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승리로

2007. 12. 7. 17:10佛法 .SGI

 

 

- 니치렌(日蓮) 대성인께서는 어의구전(御義口傳)의 일절에 「지금 니치렌(日蓮) 등의 동류(同類)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자는 여여래공숙(與如來共宿)의 자(者)이니라. 부대사(傅大士)의 석(釋)에 가로되 "조조(朝朝)․부처와 함께 일어나며, 석석(夕夕)․부처와 함께 눕고, …"」(어서 737쪽)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말법에 있어서 南無妙法蓮華經를 봉창(奉唱)하는 대성인 및 그 문하는 여래(如來)와 함께 유숙하는 자이다. 미륵보살(彌勒菩薩)의 후신(後身)이라고 하는 중국의 승려인 부대사의 해석에는 매일 아침, 부처(어본존)와 함께 일어나고, 매일 밤, 부처와 함께 눕고 있다 라고 말했다고. 우리들은 대성인 문하로서 나날이 묘법을 봉창(奉唱)하며 실천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부처와 함께 일어나고, 함께 쉬는, 한 사람 한 사람 이란 것은 틀림없다.



♧ 직장에서 신뢰를, 사회에서는 모범으로

삼세영원(三世永遠)한 법리(法理)에 따라 올바른 인생행로를 나아가고 가장 뜻 깊은 일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조석의 근행(勤行)이 근본이다. 특히 조조 부처와 함께 일어나고 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상쾌한 아침의 근행을 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늦잠 자는 부처님은 계시지 않는다.(대폭소)



아침의 패배는 하루의 패배에 이어진다. 하루의 패배는 이윽고 일생의 패배가 될 것이다. 반대로 상쾌한 아침의 출발은 하루의 충실과 건실한 전진의 나날을 가져온다. 그것은 반드시 만족과 승리하는 인생의 결실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아침을 이기고, 하루하루 상쾌한 출발을 장식하는 것이다. 이것이 청년의 특권이며, 거기에는 일체의 승리와 성장의 원천이 있다. 물론 취침이 늦어지거나, 피로가 축적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잠이 와도, 피로해도, 거기에서 자기에게 이겨야만이 하루의 승리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은사이신 도다(戶田) 선생님께서는 아침의 출근에는 참으로 엄격하셨다. 또 유래가 드문 사업가로서 엄격한 생활 태도가 소중함을 다 알고 계셨다. 자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이 그리워진다.


하루의 출발에 있어서 생생하고 청신(淸新)한 기분과 결의에 가득 차 있는 직장은 발전한다. 직장의 장(長)은 스스로가 가장 빨리 출근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부하도 책임을 느끼고 직장의 귀신 (일에 열중하는 사람)이 된다. 일이라고 하는 싸움도 승리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진다. 책임자가 지각하거나, 많은 사원이 칠칠치 못해 지각을 거듭하는 그러한 직장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켜 쇠미한다라고. 오랜 세월 동안에 사업경영의 제일선에 계셨던 도다 선생님의 엄하고도 정확한 교훈일 것이다.


도다(戶田) 선생님 자신은 절대로 지각하시는 일은 없었다. 또 출장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쉬는 일이 없었다. 그런 만큼 우리들 사원도 절대로 지각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이 전쟁 과 같이 분주했고 또 필사적이었다. 황송한 일이지만 선생님께서 늦게 와 주셨으면(폭소)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한 일도 있었다.(대폭소)


그런데 그러한 소원은 늘 허사였다.(대폭소) 그 당시는 참으로 괴로웠지만, 지금은 그것이 무엇보다도 고마운 훈련이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나는 약 10년간 도다 선생님 밑에서 일하며 섬겼다. 그 동안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두 번인가, 세 번 지각했다.


그 당시는 초창기이기도 해서 회합도, 귀가도 요사이보다 늦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도다 선생님께서는 학회활동을 이유로 지각하는 것은 결코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신심 이용이다.라고 큰 소리로 꾸짖으셨다.


또한 역직이 있으면 있는 만큼 책임이 있다.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 남들 앞에서 아무리 훌륭한 말을 해도 자기가 실천하지 않는다면 간부로서 최저의 모습이며 너무나도 독선적이다 라고 엄하게 훈계하셨다. 리더야말로 우선 스스로가 모범이 되고 아침을 이기고 상쾌한 하루의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신심은 즉 생활 이며 불법은 즉 사회이다. 신심하고 있으면서 생활의 리듬을 혼란케 하고 직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그것은 불법자로서 있을 수 없는 모습이다. 그것은 신심에 대한 그릇된 불신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사회에 있어서 우리들은 불법의 위대함을 증명하고 신뢰를 넓혀 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과연, 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다르다. 훌륭하다고 칭찬 받을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뢰의 사람?? 만이 신앙자라고 말할 수가 있다.


도다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도해 주셨다.

아침의 출근이 혼란해 질 때는 신심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변명만 하고, 그것이 심해져서 점점 더 거짓말쟁이가 되거나 교활하게 되어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그리고 나쁜 일에 손을 대고 마침내 퇴전한다?? 라고.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지금까지 간부라 해도 학회를 배반하고 동지를 배반한 퇴전자가 있었다. 아키야(秋谷) 회장이나 고(故) 호조(北條) 회장도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본부직원이면서도 퇴전해 버린 것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일상생활이 문란하고 출근시간도 일정하지 못했다.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많은 동료나 후배도 싫어했다고. 그것은 누구의 눈에도 명백한 사실이었다.


아침의 지각 등은 일견(一見) 작은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소사(小事)에 퇴전의 생명이라고 하는 중대사가 간직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