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불법과 日蓮 대성인의 불법

2010. 12. 28. 14:54佛法 .SGI

 

 

석존의 불법과 日蓮 대성인의 불법

♧ 석존의 불법
석존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년 전에 인도에서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왕자로 태어나서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도 했지만 인간 본연의 고(苦)인 生·老·病·死의 원인을 깊이 고민하고 그 고뇌의 해결을 위해 19 세때 출가하게 됩니다. 그 당시의 많은 바라문을 찾아 다니면서 수행을 쌓았으나 참된 해탈(解脫)의 도(道)가 아님을 알고 스스로 참된 도(道)를 구(求)하여 난행고행(難行苦行)을 거듭했습니다.

이 고행은 12년에 걸쳤으나 이것도 역시 진실한 방법이 아님을 아고, 고행을 버리고 이련선하라는 강에 들어가, 목욕한 다음, 목녀(牧女)가 바치는 우유를 마시고 신심이 상쾌해졌습니다. 이어서 불타가야의 보리수나무아래서 30 세때 깊은 명상에 잠기시어 생명 오저로부터의 사고(四苦)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깊은 깨달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러한 생노병사를 해결하는 구극의 법을 부처의 본래의 사명인 민중구제에 쏟아 붇게 됩니다. 드디어 30세때 부터 입멸하시는 80세때 까지 장장 50년간 8만4천 법장이라는 방대한 경을 설법하게 되는 것입니다. 석존이 50여년간 설법한 경문들을 중국의 천태대사라는 뛰어난 불법가가 시기별로 분류해서 五時로 나누었는데 지금부터 그 오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화엄시 : 먼저 득도한 후 처음으로 21일간 화엄경을 설한 것을 화엄시라고 합니다. 이 화엄경은 법화경 다음가는 대승경으로써 그 위(位)가 높은 경이었습니다. 이러한 화엄경을 의경(依經)으로 하는 종파가 바로 화엄종인 것입니다.

아함시 : 다음이 바로 아함경을 12년간 설했던 아함시입니다. 이 아함경은 화엄경보다 열등(劣等)한 가르침인 소승경이었고 이것을 의경으로 하는 종파는 구사종,성실종,율종입니다.

방등시 : 다음은 금광명경,아미타경,대일경,유마경,능가경,승만경 등을 16년 동안 설법했던 방등시입니다. 이 경들은 아함시의 소승의 가르침을 뛰어 넘어서 대승교를 우러러 받들고 따르게 하기 위한 대승경이었고 이것을 의경으로 하는 종파는 법상종,정토종,진종,선종,진언종입니다.

반야시 : 그 후에 14년간 마하반야, 광찬반야, 금강반야 경들을 설법한 반야시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 반야시때 설법한 경들도 역시 대승경이었고 이것을 의경으로 하는 종파는 삼론종입니다.

법화.열반시 : 마지막으로 72세부터 80세 입멸하시기 전까지 8년간 설법한 경이 바로 법화경,열반경이고 이 경들 또한 대승경이며, 이것을 의경으로 하는 종파가 바로 천태종입니다.

