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8. 14:37ㆍ佛法 .SGI
병(病)에 관한 선생님 스피치
“수량품에 갱사수명(更賜壽命:수명을 더 하사하다)이라고 있습니다만, 죽을 수 밖에 없는 목숨조차도 살릴 수 있는 것이 불법입니다. 강성하게 신심에 힘쓰면 병(病)이 극복되지 않을 리 없습니다. 부디 많은 제목을 불러 더욱 오래 살아 주십시오.”
“대성인은 병의 원인에 대해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일(一)에는 사대(四大)가 불순하므로 병듬. 이(二)에는 음식이 부절(不節)하므로 병듬. 삼(三)에는 좌선(坐禪)이 부조(不調)하므로 병듬. 사(四)에는 귀(鬼)가 득편(得便)함. 오(五)에는 마(魔)의 소위. 육(六)에는 업(業)이 일어나므로 병듬(어서 1009쪽) - 이 의미를 상세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제1의 ‘사대가 불순하므로’의 사대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을 말한다. 동양사상에서는 대자연도 인간의 신체를 포함한 우주의 만물도 사대(四大)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사대가 불순하므로 병듬’은 기후불순 등으로 대자연의 조화가 무너지면 인간의 신체에 중대한 영향을 끼쳐 각종 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제2의 ‘음식이 부절하므로’와 제3의 ‘좌선이 부조하므로’는 음식과 생활이 무절제한 것을 말한다.
생활리듬이 깨지고 그 결과 식생활이 무절제하게 되고 또 운동부족이나 수면부족이 내장이나 신경,근육의 병으로 되어 가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나아가서 제 4의 ‘귀가 득편함’의 귀는 신체의 밖에서 따라붙는 병의 원인이다. 세균, 바이러스 등등의 병원성미생물도 있고 외부에서의 여러 스트레스도 여기에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제5의 ‘마의 소위’는 생명에 내재(內在)하는 각종 행동이나 욕구 등이 심신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혼란하게 한다. 그리고 이 ‘마의 소위’로 불도수행을 방해하기 위한 병이 생긴다.
제6의 ‘업이 일어나므로’는 생명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병의 원인이다. 생명 자체에 있는 왜곡, 경향성, 숙업이 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불법에서는 이 생명의 왜곡, 경향성, 숙업이 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불법에서는 이 생명의 왜곡을 ‘업’이라고 보는 것이다.
병의 원인은 이처럼 6종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병을 분석하면 이런 것 중 몇 가지 원인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다. 유행성 감기의 유행을 예로 들면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그것은 ‘귀가 득편함’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귀가 득편함’에는 기후의 불순 등 즉 ‘사대가 불순하므로’가 직접 원인이 되거나 ‘음식이 부절하므로’ 생활에서 체력이 약해져 그것을 기연(機緣)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그 깊숙이는 불도수행을 방해하려는 마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경우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업’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이런 병이 일어나는 6가지 원인을 어서의 어문에 비추어 상세하게 설명해 갔다.
“즉 병을 막는 것은 우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의복 등에도 충분히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규칙 바른 생활을 하고 폭식 폭음을 삼가고 운동부족,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제3까지의 병의 원인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예방을 위해 지혜를 짜내는 것이 신념입니다.
또 의학의 힘을 빌려서 제4의 세균 등의 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여기서 힘을 넣어 말했다.
“다만 어떤 병이라도 그것을 얼마나 빨리 고치는지 어떤지는 생명력에 달려있습니다. 그 생명력의 원천이야말로 신심입니다. 또 같은 병이라도 그 근본원인이 ‘마와 업인 경우는 아무리 의학의 힘을 빌린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고칠 수 없습니다.
어본존에 대한 강한 신심으로 ‘마’를 타파하고 ‘업’을 전환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업’에 따른 병 속에도 가장 무거운 병이 과거세부터 법화비방(法華誹謗)에 따른 병입니다.
여기까지 말하자 신이치의 바로 앞에 있는 50대 중반의 작은 몸집의 장년이 불안한 듯이 말했다.
“선생님! 얼마 전 위가 아파서 검사를 한 결과 암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실은 반년 전에도 차를 운전하던 중 추돌 당하여 3주간 정도 입원했습니다. 또 이 3년 정도 여러 병으로 고생했습니다. 저는 과거 5년에 걸쳐 먼저 입신한 아내의 신심을 반대해 왔습니다만, 병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그 숙업입니까. 또 제 경우도 병의 숙명을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신이치의 확신에 찬 목소리가 울렸다. “아무리 깊은 숙업일지라도 반드시 단절해 갈 수 있는 것이 니치렌 대성인의 위대한 불법입니다. 당신은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처럼 괴로워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은 금세(今世)의 방법(謗法)은 알아도 과거세의 죄는 모릅니다. 과거세에 대방법을 저질러 깊은 숙업을 갖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본래 그 숙업은 조금씩밖에 나오지 않기 떄문에 몇 세대에 걸쳐 긴 세월 고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심에 힘씀으로써 지금까지의 숙업이 한꺼번에 나온다. 그리고 더욱 무겁게 받을 괴로움을 가볍게 받아 그것으로 숙업을 전환할 수 있다. ‘전중경수’입니다.
숙업에 따른 병고를 극복하는 것은 정법비방의 죄를 어본존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창제하는 것입니다. 제바달다의 꾀임에 빠져 불제자를 죽이고 부처를 끝까지 괴롭힌 아사세왕은 그 죄로 업병에 걸린다. 하지만 악역을 할 만큼 한 아사세왕 조차도 석존을 만나 죄를 후회하고 사죄하는 것으로 곧바로 그 병이 나았다고 어서에 있습니다.
