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는 희망의 바람을 향기롭게

2023. 11. 26. 21:09佛法 .SGI

신비한 오로라

 

 

'청년의 해'라고 명명한 1981년, 나는 일본과 세계를 돌며 지용(地涌)의 청년들에게 계속해서 시를 선사했다. 미국의 벗에게 '신앙은' '그 무엇에도 승리하고 이겨내는 통쾌한 인생행로를 달리는 엔진이다'라는 시를 선사한 일도 그립다.

 

이 40여년 동안, 불퇴의 신앙을 관철하며 고난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거친 바다를 건너온 우리 청년들의 인생행로가 바로 내 자랑이다. 

모두 광선유포라는 존귀하고도 격심한 사명을 위한 연속 투쟁이다. 

 

[병고 - 니치렌 대성인]

세월이 흘러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리거나 간병을 해야 하는 등 난제(難題)도 발생할 것이다.

차원은 다르지만, 어본불(御本佛)조차도 만년에 "일일(日日)의 논의(論義), 월월(月月)의 난(難), 두번의 유죄(流罪)에 몸이 피로하고 마음이 아팠기 때문인지"(어서 1105쪽)라고 쓰셨다.

 

[병고 - 도다 조세]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 "이 병은 부처의 계책이신가.(중략) 병이 있는 사람은 부처가 된다는 뜻이 설해져 있소이다. 병에 의해서 도심(道心)은 일어납니다."(어서 1480쪽)라는 성훈을 배독하고, 투병하는 벗을 감싸듯 이렇게 격려하셨다.

 

"지금 병에 맞서 싸우는 것 자체가 불의(佛意)이고, 전중경수(轉重輕受)이다.
 신심(信心)으로 반드시 크게 숙명전환(宿命轉換)할 수 있는 때가 온다."

 

[병고 - 이케다 다이사쿠]

묘법(妙法)은 대우주를 본원(本源)으로 하는 영원불멸의 위대한 법칙이다.
 

이 신앙에 살아가는 우리는 ① 날마다 구원원초(久遠元初)의 생명으로 돌아가, 
② 무한한 소생의 힘을 발휘하면서 ③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부처의 대경애를 구축할 수 있다.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뇌 하나하나는
일생성불(一生成佛)이라는 봉우리에 올라 승리하기 위한 시련이다.
결코 뛰어넘지 못할 리 없다.

 

전례 없는 고령사회에서 창가가족(創價家族)이 서로 격려하고, 시대가 떠안은 '동일고(同一苦)'에 도전하는 모습은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는 희망의 바람을 향기롭게 넓힌다.

 

[기원]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소중한 문하를 괴롭히는 병마(病魔)에 "이 사람의 병을 당장에 고쳐서 오히려 수호신(守護神)이 되어 귀도(鬼道)를 벗어날지니라."(어서 1587쪽)라고 열렬히 질타하셨다.

 

[당부]

우리는 이러한 대성인의 마음을 체현 어떠한 병에도 지지 않는 사자후(師子吼)의 제목을 울려퍼뜨리며, 총명하고 상식 풍부하게 건강제일로 나아가자!

다함께 희망과 소생의 교향악을 연주하면서 통쾌한 인생행로를!

 

[詩]

                                                       생명(生命)의

                                                       대양약(大良藥)을

                                                       우리 벗에게

                                                       상락아정의

                                                       명곡(名曲)과 함께                                  

 

 

  - 법련 2023년 6월호 ‘여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