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宇宙) 즉 생명(生命)

2009. 2. 10. 17:35佛法 .SGI




      

○ 대성인의 불법은 생명(生命)즉 우주(宇宙), 우주즉생명, 인간생명은 하나의 소우주이다. 근행이란 이 소우주인 우리 자신과 대우주가 어본존(만다라부처)을 근본으로 해서, 생생하게 교류해가는 장대하고도 장엄한 의식이다.

- 어본존(만다라부처)은 우주의 축도(縮圖)다. 우주 삼라만상이 어본존속에 들어 있다. 어본존에게는 찬란한 태양이 있고, 달이 뜨고, 별이 반짝인다. 하늘에는 공기도 있고, 바람도 있다 . 땅에는 바다가 있고 냇물이 흐르고 온갖 동식물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다. 또 우주에는 중력의 법칙, 에너지 본존의 법칙, 그 외 모든 법칙, 또한 선악의 작용도 하나의 소우주에 거의 같게 관련 되어 있다.

※ 우리생명이 소우주→ 머리 둥근 것-하늘, 두 눈-태양, 달(열림-주야), 머리털-별(대머리-유성), 눈썹-북두칠성, 숨소리-바람, 몸의 뼈마디 360개-1년(큰마디12개), 혈관-하천, 뼈-돌, 피부-살, 몸의 털 - 삼림, 신체가 하나의 소천지(小天地)

- 몸의 활동을 봐도 우리들의 생명은 하나의 대 제약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한 약을 스스로 만들어 건강을 지키는 힘이 있다. 또 음식물을 섭취해 자신의 영양, 에너지로 해 간다.  또 뇌는 큰 컴퓨터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60조나 되는 세포가 정연하게 질서 바르게 운동하여 생(生)의 리듬을 새겨간다.

- 생명즉우주, 이와 같이 그 운행은 절묘하다. 태양의 열량이 조금이라도 변화하면, 지구를 비롯한 혹성은 대변동을 일으킨다. 지구의 지축이 조금이라도 기울기만 해도, 일체의 생물은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 만큼 미묘(微妙)하다. 그러면서도 엄연히 대우주의 법이 실재한다. 소우주도 같다.

- 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법(法)을 탐구한 것이 과학이고, 그 성과를 응용해 기계 등을 만든 것이 과학기술이다. 그리고 물질과 정신의 모든 부분적 법의 근본에 있는 생명의 대법(大法)의 각지(覺知)를 남묘호렌게쿄로서 인류에 나타내 주신분이 니치렌(日) 대성인이시다. 이 묘법(妙法)은 대우주도, 일체의 소우주도 동일하게 일관하고 있다. 인간과 우주는 묘법(妙法)에 있어서 일체인 것이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법(法)이 때로는 눈에 보이는 존재로 되어 나타난다. 인간의 생명이라고 하는 하나의 법도 우주에 융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태(受胎)를 연(緣)으로 하여 이 세계에 현현해 온다. 배는 부력의 법칙, 비행기는 양력의 법칙, 라디오와 TV는 전파의 법칙이 보이는 형태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차원은 다르지만 우주와 생명의 근원의 일법(一法)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 묘법의 공력을 범부도 느낄 수 있도록, 대성인이 자신의 경계로서 도현하신 것이 어본존이다.

- 법화경을 비롯한 타경문은 어본존의 설명서로 된다. 도다 선생님은 ‘황송한 일이지만 어본존을 행복제조기에 비유할 수 있다’라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다.

○ 이 본존과 근행, 창제함으로써 우리의 생명이 대우주와 완전히 조화된다. 우주도 일체의 생명도 다 같이 남묘호렌게쿄의 당체이다. 어본존도 남묘호렌게쿄의 당체이다. 그러므로 근행, 창제할 때 어본존을 근본으로 해서 우리 생명과 우주가 정확히 기어를 맞추어 소리를 내며 회전을 시작한다. 소우주인 우리의 일념은 대우주의 삼천여시 세간과 일체가 되어 큰 가치를 창조하기 시작한다.

- 말하자면 근행은 소우주가 본래 가진 무한한 힘을 끌어내어 회전시키는 실천이다. 숙명(宿命)이 전환되어 막다른 길이 개척되고 고뇌가 행복으로 바뀐다.  소우주의 변화(變化), 혁명(革命), 이것은 우리 생명 속의 광선유포의 하나의 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광선유포는 이 대우주, 지구의 천지도 인류사회도 묘법(妙法)의 리듬에 따른 평화와 안온의 조화의 세계로 바꾸어가는 운동이다.

- 근행 창제에 의해 엔진을 걸고 행복의 방향으로 정의의 방향으로 매일 용감하게 계속 달려간다. 그 반복에 의해 차츰 우주의 법과 완전하게 합치된 생명이 된다. 그것이 부처의 생명이다. 일단 그렇게 되면 영원히 자재(自在)이며 유락(遊樂)의 생명이다. 삼세에 무너지지 않는 금강의 몸으로 된다. 따라서 일생성불을 위해 절대로 퇴전해서는 안된다 라고 대성인은 엄애로써 말씀해 주시고 있다.


                                                                               -글/이케다다이샤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