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2009. 12. 24. 11:01좋은글,건강,기타(공)

 

○ 무슨 일을 하는데도 감사하는 마음이 소중하다. 감사하고, 고맙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면 환희가 솟아오른다. 환희가 있으면 용기도 나온다. 남에게 보답해 가자, 노력해 가자는 마음도 된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보아 온 나의 결론이기도 하다.

- 또 배반해 가는 인간에게는 이러한 감사의 마음이 없다는 것도 진실이다. 감사하지 않는 인간은 남이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남에게 의존하고 응석을 부리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좋다. 그러기에 남이 무엇인가를 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과 불만을 느끼고 언제나 불평만을 한다. 그리고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면 낙담하거나 토라지거나 한다. 그것은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고 불행의 미로에 헤매게 한다.

- 어서에'법화경(묘호렌게쿄, 妙法蓮華經)을 수지한다 해도 만약 기심(己心)의 밖에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묘법(妙法)이 아니다'(어서 383쪽)고 말씀하셨다. 남이 어떻다든지,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것은 기심의 밖에서 법을 구하고 있는 것이 된다. 결국 정신의 약함이다.

- 모든 것은 자신에게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 하는 인간으로서 '자립의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그 철학이야말로 불법(佛法)이다

 ○ 여하튼 상대가 어떠한 사람이든 기가 꺾여서는 안 된다. 겁을 먹어서도 안 된다. 하물며 질투 따위는 절대로 할 필요가 없다. '질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류의 인격'이라는 증거다.

- 불법에서는 '본유무작(本有無作)'이라고 설한다. 요컨대 '행하지 않고 만들지 않고 원래대로'다. 본연의 나의 생명을 '최고최선'으로 빛내며 살아가는 자세다. 점잔빼거나 잘난체하거나 거만하게 굴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간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 "나는 이러한 인간입니다만, 열심히 분발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무엇이라도 사양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함께 전진합시다!" 

- 대해(大海)같은 이러한 넓디넓은 경애가 된다면 이긴 것이다. 자유자재다. 작고 좁은 이기주의에 틀어박히거나 하찮은 고집을 부려도 손해를 볼 뿐이다. '말 한 마디' '말하는 태도' 그리고 '마음 하나'로 인생은 어떤 상황으로든 유유히 열어 갈 수 있다.

                                                                  -이케다다이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