잠시 위에서 언급되었던 소승과 대승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소승경은 말 그대로 소수의 사람을 구하는 것이며 대승경은 모든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경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대승경이 뛰어남은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개략적으로 오시에 관해 설명해보았습니다. 이 오시라고 하는 불법흐름의 과정에서 결론이 되는 것은 마지막 8년간에 걸쳐 설해진 법화경이야말로 앞서 42년간에 설해졌던 모든경들보다도 가장 위대한 경이라는 것입니다. 위 표에서 보듯이 처음에 석존은 대승경인 화엄경을 중생들에게 설법하게 됩니다. 지금도 어렵게 다가오는 화엄경을 3천년 당시에 설법하게 되니 중생들은 부처의 진의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석존도 21일밖에는 설법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석존은 중생의 기근에 맞추기 위해서 알아듣기 쉬웠던 소승경인 아함경을 12년간 설법하게 되었고, 중생들도 훨씬 쉬워진 경에 잘 알아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12년간의 아함시를 마치고 이제 어느 정도 백성의 기근이 숙성되었기 때문에 다시 부처의 진의가 담겨있는 대승경 즉 방등시를 16년 동안 유지하게 되며, 더 位가 높은 경인 반야시를 후에 14년간 설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42년간 석존은 중생들에게 완벽하게, 쉬운 경부터 시작하여 어려운 경까지 설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석존은 72세때 법화경을 강의하기 전에 법화경의 서두격이 되는 무량의경에서 지금까지 교화되어온 중생들에게 사십여년 미현진실(四十餘年 未顯眞實)이라고 설합니다. 즉 화엄시 때부터 반야시 때까지의 42년 동안의 자신의 설법한 경들은 진실이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법화경 제2품인 방편품에서는 정직사방편(正直捨方便)이라고 설합니다. 즉 정직하게 방편(임시의 가르침)으로 설법했던 42년간의 모든 경들을 버리라고 설법하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42년간 석존에게 가르침을 배워왔던 백성들이 일순간에 얼마나 놀라웠겠습니까? 지금까지 진리인줄 알았던 모든 경들이 이제 와서 진실이 아니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42년 동안이나 진실을 말하지 않고 방편(임시의 가르침)만을 설해왔던가? 비유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중학생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초등학교에 막 입학하자마자 수능시험에 필요한 미적분,확률 등을 가르친다면 여러분들이 과연 이해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그리고 사칙연산, ... 등등 차츰 그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겠습니다. 석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어려웠던 화엄경을 강의했던 것을 겨우21일만에 그만둔 것도 그 이유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쉬운 소승경-아함경-부터 설법하여 차츰 중생들의 기근을 높여갔으며, 드디어 높아진 기근에 맞추어 석존의 가장 진의라고 할 수 있는 법화경을 설법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42년간이나 자비와 인내심을 갖고 중생들을 교화해갔던 석존의 위대한 교육방법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즉 42년간에 설해진 모든 경들은 오로지 법화경을 위해서 설해졌던 것이며, 그 증거가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사십여년 미현진실과 ,정직사방편입니다. 이 이외에도 수많은 증문들이 법화경과 그 이외의 경들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세가지만 더 들어본다면, 이전경-법화경 이전의 경들-에서는 여인불성불(女人不成佛)- 여자는 성불하지 못합니다. 악인불성불(惡人不成佛)- 악인들은 성불하지 못합니다.
이승부작불(二乘不成佛)-이승(성문,연각:아인슈타인등의 굉장히 영리한 사람들)들은 성불하지 못합니다.

위 세가지를 들어볼 때도 명확하지 않습니까? 부처의 이 세상에 출현의 목적은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자, 나쁜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이 성불하지 못한다니 , 이 어찌 불법이라고, 아니 종교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중등부 여러분들의 지성으로 판단해도 명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법화경만이 석존일생일대의 모든 진의가 담겨있는 즉 석존이 고뇌했던 四苦가 명쾌히 해결될 수 있는 경이라고 알 수 있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석존과 니찌렌 대성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존은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수많은 경들을 설법했습니다. 그 중에서 대집경이라는 경에는 석존 입멸후의 불법의 전개과정에 대해서 예언한 경문이 적혀있습니다. 잠시 그 흐름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해탈견고(解脫 堅固)의 시대 : 석존 멸후 5백년간은 불도수행을 하는 사람이 왕성해서 해탈하고 깨달음을 열 수가 있는 시대

선정견고(禪定 堅固)의 시대 : 중생이 대승을 수행하여 선정에 의하여 득도해 가는 5백년간의 시대 ---> 이상의 석존 멸후 일천년간을 정법시대라고 함.

독송다문견고(讀誦 多聞 堅固)의 시대 : 다음 5백년간 경전을 읽는 것과 설법을 많이 듣는 것이 중심적으로 행해지는 시대가 된다라는 것

다조탑사견고(多造塔寺 堅固)의 시대 : 다음 5백년간 중생들이 많은 탑과 절을 건립해 간다는 시대가 온다라는 것. ---> 이상의 일천년간을 상법시대라고 함.
투쟁언송 백법은몰(鬪諍言訟 白法隱沒)의 시대: 석존멸후 2년천이 지난 후 부터는 석가불법내에 있어서 다툼.논쟁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백법-석존의 바른 불법-이 멸해버리는 시대가 된다라는 것. ---> 이후를 말법이라고 함.

