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의 경영전략

2009. 9. 24. 15:44좋은글,건강,기타(공)

폴 티파니  버클리대 교수

Interview


 경영전략 ;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미래를 걸어야 합니다"


가령 비행기의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죠. 무엇을 제일 먼저 버려야겠습니까. 기내에서 비행기 조종사를 먼저 버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전체 매출이 50%가 줄어드는 가상 시나리오를 한번 작성해보십시오. 그런 상황에서도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들,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들,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들을 분석하는 겁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의 매출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기업들은 산업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고, 적정 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지급하며 일을 시키고, 직원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1년에 1000명의 광부가 석탄 채굴 현장에서 죽는다고 해요. 이 때문에 1년에 10만 건 이상의 폭동이 일어나는 곳이 중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앞으로도 저환율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또 다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한국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 북미와 유럽 시장 외 친디아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북한의 존재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중국은 북한의 천연자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체제가 무너지고 난 뒤, 중국은 북한을 자신들이 소유하겠다는 주장을 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여러 로컬 신문들을 통해 ‘한국인들이 중국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의 경제는 물론 국가 전반에 걸쳐 변화가 불어 닥칠 겁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충분히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미래를 걸어야 합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말이죠. 가령 미국 산업의 핵심은 ‘혁신’입니다. 실리콘밸리가 대표적인 예죠.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대로 될 것이다’는 생각이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죠. 한국의 기업들이 효율성만으로는 더 이상 중국 기업들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기업의 혁신성을 높일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혁신성’이란, 단순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키는 수준의 역량을 의미하는 것이다. GE의 전구, IBM의 PC, MS의 윈도, 그리고 최근 애플의 아이폰 등이 대표적인 혁신성 사례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성공적인 기업들은 대부분 이러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재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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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 Tiffany

 
Paul Tiffany

Paul A. Tiffany

Senior Lecturer (Continuing)
Haas Business and Public Policy Group
Haas Economic Analysis and Policy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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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Status: on d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