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의 자세

2012. 6. 11. 13:45佛法 .S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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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의 자세

대회를 마치고, 신이치가 대기실에서 지구 간부질문회를 했을 때, 다니가와가 질문했다.
"도야마 지부 여자부는 아직 구장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속에서 활동을 추진해 가려면 어떻게 손을 쓰면 좋겠습니까?"

신이치는 지금이 다니가와를 지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손을 쓴다? 손을 써서 어떻게 하려는가?
손을 쓴다는 것은 시대극 같은 데서 찻집 사람을 부를 때 하는 이런 동작을 말하는가"
신이치는 탁탁하고 손을 쳐서 보여 주었다.
"손뼉을 쳐 누군가 나오면 과자라도 주문하려고 하는가?"

다니가와는 질문하는 방법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말을 바꾸었다.
"저 … 중심자로서 모든 멤버를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겠습니까?"
"자네는 모든 멤버를 끌고 가는가? 만약 언덕길이라면 큰일이겠군.
가파른 언덕길을 혼자서 끌고 올라간다는 것은 정말로 무리가 아닌가.
누군가에게 뒤에서 밀어 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다니가와는 당황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하면서, 다시 말을 바꿔 질문했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모든 멤버를 움직일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뭐라고. 자네는 모든 멤버를 움직이려 하는가.
자신이 멤버들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그런 간부가 학회에 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네"

다니가와에게는 이런 신이치의 대답이 짓궂고 심술궂게만 느껴졌다.
기질이 강한 다니가와는 눈물을 글썽였다.
다니가와는 난감해진 얼굴로 물었다.
"… 어떻게 여쭈어 보면 좋을까요?"

야마모토 신이치는 다니가와 자신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서 참된 간부의 자세를 가르치고 싶었다.


신이치는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하물며 역직을 앞세워 사람들을 기계처럼 움직이려고 한다는 등의 사고 방식은
절대로 안 됩니다.
모든 멤버에게 고개를 숙이며 '보잘것없는 저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든지 겸허하고 진지하게 싸우는 것입니다.

그 다부진 모습에 감동하여 사람들도 일어서며, 주위 사람들도 협력해 줍니다.
오만하다고 생각되면 사람들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책략이나 방법이 아닙니다. 진지함입니다. 성실함입니다.
제목을 끝까지 올려 모든 멤버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며 온몸으로 부딪쳐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니가와는 깜짝 놀랐다.
'겸허' 라는 말이 가슴을 마구 찔렀다.
생각해 보면 확실히 자신에게는 '겸허' 라는 것이 부족했다.

― 신 · 인간혁명 2권 용무(勇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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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의 자세

호텔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동행한 간부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모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고뇌를 가지고 있군요. 경제문제, 장래의 생활대책, 건강… 더구나 모
두 그 괴로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직하게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 한 나라의 학회 리더가
되어 지휘를 해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괜찮을까요?”

신이치는 예리한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자네는 지위도 돈도 있고 아무런 고뇌도 없는 사람을 찾아
리더로 앉힐 셈인가?” “그런 사람은 우선 없네. 모두 어떤 형태로든 과제나 괴로움을 껴안고 있는
거라네. 본래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괴로움이 바로 생로병사가 아닌가.

거기다 고뇌가 없는 사람한테는 위대한 인간성의 빛이 발하지 않네. 괴로움을 껴안고 있다는 것 자
체는 부끄러운 일도 그 어느 것도 아니야. 지금의 학회 수뇌간부도 괴로움을 발판 삼아 학회활동에
도전해 오지 않았는가. 바꿔 말하면 괴로움이 있기에 진지하게 광포의 활동에 힘썼다고 할 수 있네.
학회의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괴로움에 지지 않는 것이네 이것이 첫번째 조건이네”

신인간혁명 광채中에서

다니가와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책임감이 강했다. 그러나 그 반면, 자존심이 강해 아무래도
오만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었다. 모두 기꺼이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생기게 하는 인상은 아니
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서는 그녀 자신이 불쌍하며 여자부의 발전을 늦추게 하고 만다.

신이치는 그녀가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좋아할 수 있는 리더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부러 엄하게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회가 끝나고, 신이치가 대기실에서 지구간부의 질문회를
가졌을 때 다니가와가 질문했다.

