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9. 10:16ㆍ佛法 .SGI
<< 어본존 만다라상에 대해서>>
니치뇨부인답서(1243쪽)는 어본존상모사로도 불리며, 어본존님에 쓰여 있는 문구의 내용과 구성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즉, 어본존님은 허공회 의식을 그대로 도현한 것인데 중앙에 남묘호렌게쿄는 말법의 중심으로 아래 니치렌 대성인, 즉 그 법과 일체인 본불님을 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본존님의 네 귀퉁이에는 대비사문천황, 대증장천왕, 대광목천왕. 대지국천왕이라 하여 흔히 사천왕이라 부르는 제천선신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허공회의식을 수호, 내지 본존님을 믿고 부르는 사람의 주위를 수호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 본존님을 위에서 아래로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되는데 맨 위에는 석가불, 다보불을 비롯해 상행, 무변행, 안락행, 정행의 지용의 4보살이 위치합니다. 즉 이는 불계를 나타냅니다. 또 그 아래에는 석존의 대표 제자인 사리불, 목련 등과 함께 보살, 이승계의 인물들이 또 그아래에는 제바달다, 귀자모신, 십나찰녀 등 육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열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 일본의 신인 팔번대보살과 천조대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일본개국신을 추앙한다느니 하는 말들로 세간에서는 이것을 빌미로 문제 삼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문제시 되고 있는 “천조대신과 팔번대보살”이 두 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에는 많은 신령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백팔만신이라고 하며 이들중 최고로 존중하는 신이 천조대신입니다.
그리고 팔번대보살은 처음에는 일본의 한 농경에서 신앙했던 신이었으나 후에 국가적 차원에서 민족신앙으로 자리잡은 신입니다. 하지만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 있어서 천조대신이나 팔번대보살은 천황이나 일본민족의 선조신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자연이나 사회에서나 인간 등에서 자기를 지켜주고 행복하게 하는 “생명의 작용”으로서의 제천선신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조대신과 팔번대보살에 대해서 “하찮은 신인 천조대신, 정팔번대보살등의 신은 이 일본국에서는 중시되지만, 범천. 제석. 일천. 사천왕에 비하면 소신이다. 하물며 니치렌은 이 신인(神人)들과는 오히려 정반대이다. 교주석존의 사자이므로 천조대신, 정팔번도 머리를 숙이고 손을 모아 땅에 엎드려 니치렌을 예배하실 것이다.”(어서 919쪽)라고 하시며 니치렌대성인에 비교하여 천조대신과 발번대보살의 위치에 대해서도 명확히 하시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천조대신, 팔번대보살에 대해 일본의 신도에서 바라보는 것과 대성인의 불법에서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르며 ‘만다라’에 단순히 천조대신과 팔번대보살이 있다고 하여 일본숭배 또는 종교침략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전혀 무인식의 비판으로 가당치도 않은 것임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본존님 위쪽 왼쪽에 “유공양자복과십호”라는 공덕을, 오른쪽에”약뇌란자두파칠분”이라며 벌이 명시돼 있습니다.
또 니치렌이라는 이름 근처에는 본존님을 서사, 즉 배껴 쓴 사람의 이름과 날짜 등이 기재돼있습니다.
또 이케다 선생님은 어본존님이 흔히 우리가 아는 불화 같은 그림으로 되지 않고 글자로 된 것은”인간의 최극의 지혜의 상징”으로 지도하신 것이 있습니다. 즉 석존은 오로지 말로써 설하고 100년 500년 지나 경이라는 글고 남겨지고, 대성인에 의해 그 실체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등, 불교의 역사가 3천년이 지나는 동안 최고로 발전한 형태가 어본존님이라는 것이지요.
어쨌든 어본존님 안에는 십계의 대표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은 또 일체 모든 사람의 생명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남묘호렌게쿄의 대생명을 마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내듯 불계의 생명을 끌어올려주는 대상이므로 거울과 같은 대상, 대경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대성인이 다쓰노구치 법난 직후 사도로 가시기 직전, 출발항구였던 ‘데라도라리’라는 곳에서 본존님을 처음으로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선생님은 편안한 사원에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을 때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엄한 시련속에서 대성인은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어서의 세계에서는 본존님을 도현하시는 대성인님의 마음은 바로 사자왕과 같으셨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쥐어짜듯, 일체중생의 불계를 어떻게든 끄집어내려는 대자비가 “혼을 물들여 써넣었느니라”라는 말씀처럼 본존님께 스며들어 있습니다.
한편, 대성인은 각 신도와 제자들에게 그때그때에 맞는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즉 병을 낫게 하는 본존님, 생활고를 풀 수 있게 하는 본존님 등.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자의 신심과 도전의 목표를 정확하게 하려는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79년 10월 12일, 말법만년진미래제에 이르는 모든 중생에게 수여한다는 의미로 도현하신 것이 바로 지금의 대어본존님입니다. 그 이름 하여”일염부제총여대어본존님”입니다. 일염부제는 곧 이 온 세상을 말하는 것이고, 총여는 수여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어본존도현의 날로 정하고 있는 이 10월 12일을 본문의 본존, 대성인의 사명을 다하신 날로 받아들여 그 대자비의 마음을 느끼며 광포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날고 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은 어두운 밤의 달과 같도다. 법화경을 믿을지라도 깊이 믿지 않는 사람은 반달이 어두운 밤을 비추는 것과 같은 것이다. 깊이 믿는 사람은 보름달이 어두운 밤을 비추는 것과 같은 것이다.”(어서 1501쪽,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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