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도

2009. 7. 13. 17:18佛法 .SGI

                                  -남설악-

 

* 대성인은 어서에서 열반경의 글을 인용하여 <악상 때문에 살해되어도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가르쳐 주시고 있다.
악상에게 살해된다는 것은 현대로 말하면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 등에 해당된다.
불법을 향해 가는 생명의 절대적인 '행복의 궤도'는 그러한 재난으로는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
정법을 수지한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전중경수(무거운 것을 바꾸어 가볍게 받는다)'의 법리에 따르고 또 단연코 '변독위약(독을 바꾸어 약으로 한다)'할 수 있다.

 

* 생명이 지옥의 고통 속에 있을 때 사회적 지위 등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어느 누구든지 뽐낼 생각도 못합니다.
생사불이인 까닭에 그것은 살아 있을 때도 죽은 다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돈이 없다'든지 그 밖의 여러 가지 고민도 사후 지옥의 고통에서 보면 작디작은 것입니다.
또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은 틀림없이 부처가 된다고 생각하면 무슨 한탄이 있겠느뇨, 황비가 된다 한들 무엇하리요, 천상계에 태어난들 소용 없느니라>(어서 976쪽)
어떤 것도 불법의 눈으로 보면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이고 사후가 있습니다.
사후, 미래의 생명은 깁니다. 따라서 태어난 뒤 겨우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좋은 집에 살았기 때문이라는 등으로 말해도 이렇다 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태어날 때는 죽었을 때의 생명 상태로 태어납니다. 따라서 불도수행이 필요합니다.

 

* 젊었을 때부터 애독해 온 헤밍웨이의 한 구절을 보내 드리고 싶다.
"만약 여기서 승리를 획득하면 우리는 가는 곳마다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자신이 지금 있는 장소가 어디든 거기가 '본유상주'의 장소. '인생의 사명의 장소'이자 '불국토'라고 해야 할 장소이다.
따라서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단호히 싸우고 단호히 승리하는 것이다.
그것이 '상승의 길'이다.

 

 

 

 

                                               -이케다 다이사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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