“도야마지부의 여자부는 아직 구장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속에서 활동을 추진 시켜 가려면 어
떻게 손을 쓰면 좋겠습니까? 신이치는 지금이 다니가와를 지도할 찬스라고 생각했다.

“손을 쓴다? 손을 써서 어떻게 하지? 손을 쓴다고 하는 것은 시대극 같은 데서 찻집사람을 부를
때에 하는 이런 동작이다.

” 신이치는 탁탁하고 손을 쳐서 보여 주었다.
“손뼉을 쳐서 누군가 나오면 과자라도 주문하려고?”

다니가와는 질문하는 방법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말을 바꾸었다.
“ 저…, 중심자로서 어떻게 해서 모두를 이끌어 가면 좋겠습니까?”

“당신은 모두를 끌고 가는가? 만약 언덕길이라면 굉장히 힘들겠군. 가파른 언덕길을 혼자서 끌고
간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다. 누군가에게 뒤에서 밀어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니가와는 당황했다. 무엇이 나빴는지를 생각하면서 다시 말을 고쳤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하면 모두를 움직여 갈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뭐라고, 자네는 모두를 움직이게 하려고 하는가. 자신이 모두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그런 간부가 학회에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여쭈어 보면 되겠습니까?”

신이치는 다니가와 자신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서도 진실한 간부의 자세를 가르쳐 두고 싶었다.
“자기에게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역직이라는 입장에 서서 사람을 기계처럼 움
직이게 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모두에게 머리를 숙여서 ‘보잘것없는 저입니다만, 잘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어떤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든지 겸허하고
진지하게 몰두하는 것이다. 그 겸손한 모습에 감동하여 다른 사람도 일어서며 주위 사람도 협력해
준다. 오만하다고 느껴지면 사람은 따라오지 않는다. 계락이나 방법이 아니다. 진지함이다. 성실함
이다. 제목을 끝까지 올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몸으로 부딪쳐 나아갈 수 있는가 없는가
이다.

다니가와는 깜짝놀랐다. ‘겸허’라는 말이 가슴에 찌르듯이 와 닿았다. 생각해 보면 확실히 자신에
게는 부족했다. 인간은 자신의 결점은 좀처럼 자각하지 못한다. 그것을 그대로 놔두면 아무리 뛰
어난 힘을 가졌다 해도 언젠가 막히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치는 이런 식으로 그녀의 결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그 뿌리를 철저하게 자르려고 했던 것이다.

신이치는 다니가와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그는 지부장인 다카마쓰 도시하루를 보고
말했다. “여자부가 어떻게 해서 도야마지부를 건설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존귀한
일이 아닙니까? 그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이 사람을 나의 여동생이라고 생각해서 협력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이치는 다카마쓰를 향해서 머리를 숙였다. 다니가와는 놀라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신이치의 진심에 감동했다. 그녀는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리더는 울면 안 된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모두를 감싸가야 한다. 지금이 당신의 승부의 때이다.
인간혁명의 때이다. 도야마 여자부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겠다.”
신인간혁명 2권 3장 용무 中에서

“구도심이라는 것에서 말하자면 여기까지 오는 것이 멀다고 해서 불평해서는 안됩니다. 또 회관이 생긴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소중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공덕, 복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다 치고 나는 모두의 고생을 가능한 한 줄이고 싶습니다. 그것이 지도자의 자세입니다. 책무입니다.

간부란 언제나 가장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 힘들어 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매사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몇 시간이나 걸려 오는 사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혹은 어떻게 하면 새 회관을 건설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간부가 모두로부터 유리되고 가장 소중한 회원과 마음이 멀어지고 맙니다. 또 나와 호흡을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나와 호흡을 맞춰가는 것은 광선유포의 모든 책임을 맡는다는 강한 일념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고하는 동지에 대해 항상 염려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몸이 가루가 되도록 봉사하는 것입니다. 나의 동지를 끝까지 지켜 가는 것이 나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간부라 해도 회원을 위해 열심히 공헌하려는 사람과 자신을 위해 회원을 능숙하게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언뜻 보기에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명백합니다. 무엇인가 주위의 동지에게 폐를 끼치고 후배들도 싫어하여 마지막에는 스스로 학회를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불행하고 자신도 불행합니다.

