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 십계론

2018. 10. 5. 14:24佛法 .SGI



불법은 무엇을 위하여 있는가?

그것은 만인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있다.

만인에게 '대환희'의 경애를 열어 주기 위해있다.

"환희 중에 대환희이다"

 

사람은 어느 경애에 있는가에 따라 보는 세계가 달라집니다.

공간과 시간, 생명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전혀 달라집니다.

불법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인종이나, 학력, 사회적지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경애' 자체. '생명'자체 있는 그대로 주시합니다.

불법의 십계론은 모든 사람들을 그 '경애'로 보기에 평등합니다.

 

그러면 십계 하나하나 설명해 가겠습니다.

 

우선 '지옥계'입니다. 지하의 감옥이라는 뜻으로 범어로는 '나라카'라 합니다.

최저의 지와 얽매일 옥 즉 괴로움에 얽매여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괴로움을 준 상대에게 원한의 마음을 품는 최저의 경애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괴롭다.'

'무엇을 보아도 불행을 느낀다.

'살겠다는 힘이 극도로 쇠약해지고 죽고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혀있는 상태'

'생명공간이 제로에 가까워졌을 때 스스로 죽음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다.'

바로 '부자유'자체이며 감옥에 갇힌 경애입니다.

 

다음은 이보다 조금 생명공간이 넓혀진 아귀계입니다.

범어로 프레타=죽은 자 라는 뜻입니다.

귀신은 대다수가 굶주린 채 음식물을 탐한다고 합니다..

"탐함은 아귀" 다시 말해 욕망에 휘둘리는 경애입니다.

그로 인하여 마음 자유롭지 못해 괴로운 '욕망의 노예'인 것입니다.

그 욕망으로 인해 자신도 괴롭히고 타인도 상처 입히는 악마의 길이라 합니다.

 

다음은 '축생계' 원래는 새나 짐승 등 동물의 경애입니다.

'어리석음은 축생 즉 우치의 생명입니다.

인간으로 말하면 눈앞의 것에 사로잡혀 사리에 어두운 것 상태입니다.

축생의 마음은 '약함을 위협하고 강함을 두려워 하는' 힘의 논리입니다.

'약육강식' 인간이면서 '인간다움'을 읽어버린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전쟁에서 저지르는 잔학한 행위는 극단적인 '힘의 논리'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르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인간의 잔인한 행위를 '야수와 같다'고 말하지만, 야수가 보면 그것은

불공평하고 모욕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야수는 결코 인간과 같이

잔인한 짓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으로 교육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인간이 되는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인간의 최저 생명 경애인 '삼악도'였습니다.

 

다음은 그에 대비하여 삼선도의 시작인 수라계입니다.

 

수라계는 선도 되고, 악도 되는 경애입니다.

범어로는 아수라라 하며, 아첨하고 비뚤어진 마음을 말합니다.

수라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이 우수라고 타인이 열등하다.

그러기에 남이 '훌륭한 사람'으로 보게끔 '본마음을 밝히지 않고 아첨합니다.

 

내면에서는 자기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타인을 진심으로 존경 할 수 없고, 자기만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경애입니다.

그러나 외면으로는 '인격자처럼 행동합니다.

마음이 '비뚤어져 있기'에 자신이나 상대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삼악도'는 환경에 매몰되어 가는 경애인 것에 반해 수라계는

그 곳을 한걸음 빠져나가 환경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자기를 견지하고있습니다.

 

이것이 삼선도의 하나로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타인을 이기는' 일에만 쏟았던 에너지를 '자기를 이기는'

일에 쏟기 때문에 '인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인계'를 보시겠습니다.

'인계'는 수라와 반대로 '자신에게 승리한다'는 경애의 첫 걸음입니다.

범어로는 마누샤 즉 '생각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을 짐승이라 함'

또 '평온함을 인이라'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끊임없는 향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불도수행입니다.

 

다음은 즐거움을 뜻하는 천계를 보겠습니다.

범어로는 데바 '빛난다'는 의미입니다.

천계 중에 욕천은 욕망을 채워 기뻐하는 경애입니다.

예를 들어 식욕 등의 욕망을 채우고 그것을 만끽하는 경애도 '욕천'이겠지요.

기쁨에도 욕계의 욕망을 초월하여 순수한 지적 욕구라든가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

숭고한 경지를 지향하는 정신적 욕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욕망이나 쾌락이라 해도 한결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그것을 달성한 기쁨을 얻는 '자신을

이기는' 노력의 결과의 경애입니다.

 

여기까지가 육도입니다.

그럼 종합해보겠습니다.

