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생명도 전 우주와 똑 같이 존귀합니다. 전 우주의 생명과 일체이고 무게도 똑같습니다.

2023. 11. 15. 20:44佛法 .SGI

 

불법은 전 우주를 '하나의 거대한 생명'이라고 봅니다.

각각의 생명은 그 큰 바다에서 일어나는 파도와 같습니다.

파도가 일어나면 '생(生)', 그 파도가 우주에 녹아들면 '사(死)'입니다. 생도 사도 우주와 일체입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려면 전 우주가 찬성하고 전 우주가 협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전 우주가 축복하며 보내준 생명입니다.

생명의 존귀함은 평등합니다. 생명에는 서열이 없습니다. 생명에는 각기 개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생명도 전 우주와 똑 같이 존귀합니다. 전 우주의 생명과 일체이고 무게도 똑같습니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그 점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목숨은 모든 재보(財寶) 중에서 으뜸가는 재보다."(어서 1596쪽, 통해)

"목숨은 전 우주의 재보로도 살 수 없다고 부처는 설하셨다."(어서 1059쪽, 통해)

"하루의 목숨은 전 우주의 재보보다도 존귀하다."(어서 986쪽, 통해)

그러므로 절대로 자살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폭력을 휘두르면 안 됩니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면 안 됩니다. 남을 괴롭히면 안 됩니다.

존귀한 생명에 상처 입힐 자격 따위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자신은 왜 태어났는가. 청춘 시절은 그것을 탐구하는 시기입니다.

청춘은 '제2의 탄생'의 때입니다.

제1의 탄생이 육체의 탄생이라면 청춘 시절은 참된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때입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고민합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처럼 발버둥 칩니다.

그때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발버둥 치면서 기원하고 생각하고 배우고 벗과 대화를 하고 지금 해야 할 일에 부딪쳐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반드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자신의 사명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지도선집 (제17장 청년에게 드린다) / 법련 2016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