간부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나 허영심을 버리고 회원에게 철저히 공헌해 가자는 일념을 정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야 말로 진실만 불법의 길이 있습니다. 어쨌든 동지를 위해, 나의 회원을 위해라고 결심하여 모두가 힘을 발휘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신인간혁명 6권 3장 가속 中에서


“저는 유럽의 연락책임자로 임명 받았습니다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추진해 가면 되겠습니까? ”
가와사키는 강한 결의에 불타고 있었으나 실제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라 이 2, 3일 동안 고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와사키씨, 선구자란 괴로운 법입니다. 일체를 스스로 생각하고 그 하나하나에 손을 써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만큼 보람도 있고 공덕도 큽니다…..

가와사키가 앞으로 명실공히 유럽의 중심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가 스스로 미래를 구상하고 그것을 향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해 갈 필요가 있다고 신이치는 생각한 것이다. 즉 신이치는 가와사키가 리더로서의 자발성과 주체성을 키워갔으면 했다. 광선유포는 벗의 행복과 평화의 실현을 자신의 사명으로 자각한 사람이, 정열과 영지로 만들어 내는 인간찬가의 그림이다.

자신을 깊게 연마하며 신심의 자세를 배우는 동안에는 겸허하게 지도를 구하고, 구도의 마음을 불태워 가는 것이 당연하다. 또 활동을 하면서 협의나 의견의 조종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광선유포 활동의 근본을 이루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내발적인 자각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그 책임감에서 발하는 지헤로써 생각하고 대응해 가야 한다는 것이 신이치의 신념이었다.

“어쨌든 어본존님께 진지하게 기원하고 지금 있는 동지를 격려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 가면 됩니다.”
신인간혁명 5권 2장 환희의 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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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선생님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세 가지 지침을 발표하셨습니다.
그것은 「일가화락의 신심」 「각자가 행복을 획득하는 신심」 「난을 극복하는 신심」 이라는 세가지 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창가학회의 영원한 삼지침입니다.”

모여있던 간부들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1년 전 신년 근행회 때에도 신이치는 이 삼지침을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신이치의 지도는 언제나 참신했으며 화제도 풍부했다. 그런 만큼 대부분의 참가자는 왜 야마모토 회장이 2년이나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며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모두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신이치는 말했다.
“저는 지난해 신년 근행회 때도 이 삼지침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올해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 삼지침에 신심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간부 여러분은 이 ‘무엇을 위한’ 신앙인가를 명심하여 한 사람의 동지도 퇴전 시키지 않고 전원이 대공덕을 받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저의 염원입니다.”

모여 있던 간부들은 파죽지세로 전진하는 학회 속에서 모르는 사이에 학회 본래의 목적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중심간부가 무엇을 위한 조직인지를 잊고 있을 때 조직은 공전한다. 만약 실적본위의 활동으로 일시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그 여파에 직면하게 된다.

신이치는 도다 조세이가 제시한 영원의 삼지침을 연초에 재확인함으로써 ‘무엇을 위한’ 신심인가라는 깊은 쐐기를 박아두고 싶었던 것이다.

창가학회의 간부는 결코 명예주의여서는 안 됩니다. 조직에서 5년, 10년 간부를 해 왔으므로 언제나 그런 입장에 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런 감각을 가져 버리면 다른 단체나 회사와 다를 게 없습니다. 학회는 과거에 사로잡힌 공적주의나 명예주의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예를 들면 지부장 등의 역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게 되었을 경우, 이번에는 경우에 따라 한 병졸로서 조직의 최전선에서 용약환희하여 싸우며 동지를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진력해 간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왜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가 하면 학회의 최고 간부도 당연한 일이지만 언젠가는 젊은 세대에게
바톤 터치를 하게 됩니다. 그때 여러분이 전에는 자기가 위대했다든가 선배였다고 해서 학회의 새로운 흐름에 따라갈 수 없게 된다면 조직도 혼란해지고,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복운을 소멸하게 됩니다. 그리고 패자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신심의 패배자로는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있을 때는 겸허한 듯이 보여도 각 방면이나 지부에 돌아가면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로 회원을 대하여 ‘어째서 저런 사람이 간부인가’ 라는 말을 동지들로부터 듣는 사람도 이 중에는 있을지 모릅니다.”

