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1. 16:40ㆍ佛法 .SGI
法華經의 智慧48-관세음보살보문품(상)
지도자여 민중의 소리에 귀기울여라
예로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신앙되어 온 관음보살,관음신앙의 뿌리는 법화경이며
어본존의 역용의 일부분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진정한 공덕이란 대생명력을 얻는 것이며
또 관음품이란 민중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지도자론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깊이 사로잡는 것은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자애’와 ‘상냥함’이라 할 수 있다. 지도자의 근본조건도 ‘자애’이다.
자신을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고 소중히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 -그 자각이 인간에게 ‘살아가는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관세음이란 ‘세음을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성을 고뇌의 소리를 커다란 자애로 받아들이고 껴안아서 그 소리에 답해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절실한 심정을 들어 준다 알아준다. 달려가 준다. 그 한없는 상냥함이 관음보살이다.
상냥함의 이면에는 강인함이 있다 강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상냥해질 수가 없다.
관음보살이란 수량품에서 나타난 구원 본불의 생명의 일부분이다.
우주와 일체인 본불의 한없는 자애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 관음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본불을 떠나서는 관음보살의 생명은 없다.
혼이 없는 빈껍질이나 다름없다.
구원의 본불의 생명- 어본존 속에 관음보살도 포함되어 있다.
반야심경도 관음이 설법하는 경전이다.
그러나 관음의 힘의 근원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그 힘의 근원이란 묘법이다.
‘묘법을 석존멸후에 홍교해 가세요’라는 것이 법화경의 유통분이며 관음품도 그 중 하나이다.
관음품은 모든 불전 중에서 관음보살이 등장했던 가장 오래된 경전이다.
관음보살도 묘법-수량문저의 南無妙法蓮華經-에 의해 사람을 구제하는 힘을 얻고 있다.
근원의 묘법을 떠나서 관음을 신봉한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도리어 관음이 바라는 것에 위배된다.
적문(迹門)은 빛 ,본문(本文)은 소리
묘음보살이 동방에 있었던 것에 비해 관음보살은 서방에 있었다.
묘음이 소리를 발하는 데 비해 관음은 소리를 듣는 쪽이다.
본문에는 음성에 관한 이름이 많다.
다라니품,불경품의 위음왕불,묘음품의 운뢰음왕불,묘장엄왕품의 운뢰음 숙왕화지불 등
적문에는 빛에 관련된 이름이 많다.
서품의 일월등명불,연등불, 비유품의 화광여래, 수기품의 광명여래, 오백제자수기품의 보명여래, 법명여래, 권지품의 구족천만광상여래 등
‘빛’은 제법실상의 진리를 나타낸다. 불변진여(不變眞如)의 理이다
음성은 구원원초의 사자로서의 행동을 나타낸다. 수연진여(隨緣眞如)의 智이다.
관음품은 서품에서부터 줄곧 설법의 자리에 있었던 관음보살의 유래를 묻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진의보살이 석존에게 관음보살은 왜 관세음이라 이름지었는지 묻는다.
석존은 대답하기를 ‘어떠한 중생이건, 어떠한 고뇌이건,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즉석에서 그 음성을 깨닫고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해방시키리라’고 한다.
물론 문저에서 보면 관음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관음의 힘의 근원인 구원의 본불南無妙法蓮華經如來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다. 창제행이다.
니치렌대성인은 “약왕품 이하의 육품 득도의 자는 자아게의 여잔이라”(호렌초1049)
지금 말법에 들어와서 니치렌 등의 동류가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것은 관음의 이익보다 천지운니와 같이 많으니라(어의구전776)
해탈이란-우리들은 여러 가지 조건에 속박당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라든가, 형제라든가, 친구라든가, 의복이라든가 주거라든가, 교제라든가, 세금 등등 이러한 것에 구속된 세계가 우리들의 생활이다.
그러나 위대한 생명력을 갖게 되면 이러한 것을 속박이라 여기지 않고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난이 옴을 가지고 안락이라고 알아야 하느니라(어의구전750)
‘현세안온’이란 어떠한 시련이 닥칠지라도 감연히 그것과 맞서 싸워서 극복하여 그 전보다도 더욱 위광세력을 증가시켜갈 수 있는 신심의 경애를 말한다.
觀世音菩薩普門品의 普門이란 널리 열려진 문이라는 뜻이다.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다. 누구라도 받아들인다. 좁은 문이 아니다.
일체중생 누구라도 고뇌하고 있는 사람은 있으며 그 고뇌의 ‘세음’을 깨닫는 것이 관세음이다. 지도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면 안된다.
듣기싫은 정보를 기꺼이 듣는가 어떤가가 지도자인지 독재자인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이다.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마이너스 정보는 리더가 있는 곳까지 올라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리더 쪽에서 그것을 찾아내려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가령 신랄한 의견이라도 기꺼이 들어주는 도량이 없으면 지도자로서는 실격이다
관음품은 지도자론으로서도 읽을 수 있다.
고뇌하고 있는 사람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법이다.
정신의학 통계에서도 스트레스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기타 여러 가지 사건들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도 누군가에게 그것을 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역시 인간은 인간을 직접 만나지 않으면 생명의 촉발은 없다.
허심탄회하게 듣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현자이다.
성(聖)이라는 글자도 귀를 기울여 우주가 이야기하는 음성을 듣는 것을 나타낸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덕(德)을 총(聰)이라고 한다. 聰자에는 耳라는 글자가 들어있다.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총명하다는 뜻이다.
특히 리더는 회원들의 소리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된다. 둔감해서는 안된다. 신속하게 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책임을 의미하는 영어의 responsibility는 respond응답하다에서 유래한고 있다.
민중의 소리에 대성실로써 응답하는 사람만이 책임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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