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가 마음으로 결정된다

2020. 5. 14. 12:22佛法 .SGI



[어서]

화(禍)는 입에서 나와서 몸을 망치며, 복(福)은 마음에서 나와서 나를 빛나게 하느니라 . (십자어서, 어서 1492쪽)


[통해]

화는 입에서 나와 몸을 망친다. 행복은 마음에서 나와 자신을 빛낸다.



난조 도키미쓰의 누나인 오모스전부인이 시루떡(증편)과 과일을 공양한 것에 대한 답서다. 미노부에서 쓰셨지만 저술년도는 확실하지가 않다. 이 어서에서 니치렌 대성인은 "법화경을 믿는 사람은 행복을 만리밖에서 모이게 하리로다." (어서 1492쪽) 하고 오모스전 부인을 칭찬하셨다.


행복은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나와 자기 몸을 빛낸다. 거꾸로 자기에게 화가 되는 말도 또한 자기 마음에서 나온다. 이생명의 법칙은  "초목(草木)은 비가 내리면 무성하고, 사람은 선근(善根)을 행하면 반드시 번영하느니라." (우에노 전답서 1562쪽)라고 말씀하셨듯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진리다.


 그럼 왜 마음에서 나오는가.

불법(佛法)에서는 십계호구(十界互具)를 설해, 어떤 중생도 불계(佛界)의 생명을 나타내 성불할 수 있다고 밝힌다. 십계의 생명(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수라계, 인계, 천계, 성문계, 연각계, 보살계, 불계)이 모두 자기 생명에 갖춰져 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이 법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신다.  "무릇 지옥과 부처는 어느 곳에 있는가 하고 찾아보면,  혹은 지옥은 땅 밑에 있다는 경문도 있고, 혹은 부처는 서방(西方)등에  계시다는 경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찾아보면 실은 우리의 이 오척(五尺) 몸 안에 지옥도 부처도 존재한다고 설한다." (어서 1491쪽, 통해)


그러나 "우리 범부(凡夫)는 눈과 너무 가깝게 있는 속 눈썹과 너무 멀리 있는 하늘 저 편은 볼 수 없듯이, 우리 마음 속에 부처의 생명이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어서 1491쪽, 취의) 하고 말씀하신다.


이케다 선생님은 " 불계(佛界)라는 위대하고 영원한 생명을 작은 자기 몸에 용현(湧現) 합니다. 아니 용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모든 것을 건 자기 정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불도 수행입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행복의 원천은 모두 자기 마음에 있다. 신심을 근본으로 한 나날의 학회 활동으로 부처의 생명을 끓어오르게 하여 인간성 풍부하게 행동한다. 그 실천이 자신을 빛내고 복덕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