마치 진검승부와 같은 지도였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대성인은 ‘제죄(諸罪)는 상로(霜露)와 같이 법화경이라는 일륜(日輪)을 만나서 소멸되느니라’(어서1439쪽)라고 말씀하십니다만, 그것이 어본존의 위대한 공덕의 힘입니다.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이런 나도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라는 어본존께 감사의 마음이 솟구칠 것입니다. 어본존께 깊은 감사의 일념이 대환희의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대환희가 대생명력으로 됩니다. 창제를 해도 단지 막연하게 기원하거나 어본존을 의심하는 마음을 품고 기원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병마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병마를 이간다는 강하고 강한 결의에 찬 기원입니다. 그리고 참회멸죄의 기원으로 죄장을 소멸해 주시는 어본존께 깊고 깊은 감사의 기원입니다. 위가 암으로 고생한다면 창제의 집중포화를 퍼붓는 듯한 마음으로 창제를 끝까지 부르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은 광선유포를 위해 끝까지 산다는 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포를 위해 자유자재롭게 일할 수 있는 몸을 주십시오’라고 끝까지 기원해 가는 것입니다. 광선유포에 끝까지 사는 사람이야말로 지용의 보살입니다. 법화경의 행자입니다. 광포에 살아갈 때는 지용의 보살의 대생명이 전신에 맥동칩니다. 그 찬연한 생명이 병을 제압해 가는 것입니다.
“당신이 암 선고를 받은 것도 불법의 눈에서 보면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대성인은 병에 의해서 도심은 일어납니다’ (어서1480쪽)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병에 걸린 것도 당신이 강한 신심을 분발하기 위한 어본불의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을 신심을 향상하는 도약대로 해가는 것이 불법자의 삶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내 인생은 광포에 있고’ ‘광포를 위해 끝까지 산다’고 결의하여 신심으로 일어서는 것입니다.
당신이 중병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사명도 또 그만큼 깊다는 것입니다. 병고가 깊으면 깊을수록 그것을 극복하면 불법의 위대한 공력을 증명할 수 있어 광선유포의 큰 힘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은 그런 이유로 많은 숙업을 만들어 병고를 짊어지고 지용의 보살로서 출현했습니다. 따라서 병을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말을 더듬으며 질문했다. 40대로 생각되는 남성인데 야위어 안색이 좋지 않았다. “ 저는 당뇨병으로 인슈린 주사를 계속 맞고 있습니다. 의사는 주사와 지시한 대로 식사와 운동을 계속하면 보통 사람과 거의 똑같은 생활은 할 수 있지만, 만성병으로 일생 낫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희망을 잃은 듯이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만…”
신이치는 답했다. “강성하게 신심에 힘쓰면 지병(持病)도 반드시 희망에 넘친 최고로 행복하고 충실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어서에는 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와 같으니 어떠한 병인들 장해를 할손가”(어서1124쪽)라고 말씀하십니다. 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입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아무리 사나운 동물도 도망치듯이 어떤 병도 행복으로 또 광선유포를 장해할 수 없습니다. 현대인은 모두 ‘절름발이 건강’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언가의 병에 걸려 나이와 함께 몸도 약해집니다.
그럼 병에 걸렸기에 불행한가. 결코 그렇지는 않다. 병에 지고 희망을 잃고 말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몸은 건강해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여 불행한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병을 앓거나 몸이 자유롭지 못해도 자진하여 행복을 만끽하고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동지도 있다. 생명의 근원에 건강과 병은 본래 일체이며 ‘건병불이(健病不二)’ 입니다. 어는 때는 건강한 상태로 나타나는 일도 있다. 이 두가지는 서로 관련하고 있기 때문에 심신(心身) 함께 진정한 건강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야마모토 신이치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이 장년부의 볼에도 홍기가 돌았다. 신이치는 장년부의 어깨에 손을 얻고 말했다. “인슐린 주사를 계속 맞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인간은 매일 식사를 하고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닙니까. 거기에 또 하나 할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습니까.
기가 꺽여서는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경우는 병을 앓고 있어도 ‘저렇게까지 원기 있게 살 수 있다’ ‘저 정도 오래 살 수 있다’ ‘저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감탄하는 인생을 살아 주십시오. 그러면 불법의 힘을 훌륭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의 사명입니다. 절대로 자신에 지면 안됩니다. 노력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신이치는 장년부의 어깨를 크게 흔들었다. 년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예 지지 않겠습니다. 질 수 없습니다!”
신이치는 그리고서 전원에게 말했다. “광선유포에 끝까지 사는 사람을 대성인이 지켜주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성인은 난조 도키미쓰가 병에 걸렸을 때 편지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귀신 놈들이 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검을 꺼꾸로 삼키는 것인가. 또한 대화(大火)를 껴안는 것인가. 삼세시방의 부처의 대원적이 되려는 것인가”(어서1587쪽)
니치렌 문하를 병으로 괴롭히는 귀신은 ‘검을 꺼꾸로 삼키는 것이 된다. 큰불을 끌어안고 몸을 태우는 것이 된다. 전 우주의 부처의 대원적이 된다. 전 우주의 부처의 대원적이 된다’고 귀신을 엄하게 질타하고 문하를 지켜 주시고 있다.
우리들은 이 대성인의 대확신, 일념에 감싸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귀신 놈들아! 절대로 네놈들에게 지지 않는다!는 대신념과 불굴의 마을을 갖는 것입니다. 용기를 떨치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전에 나도 병약하여 의사는 ‘서른 살까지 살지 못할 것이다.’ 고 말하던 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기 있고 어떠한 격무에도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반드시 건강해집니다!” 웃음꽃이 퍼졌다. 온 생명력을 쏟아 넣은 신이치의 기백 있는 지도였다.
-신인간혁명 계관(桂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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