 때 고경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도다 조세이(戶田城里) 선생님의 제자로서 꿋꿋이 투쟁해 어떤 대난의 폭풍우도 이겨내고 구축한 학회 창립 90주년, 어떠한 병고와 시련이 덮쳐와도 창립 100주년을 향해 선생님과 함께 출발할 수 있다는 행복과 책임을 자각하고 이케다 문하생으로서 서원의 전진을 시작합시다.

신심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불전(佛典)에는 인간은 120살까지 살 수 있다"고 쓰어 있습니다.
활기차게 학회활동에 힘쓰면 최고로 건강장수하는 인생을 걷게 됩니다.
오늘도 광포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투쟁을 일으켜 전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색심(色心) 모두 진실한 건강장수의 요체입니다.
- 화광신문 제139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