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8. 14:09ㆍ佛法 .SGI
연꽃(蓮花)
이 꽃을 주신 솔망울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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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生死)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 니치렌 대성인이 쓰신 어서에도 “우선 임종(臨終)의 일을 배우고 후에 타사(他事)를 배워야 한다.”(어서 1404쪽)라고 씌어 있듯이, 인생에서 ‘죽음’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 ‘생사즉열반(生死卽涅槃)’이란 - ‘생사’는 단순히 ‘살아 있다.’ ‘죽어 있다.’라는 두 가지 측면만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괴로움이 있다. 살아 있으면 반드시 ‘괴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죽어도 다시 태어나므로 ‘괴로움’이 있습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생사’는 ‘살고’ ‘죽기’를 거듭하는 속에서 생기는 ‘괴로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불교는 그 영원한 괴로움에서 빠져나오려고 모색하는 속에 탄생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도수행을 통해 생사의 고뇌에서 해방된 이상(理想)의 경애를 얻을 수 있다고 설했습니다. ‘열반’은 ‘보리(깨달음)’로 얻은 경애입니다. 진정한 열반의 경지에 이르려면 참된 깨달음을 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 생사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생사를 보고 싫어 멀리하는 것은 ‘미혹’이다. 생사는 본래 있던 것이라고 보는 것이 ‘깨달음’이다. 대성인 문하로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할 때, 생사는 본래 있는 것이라고 깨닫고 생명의 출현도 퇴거도 생명에 본래 갖춰진 모습이라고 깨달을 수 있다.”(어서 754쪽, 통해)
- 즉 신심을 한다고 해서 죽음이나 병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신심으로 생노병사를 행복의 자양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죽음도 강성한 신심만 있다면 다음 생(生)의 행복(幸福)을 여는 승리의 인(因)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이케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生도 환희, 死도 환희”라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죽음이 없으면 살 목적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인생을 총결산하는 ‘죽음’이라는 마디가 있기에 한정된 인생을 가치 있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생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부처의 경애를 얻으려면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광선유포에 면려해야 합니다.
- 부처의 경애라고 해서 우리 범부가 생노병사 속에서 느끼는 괴로운 생명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열반의 경애라고 해서 생사의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광포(廣布)에 면려하면서 구축한 부처의 경애가 자기 생명의 근본 생명이 되어 늙음, 병듦, 죽음을 맞아도 훌륭한 인생 승리의 인(因)으로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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