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2013. 5. 8. 15:55좋은글,건강,기타(공)

 

 

[경상도 여자와 서울 남자]

경상도 여자와 서울 남자결혼을 했다.

둘은 그 전에 궁합을 맞춰 본 적이 없는 고전적 부부였다.

신혼 여행지에서 첫날밤…. 아내가 먼저 씻고 침대에 올라가고 남편이 욕실에 들어갔다.

남편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밤 활약이 기대되는 거시기를 구석구석 잘 씻고 향수도 조금 뿌렸다. 남편이 침대에 들어오자 신부가 수줍게 말했다.

“존내 나네예….”

그 소리를 듣고 창피해진 남편은 욕실로 뛰어들어가 더 열심히 그곳을 씻고 향수를 듬뿍 뿌리고 침대로 올라왔다. 그러자 신부는 더욱 수줍게 말했다.

“억수로 존내 나네예.”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남편은 등을 돌리고 씩씩거리다 잠이 들었다. 그렇게 첫날밤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화가 덜 풀린 남편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신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나온 음식을 입으로 마구 쑤셔넣고 있었다. 그러자 걱정이 된 신부가 조심스레 말했다.

“씹도 안 하고 잘 먹네예?”

 



[짧지만 강한 어느 커플 대화]

 



버스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팔짱끼고 앉아 있다가 여자가 남자한테,

“너한테서 모텔 스킨 냄새 나” 하니,

남자 잠시 침묵을 지키며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 네가 모텔 스킨 냄새를 어떻게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