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의 법칙

2017. 7. 12. 17:25佛法 .SGI



○ 인과법칙에는 두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른바 '인과응보'의 차원입니다. 이것은 선인낙과(善因樂果) * 악인고과(惡因苦果)의 법칙입니다. 선행하면 안락의 과보를 받고 악행하면 고뇌의 과보를 받습니다.
그러나 불법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근본적인 생명의 인과법칙을 밝힙니다. 생명 속에 있는 근본적인 생명의 인과법칙을 밝힙니다. 생명 속에 있는 근원의 불계를 열어 나타내면 최고의 선을 실현한 것이 되어 바로 확고부동한 행복경애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번뇌(煩惱) * 업(業) * 고(苦)의 인과에 속박된 구계의 몸에 원래 내재(內在)하는 불계 * 불성을 열어 나타냄으로써 즉시 성불하는 과(果)를 낳습니다.
이 인과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루어지는 통상적인 생명의 인과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일념을 전환함에 따라 자기 몸에 본유한 불계를 직접 여는 인과구시의 법칙입니다.

 - 생사일대사혈맥초강의 (제3회 본유의 생사)-



나도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싸움을 끝까지 해냈습니다. 힘든 상황에 처하신 선생님을 남모르게 떠받쳤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회합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나를 보며 "이케다는 퇴전했다!"고 냉담한 말을 내밷는 간부마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게 미혹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도다 선생님을 지키는 일이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일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도다 선생님이 고군분투하는 내게 예리한 눈빛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이사쿠, 불법은 승부다. 목숨이 있는 한, 남자답게 끝까지 싸우자. 생명은 영원하다. 그 증거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현세에 나타날 것이다."
지금, 정말 그렇다고 확신합니다. 광선유포의 위대한 스승이 하신 말씀은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세계광선유포라는 아주 굉장한 실증을 만든 인(因)은 모두 젊은 날에 고투하던 생명속에 있습니다. 현재 내 모든 것은 도다 선생님을 끝까지 지킨 복덕의 과보라고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불법의 세계입니다.
대성인이 '깊은 뜻을 지닌 무명의 서민이 반드시 행복해지는 곧은 길"이라고 밝히신 법화경의 위대하고 분명한 공덕의 힘이, 오토님의 어머니 가슴속에서 얼마나 환한 희망의 등불을 밝혔을까요.

 

-오토님어소식(중) 강의, (법련 0910호)-   


 


   ○  생사가 윤회하는 인과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준엄한 인과의 법칙입니다. 이것은 자기 인생은 자기 책임이라는 점에서, 인간을 초월하는 절대자에게서 받은 자의적인 운명에 인간이 농락당한다고 설한 운명론적 사상보다 월등하게 인간의 주체성과 자유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생사를 거듭하면서 자신이 쌓은 숙업의 무게에 억눌리는 압박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 숙업의 무게를 누르고 생명 근원의 차원에서 변혁을 설해 밝힌 것이 십계구족을 설한 묘법의 인과입니다. 인간은 생명의 오저에 어떤 경애일지라도 최고의 지혜가 넘치는 강력한 불계를 엄연히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곤란을 극복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과구시의 연화(蓮華)의 법입니다.
이 진실을 깨달으면 어떤 곤란도 타파하고 운명을 개척해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체성에 넘쳐 근본적으로 확고한 자유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 생사일대사혈맥초강의 (제3회 본유의 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