“간부가 마치 영주처럼 뽐내고 오만해지면 그것은 이미 타락입니다.
왜냐하면 학회간부의 기본은 회원에 대한 봉사, 광선유포에 대한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확신을 갖고 모두를 지도해 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뽐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 하는 가운데 자연히 스며 나오는 것이 신앙에 대한 확신입니다.

간부가 되면 누구나 일단은 존경해 줍니다. 그것으로 우쭐해져 사리사욕을 위해 회원을 이용한다면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는 것이 도다 선생님의 지도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비양심적이고 비열한 근성을 가진 사람이 간부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또 반대로 간부에게 아첨하여 교묘하게 학회를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에 속아버리는 것도 방심이며 간부에게 만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것들을 서로 엄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간부는 조직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조금 전 저는 이사실 멤버에게 오늘 모인 각 총지부의 인원이 몇 명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엄하게 말했습니다. 이사실은 학회의 일체를 책임지는 입장에 있는데 전부 타인에게
맡기고 자기는 아무것도 파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책임이며 태만입니다. 자신이 일체를 파악한 다음에 후배에게 맡기고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도 무책임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일체의 책임은 자기가 진다는 결의가 없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각 지부장이나 부지부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지부에 몇 개 반과 몇 개조가 있으며 각각의 실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직접 파악하고 있어야만 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심자나 간부에게 전회원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는 강한 일념이 있다면 무책임하게 될 리가 없습니다. 어쨌든 대성인님도 ‘몸은 퇴전하지 않았으나, 마음이 퇴전하고’(어서 1181쪽)라고 훈계하셨습니다만 영광스러운 학회간부로서 절대 타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 드려두고 싶습니다.”

신이치는 다시 말을 계속했다.
“그 다음에 책임을 갖고 자유자재로 활동을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간 활동방침도, 다달의 활동도 명확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근간으로 모두가 대화하고 서로 지혜를 짜내면서 그 지역의 장점을 살려서 마음껏 활동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본부의 지시를 기다린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본부와 연계를 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 학회 전체가 시행하는 공통된 기획도 있을 것입니다. 그 위에 현장의 자주성, 주체성을 최대한으로 살려가는 것이 승리를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간부가 자기보신을 생각하는 곳일수록 획일적으로 모든 일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결국 실패하면 자기가 책임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든 형식에 적용시키려 합니다. 그러면 모두가 분발하려는 의욕의 싹을 꺽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모쪼록 운영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모두가 주체적으로 활발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신이치의 총본산에서의 지도도, 본부에서 실시한 신년 근행회에서의 지도도 모두 간부로서의 기본자세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조직이 좋아지는가, 나빠지는가는 중심자나 간부 여하에 따라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는 학회가 관료주의적인, 획일적인 편협한 조직이 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우려하고 있었다. 또 학회는 날이 갈수록 사회적으로도 그 존재의 비중을 더해 가고 있다.

그런 만큼 간부가 자기자신을 교육하고 연마하여 일류의 리더로 성장해 가지 않으면 학회에 대한 사회에서의 신뢰 또한 상처를 입고 만다.

따라서 그는 간부에게는 항상 엄했으며 그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가장 엄하게 했던 것은 자기자신에 대해서였다.

예를 들면 이 신년 근행회는 학회본부 외에 각 방면의 지방본부에서도 대표간부가 모여 실시되고 있었는데 신이치는 섣달 그믐날 심야까지 각지의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 내용도 각지의 여러 상황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이 1년의 그리고 각지의 원점의 지침이 될 지도성을 포함한 메시지였다.
그것도 회원을 위해 진력하려는 그의 일념에서 나온 격려였다.