지금까지 개략적으로 대집경에 나와있는 경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경문에서 보듯이 석존은 자신이 입멸하고 나서 자신의 불법의 추이, 흐름과정에 대해서 예언을 했습니다. 이 경문에서 마지막에 나와 있는 투쟁언송, 백법은몰을 보십시요. 자신의 올바른 법은 자신이 입멸한 후 2천년이 지나서는 은몰 -없어져 버린다-하게 된다고 스스로 자신의 불법이 멸함을 예언하게 됩니다.

자 여러분! 이러한 경문을 통하여 자신이 예언한대로 석존불법은 멸후 2천년이 지나서는 아무런 힘도 쓸모도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서기로 계산한다면 1052년 이후) 스스로 예언했으니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전경의 중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석존을 우러러 받드는 것 같지만 석존의 가르침을 무시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우기 그들이 의불로 삼고있는 부처는 아미타불입니다. 왜 하필 나무석가모니가 아니고 나무아미타불입니까? 그들은 석존 불법을 하고 있으면서도 석존을 배반한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부처는 입멸하고 2천년 이후의 지금 우리들은 어떻게 성불할 수가 있겠는가? 이것이 이제 마지막 문제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석존의 일대의 가장 위대한 경은 법화경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석존은 중생들을 위하여 법화경에 이의 해답을 남겨놓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석존의 진의가 담겨있는 법화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법화경은 총8권 28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 16품은 종지용출품인데 그 종지용출품에서 상행보살을 필두로 한 육만항하사라는 어마어마한 지용의 보살들이 대지로부터 용출하게 됩니다. 나아가서 21품인 신력품에서는 석존이 상행보살을 필두로 한 지용의 보살들에게 말법 이후의 불법의 유포를 부탁하는 의식이 행해지게 됩니다. 즉 투쟁언송, 백법은몰 이후의 시대에는 상행보살을 필두로 한 수많은 지용의 보살이 이 세상에 출현하여 올바른 정법을 유포하게 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문제의 해답은 나온 것입니다. 법화경 경문에 나왔던 그 상행보살이 바로 1222년 2월 16일 일본에서 탄생하신 니치렌 대성인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상행보살이 왜 꼭 니치렌 대성인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해답은 여러분들이 직접 법화경을 읽어본다면 더욱 명확해 지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법화경에는 이 법화경을 유포하는 법화경의 행자는 수많은 박해와 도장와석의 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의 악구매리 또한 혹독한 곳으로의 유배 등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참기 힘든 난을 만나며 이 경을 유포한다고 설해놓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법화경에 설해진 경문대로 모든 난을 일신에 받으며 오로지 법화경을 유포한 법화경의 행자는 지금까지 누가 있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니치렌 대성인이었던 것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삶 그 자체는 석존이 약왕품에 설해놓았던 아멸도후 후오백세중 광선유포(我滅度後 後五百歲中 廣宣流布)하여 단절케 함이 없을 지어다 라는 경문대로 목숨을 잃는 난에 육박하며 두 번씩이나 이즈와 사도로 유죄 당하고 국가로부터 단지 법화경을 유포한다라는 사실 때문에 탄압을 받았던, 그렇지만 그 와중에서도 끊임없이 법화경을 유포해 나갔던 법화경의 행자였던 것입니다. 만약 니치렌 대성인이 출현하시지 않았다면 석존이 법화경에서 예언했던 상행보살에 의한 법화경의 유포는 말짱 거짓말이 되는 것이며 석존 자신도 대망어 사람-거짓말쟁이-으로 영원히 남게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법화경의 진의야말로 말법이후 니치렌대성인이 출현하게 된다는 니치렌 대성인 출현의 예언서로써의 자리매김이 되는 것입니다.



