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창립기념 특별강의) 개목초 - 하승리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2022. 5. 14. 20:43佛法 .SGI

홀로 서라!

 

창가(創價)의 마음은

인간부흥의 ‘승리의 함성’

 

이번에 배독하는 <개목초>의 한 구절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諸難)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佛界)에 이르리라.

천(天)의 가호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

(어서 234쪽 7행 ~ 9행)

 

‘사제공전(師弟共戰)’의 영예로운 외침

 

니치렌대성인은 또 제자문하에게 스승과 같은 불퇴전의 각오가 있는가, 없는가를 날카롭고도 따뜻한 물으십니다.

거기에는 ‘내가 목숨을 걸고 대난을 이겨냈다. 그렇다면 사제공전(師弟共戰)에 철저할 때 내 제자도 이겨내지 못할 내 제자도 이겨내지 못할 리 없다!’는 깊은 신뢰와 엄애가 배견됩니다.

사제일체입니다. 사제는 불이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 어서를 배독하면 대성인은 불퇴전으로 신심을 관철하는 제자문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법화경 행자’라고 부르십니다.

“일본 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인 여인이로다.”(어서 1217쪽) 하고 오토님의 어머니 즉 니치묘 성인의 강성한 신심을 상찬하십니다.

“그 아들 도쿠로 모리쓰나는 이 뒤를 이어서 오로지 법화경의 행자가 되어”(어서 1322쪽) 하고 아부쓰보와 센니치니 부부의 자식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카쓰카 사사부로 사에몬노조전은 법화경 행자이니라.”(어서 985쪽) 하고 도키조닌 부인에게 이렇게 시조깅고를 소개하십니다.

“에몬노다이후사칸전은 이번에 법화경의 행자가 되시리라.”(어서 1091쪽) 하고 가장 사랑하는 자식을 잃었지만 한 결 같이 신심에 힘쓰는 어머니 고니치니를 상찬하십니다.

 

한 사람 한사람은 신심의 연수도, 처한 상황도 다릅니다. 또 법화경을 신앙한 동기도 다릅니다. 그러나 대성인 눈에는 모두 숙연 깊은 문화이고 수력홍통(隨力弘通)의 ‘법화경 행자’로 비춰졌을 것입니다.

<개목초>의 어문으로 돌아오면 ‘나’ 즉 니치렌대성인은 물론이고 사제공전의 ‘나의 제자’도 마찬가지로 “법화경 행자이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같은 원리이므로 사람과 시대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법화홍통의 대원을 관철하며 살아가는 실천자를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이니라” 하고 최대로 칭찬하실 것은 틀림없다고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학회는 ‘광선유포의 투사’의 모임

 

도다 선생님은 학회본부가 지금의 도쿄 시나노마치로 이전되고 드디어 본격적인 광선유포 비약의 때를 맞을 무렵, 시간이 날 때마다 동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때를 만나, 때에 적합하게 살아가는 데에 태어난 보람이 있다.”

그리고 선생님은 이 중요한 때에 자신이 ‘광선유포의 대투사’로서 싸우겠다고 선언하고 학회원에게도 반복해서 ‘광선유포의 투사가 되라!’고 외치셨습니다.

‘광선유포의 투사’는 바로 ‘법화경 행자’의 이명(異名)이겠지요

 

제3대인 나도 그리고 존귀한 우리 공전의 동지 여러분도 ‘진정한 때’에 불가사의한 사명과 숙명에 부르고 불리어서 창가의 뜰에 모인 ‘광선유포의 투사’입니다.

 

어서에는 “용출(湧出)이란 광선유포의 때 일염부제(一閻浮提)의 일체중생 법화경의 행자가 된다는 것을 용출이라고 하느니라.”(어서 834쪽) 하고 씌어 있습니다.

지금 이 어서대로 전 세계에 존귀한 사명을 지닌 ‘지용보살’ ‘법화경 행자’가 잇달아 용출해 인류의 평화와 민중의 행복을 건설하고자 서원하고 생기발랄하게 분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은 몇 세기를 뛰어넘어 “니치렌의 일문”의 말제(末弟)인 우리에게 직접 외치십니다.

“제자들이여, 이진삼진(二陣三陣)의로 뒤를 이어라! 어디까지나 나와 함께 싸우며 나아가야 한다!”

창가학회는 이 사제의 길을 영원히 나아가겠다고 맹세하고 출현했습니다.

우리 동지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자신의 지혜와 힘을 다해 사람들을 격려하고 사회를 지키며 떠받치는 ‘기둥’입니다.

희망의 길을 비추고 정의의 길을 제시하는 ‘안목’입니다.

사람들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쑥쑥 성장시키는 ‘대선’입니다.

 

일체는 ‘홀로 서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인간혁명입니다. 자신이 지닌 본유의 저력을 자각하고 거기에서부터 진실한 인간승리를 노래하는 신시대를 창조해야 합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과 나라에 그러한 '맹세'를 공유한 동지(同志)즉 문자대로 ‘뜻을 같이하는’ 민중의 연대를 넓히는 속에 비로소 ‘입정안국’이 실현되고 가장 견실하고 하고 착실한 평화사회가 건설되지 않을까요.

 

‘인류의 영원한 승리’를 향한 도전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비폭력 저항운동을 조직해 싸우면서 동지들에게 엄연히 외쳤습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단호히 선언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약에 충실한 사람이 있는 싸움의 목표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루이스 피셔 저<간디>)

 

서원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가학회 ‘창립’의 뜻을 살펴보면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 아래, 처음 창가교육학회로 발족하고 ‘전 인류를 위해서!’라는 목적으로 밝게 전망한 새로운 비전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실로 ‘인류의 영원한 승리’였습니다.(<창가교육학체계>)

 

‘창가’의 바람은 ‘인간’의 승리입니다.

우리가 세계광선유포라는 대서원을 위해 꿋꿋이 살고 힘쓰는 곳에 반드시 ‘인간’의 개가는 울려 퍼집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가장 만년에 장대한 비전을 노래로 남겼습니다.

“오, 위대한 인간이 찾아온다.”

“인간의 출현에 승리 있으리라고 드넓은 하늘에 승리의 찬가가 메아리친다.”

(‘마지막노래’<타고르 저작집 제2권>)

 

자, 창가의 세기 그리고 인간승리의 신세기는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인간부흥’의 환희 찬 승리의 함성을 천지(天地)에 울려 퍼뜨립시다!

자신의 위대한 사명을 자각해 커다란 가능성에 눈뜬 생명의 빛보다 더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인간에게 이런 저력이 있었던가!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청년들이 있었던가!

창가의 어머니들, 여성들이 이토록 빛났던가!

이렇게 위대한 동지가 있었던가!

인간 만세! 눈을 뜨면 있는 그대로의 서민 속에서 ‘위대한 인간’이 힘차게 뛰어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곳저곳에 화려한 인화가 꽃피는 평화세계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세계광포 신시대’라는 천재일우(千載一遇)라고도 할 수 있는 ‘진정한 때’에 기꺼이 일어선 불가사의하고 숙연 깊은 사명을 지닌 지용의 동지입니다.

서원’을 완수해 금세(今世)의 모든 승리를 결정지을 때까지 꿋꿋이 싸우지 않겠습니까! 나와 함께! ‘창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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