“화려한 무대에 마음을 빼앗겨 표면밖에 볼 수 없는 리더라면 후배가 가엾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침내 모두가 외관만을 생각하여 요령만 가지고 처신해 가려 합니다. 예를 들면 회합에 참석해서도 예쁜 조형물이 있으면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곧바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 회장(會場) 밖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춥지는 않은지 식사는 하고 있는지 등, 그 곳에 없는 사람들의 일을 어디까지 배려할 수 있는가 입니다. 결국 훌륭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도 인간으로서의 배려와 마음씀씀이가 전부입니다. 거기에 사람은 감동하여 분발하겠다는 마음도 생기게 됩니다. 역직의 권위도 아니며 이론도 아닙니다.”
신인간혁명 4권 4장 입정안국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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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신이치는 야나이에게 타이르듯 말했다.
“남편을 대신해서 해야 할 일도 많아 무척 바쁘겠지만 부인으로서 몸가짐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형에는 개의치 않고 분발하고 있는 모습에 사람들은 ‘무척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자기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고는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사치스럽게 치장할 필요는 없지만 마음 뿐만이 아니라 모습도 빛나게 해가는 연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령 아이들에게도 어머니가 항상 젊고 아름답다는 것은 기쁜 일이며 더한층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주위의 누구에게나 저 토록 힘든 입장인데도 ‘산뜻하고 센스도 좋구나’ 하고 여겨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신인간혁명 4권 2장 개선 中에서

제가 오늘 강조해 두고 싶은 것의 하나는 간부가 되었다고 하여 권위주의가 되어 후배에게 마구
뽐내는 듯한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성실하게 진심을 다해 격려해
가는 것이 간부입니다. 불자(佛子)인 회원을 섬기고 봉사해 가는 것이 간부입니다. 또 모두에게 안
심을 주어 갈 수 있는가 아닌가 입니다.

회원을 자신의 부하처럼 생각하여 깔보거나 혹은 화를 내어 남을 긴장시키는 것은 권력주의자 입
니다. 저 사람 앞에 가면 진심으로 안심할 수 있다. 기운이 난다. 희망을 느낀다. 용기가 솟구친다
는 말을 들어야 참된 학회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모두가 사이 좋게 서로를 존경하고 단결해
가야 광선유포가 전진하는 힘으로 됩니다.

반대로 동지를 원망하거나 미워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질투하는 일이 있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동지의 단결을 꾀할 수 있는가. 근본은 기원입니다. 제목을 끝까지 불러나가는 것입니다. 싫거나 거북스럽게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기원해 가는 것입니다. 서로 으르렁거리고 다툰다는 것은 서로의 경애가 낮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행복을 기원해 가는 것이 자신의 경애를 크게 열게 됩니다. 또 오해에서 서로간의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많으니 마음을 열고 서로 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용기를 갖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근본목적이 진짜 광선유포를 위해서 라면 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공명(共鳴)하지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사이가 나쁘면 전체로서 힘을 발휘할
수 가 없다. 반대로 사이가 좋은 조직에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힘의 2배, 3배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법이다.
신인간혁명 9권 4장 중망 中에서

「長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 투쟁력이 없는 자에게는 복운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長- 지도적 입장에 있으면서 「투쟁력」이 없는 자에게는 결코 복운은 생기지 않는 것이다. 라고.

우리들의 영원한 원칙이다. “광포의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근본정신은 여기에 있다고 해도 좋다. 이 「투쟁력」이야말로 신심이다.

역직이 올라가는 것은 결코 뽐내기 위해서는 아니다. 보다 더 한층 「회원을 지키기」위해서이다. 또 보다 강하게 「불적(佛敵)」과 싸우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싸우지 않는」겁쟁이인 사람이라면 리더라고는 할 수 없다. 가령 역직이 있어도 그것은 형식이며, 신심이 아니다.
그리고 성불은 다만 「신심」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대성인은 「월월. 일일 강성해 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가 틈탈 것이나라」(어서 1190쪽)
--- 월월. 일일 (신심)을 강성히 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으면 마가 그 틈을 탈 것입니다. – 라고 훈계하시고 있다.
「투쟁의 마음」이 파괴되면 「흉중의 城」도 무너진다. 깨진 그릇에서 물이 새듯이 공덕도 복운도 새버리고 만다. 우리들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투쟁」을 하자고 서로 격려하면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제57회 본부간부회 (19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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