♧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
대성인은 1222년 2월 16일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탄생하셨습니다. 이는 이전의 불교 고승들의 귀족이나 지배계급의 신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는 석존이래 2천여년 동안 염원해 오던 민중불법이 도래함을 의미합니다. 대성인은 석존이래, 모든 훌륭한 불교지도자들이 구극의 깨달음으로서 얻었으나 아직도 때가 이르지 않은 고로 설할 수 없었던 묘법을 자기 스스로의 종교의 출발점으로 했으며, 그것을 근본으로 해서 민중의 근본적인 행복을 확립하는 동시에 사회의 평화와 문화의 창조를 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대성인의 불법에 있어서는 2천 수백년 간의 불교의 구극의 깨달음이 출발점이 되는 것이며, 그것을 출발점으로 해서 일체 모든 사회, 문화의 변혁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석존이나 천태의 불법이 건물의 정밀한 설계도를 작성한 것이라면 대성인의 불법은 그 설계도에 의해서 우선 건물을 세우고 그 건물로부터 새로운 가치창조를 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대성인의 불법이 얼마나 훌륭하고 올바른 불교의 필연적인 계보인가는 이것을 보아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성인의 불법은 그것을 전 민중적인 기반에까지 확대한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현실적인 종교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 불교는 SGI에 의해 미증유의 황금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석존이나 천태는 이와 같은 미증유의 민중불법이 대두하는 시대를 말법이라고 불렀습니다. 말법시대는 종말론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구가 존속하는 수십억의 장대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확실히 석존은 자신이 죽은 뒤 2천년 이후는 말법시대가 되며 그 시대에는 자신이 세운 불법이 은몰한다고 대집경에서 명확하게 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법시대의 민중은 석존 재세시의 민중이나 정법(불멸후 천년), 상법(그 뒤의 천년)시대의 민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악한 마음이 왕성하다고 설했습니다. 그러나 석존은 결코 불교 자체의 종말을 설한 것은 아닙니다. 종말되어 버리는 것은 석가불법 뿐이고 다시 말법시대에 합당한 대 불법이 전 민중에게 유포된다는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때 불법에 의해서 인류의 새로운 시대의 전환이 도래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더라도 대성인의 불법이 엄연한 불법유포의 원리에 합치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동양에서 시작된 불교라고 하는 종교가 이미 삼천년 전부터 놀랄만한 과학성을 간직한 철리였다고 하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성인의 불법은 석가불법의 체질로부터 완전히 탈각하는 동시에 그것을 본원적으로 열어서 인류전체에 널리 펼쳐놓은 종교입니다.


♧ 일반적인 특징의 차이
* 석가불법 : 승려불교이며 불도의 뜻을 둔 사람이 현실을 떠나 여러 가지의 수행을 쌓지 않으면 성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귀족이나 지배계급에 있는 일부의 사람들이 주가 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중세 초기에 이르기까지는 지식계급은 일부의 귀족이나 승려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우선 그 당시에 지배자계급 자신의 사상혁명을 첫째 목적으로 해서 불법을 설했던 것입니다. 석존, 천태의 불법이 귀족불교이고 승려불교였다고 하는 것은 사상혁명의 방정식에 빛추어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대성인의 불법 : 사회의 진보가 일부의 귀족으로부터 보다 광대한 서민대중을 포함하게 되는 시대에 있어서는 그들 모든 민중을 포함하는 보다 차원이 높은 현실적인 사상, 종교의 혁명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의 불법의 특징은 바쁜 현실을 살아가는 일반 민중들이 누구나가 쉽게 실천하고 생활에 뿌리를 둔 민중불법이라는 점입니다. 3천년도 안된 지금까지의 불교의 역사가 불교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말법 진미래제 즉 지구차원에서 보면 지구가 멸하는 말법시대야 말로 불교역사의 진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무수히 태어나는 말법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석가불법은 기초공사를 하고 대성인이 등장하면서 민중구제의 본격적인 건물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 불법유포의 매카니즘인 것입니다.