육도란 욕계 즉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계, 천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옥, 아귀, 축생은 환경에 지배 받는 삼악도

수라, 인계, 천은 환경을 이기려는 삼선도

그렇지만 수라가 나쁜 방향으로 향할 때는 '사악취'라하여

인간의 어두운 경애가 됩니다.

 

그리고 천계는 욕천과 욕계의 욕망을 초월한 순수한 지적 욕구인 색계와

무색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재산이나 지위, 명성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착각하여 집착하거나

소유할려고 하는 것이 범부입니다. 그야말로 물위의 거품 같은 것인데 말입니다.

 

다음은 이승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문계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 경애입니다.

 

연각계 스스로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여가는 경애입니다.

여기 두 경애는 이승이라 하여 자신의 경지를 구극으로 하여 모든 것을 '중간

기착지'쯤으로 파악하여, 사로잡히지 않으며 얽매이지도 않습니다.

 

그럼 남은 보살계와 불계를 보겠습니다.

이승과 다른점은 '이타의 마음'입니다.

 

보살계란 '사람을 위하여', '법을 위하여' 자신을 바칩니다.

'괴로운 일은 자신이 받아들이고 즐거운 일은 타인에게 주고 자하는 마음'

'자기중심'의 마음이 도달하는 곳은 지옥계입니다.

사회의 저류를 '자기중심'에서 '인간애'로 '이기주의'에서 '자비'로 바꾸어

가는 것이 우리들이 해가는 광선유포의 싸움입니다.

자신도 행복해지고 남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나날의 가정방문 개인대화 해 가는 실천상의 모습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인 불계로 넘어가겠습니다.

 

'불계'란 한마디로 '절대적 행복경애'를 말합니다.

'절대적'이란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분명하게 보아갈 수 있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즉 마음의 강함.

그 지혜와 강함을 어떠한 때라도 생명오저에서 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행복경애입니다.

결코 괴로움이나 고난이 전혀없다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이 있기에 행복을 맛 볼 수 있다.

고난이 있기에 성불 할 수 있다는 경애입니다.

 

그럼 성불이란 부처가 된다거나. 부처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이몸 그대로 영원한 옛날부터 영겁의 미래를 향하여 부처임을 각오하는 일입니다.

신심이며, 각오이며, 자각입니다.

약간 어려워졌습니다만.

 

범부인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부처인 것입니다.

생명에 차별은 없다. 평등하게 부처인 것입니다.

다른 것은 그것을 자각하는가 아닌가 그 '마음'의 차이 일 뿐입니다.

마음은 색도, 모양도, 길이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무한대로 뻗어갑니다.

지금의 자기 경애 - 이것은 이른바 가제인 임시 모습입니다.

실은, 변화하여 일순도 머무르지 않는 '공제'입니다.

'공'이기에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습니다.

경애혁명, 일념혁명, 마음이야말로 소중하다. 그 마음이 어느 방향으로 향해 있는가 입니다.

'이 마음의 미묘함'이 십계론의 진수이며, 십계호구론의 진수입니다.

일부러 고생하자 법을 위하여 사람을 위하여 사회를 위하여,

일부러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자는 '마음'입니다.

 

불계란 묘법과 일체가 된 경지이며, 부처란 묘법을 스승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묘법을 끝까지 수지하는 경지 자체가 불계입니다.

 

그럼 지금까지의 십계를 다시 정리 해보겠습니다.

 

생명의 최하위인 환경의 지배를 받는 삼악도

환경의 지배를 벗어난 삼선도

수라는 마음의 방향에 따라 사악취도 될 수 있는 경애이죠.

 

이 여섯 가지가 범부가 헤매는 육도윤회입니다.

 

이 욕망을 공으로 보는 이승계 성문과 연각

 

한걸음 더 나아가 이타의 행동인 보살계

 

범우리들 범부가 추구하는 절대적인 행복경애인 불계

입니다.

 

그럼 범부인 나의 생명은 어떨까요.*^^*

 

범부인 내가 어려움을 만나면,

대번에 "나는 왜 이~럴까~"라며 고민하며 생명이 위축되지 시작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배웠듯이 각 범부의 마음에는 십계호구로 지옥계도 있지만

불계도 함께 있음을 알기에 '범부인 나는 즉 부처'라고 깨닫고 '남묘호렌게쿄'라고

신심에 면려하면, 불계의 생명체인 우주의 경애인 나의 불계가 용현하여 지혜와

강한 마음을 끌어내어 그 어려움에 맞서 싸워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佛法 .SGI'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因果의 법칙에 대한 지도  (0) 2018.10.11
불교설화에서 배우는 공양정신  (0) 2018.10.08
어서(御書)근본의 대도  (0) 2018.09.21
경지명합(境智冥合)  (0) 2018.09.20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0)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