♧ 수행의 관점에서의 비교
* 석가불법 : 석존은 자신이 부처로 될 수 있었던 근본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등산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걸음 한걸음 순서를 밟아서 산의 정상(52위의 묘각의 위)에 오르기까지 그 성불의 인(因)을 명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등산자는 석존이 과거에 산의 정상을 정복할 때까지의 고생이나 훈련이나 방법, 더 나아가서는 경험을 생각하며 그것과 똑같은 형식을 취하려고 하게 됩니다. 자연히 제자들은 어려운 역겁수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석가불법이 후에 관념에 빠져버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대성인의 불법 : 대성인의 불법은 석존이 성불했을 때의 수행의 실체를 그대로 명확하게 나타낸 불법입니다. 즉 스스로가 정상을 정복했을 때의 인(因)--南無妙法蓮華經-- 을 밝힌 것이며, 민중은 도중의 번잡한 수고를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간명하고 직설적인 실천법이 민중불법의 기반이 되며 교리가 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세계종교의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본존님을 믿고 제목을 불러 본존님과 완전히 경지명합해 가면 우주생명 그 자체인 대어본존과 똑같은 힘, 그리고 대성인과 똑같은 힘이 용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대성인의 불법이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참된 평등을 확립한 위대한 종교라고 하는 것을 명확히 증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존(신앙의 대상)의 차이
* 석가불법 : 성불의 본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번잡한 형식에 얽매이거나 존재하지도 않는 아미타불과 같은 가상의 부처에게 귀명하거나 애매하고 신비적인 참선에 몸을 괴롭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 대성인의 불법 : 대성인은 1279년 10월 12일에 대어본존을 건립함으로서 출세의 본회를 다하십니다. 대성인이 나타내신 본존님은 무형이면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생명철리를 모든 민중에게 은혜를 주는 당체로써 본존님을 도현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불법의 이론을 모른다해도 불법의 생명철리를 축도화한 어본존에게 귀의하기만 하면 본존님의 힘이 현실생활에 엄연히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TV의 원리나 이론을 몰라도 다루는 방법만 알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대성인의 민중불법이 역사상에 찬연히 빛나는 것은 심연한 생명철리를 현실의 서민의 생활상에 가치창조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한 폭의 만다라로서 집약하여 도현했다는 점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이 본존이 건립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대성인의 불법도 석가불법과 똑같이 역시 철학적이며 내관적인 종교가 되어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대성인은 1253년 4월 28일에 불법의 구극이 南無妙法蓮華經의 칠문자의 법화경에 있음을 아시고 역사적인 입종선언을 하십니다. 이 선언은 2천년 불교사의 조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종교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석존의 불법과 대성인의 불법을 비교한 것을 간단히 표로 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 분 석존(적불)의 불법 대성인(본불)의 불법
유포시기 정법, 상법의 2천년 (본법 유포 준비기간) 말법만년 진미래제 (본법 유포 기간)
핵심사상 법화경 28품 삼대비법의 南無妙法蓮華經
특 징 귀족불교, 승려중심(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 주가됨) 민중불교(전민중의 구제)
수 행 역겁의 수행(52위 수행의 단계) 의심없이 南無妙法蓮華經이라고 봉창


자! 이제 3천년 불법의 흐름이 정리되었습니다. 결론하여 요약한다면 석존은 정법, 상법 2천년간의 한정된 시대에만 중생들을 구할 수 있었던 단기간의 부처라고나 할까요, 불교에서는 본불이 나오기 전에 미리 나와 불법의 대강을 유포하는 본불의 그림자 부처로서 [적불]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비해 니치렌 대성인은 말법만년 이후 영원히 중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영원한 부처, 즉 본불입니다. 석존의 80년간의 인생도 그러한 영원한 본불인 니치렌 대성인의 출현을 예언하기 위한 서곡에 불과하다고 하겠으며, 그것은 앞에서 계속 경문에 의하여 언급했던 대로 니치렌 대성인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석존 스스로의 입으로 말한 점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상행보살이 출현할 때 같이 이끌고 출현했던 지용의 보살들이야말로 중등부 여러분들을 포함한 바로 우리 SGI 회원들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이렇듯이 석존은 우리가 반대하는 부처가 아니라 정법시대의 석존으로부터 상법시대의 중국의 천태대사 일본의 전교대사 그리고 말법 이후의 니치렌 대성인까지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는 위대한 불법의 스승이라고 자리매김할 수 있고, 우리 SGI야말로 불법의 정통을 잇는 유일한 교단임을 자부하는 바입니다.

출처:한국SGI 보물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