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근본은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지혜-이케다 다이사쿠

행복의 근본은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지혜 - 그렇게 되기 위해 법화경의 제목(妙法蓮華經)을 독송

니치렌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중생·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이외의 유락(遊樂)은 없느니라.”(어서 1143쪽) 깊이 묘법(妙法)을 근본으로 했을 때 이 세상의 ‘고락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호미의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쨌든 근본은 자기 생명의 경애입니다.

자연에도 극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따뜻한 봄의 기쁨도 큽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에는 산이 있는가 하면 계곡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지혜가 있으면 험한 산이 있기 때문에 ‘등산’을 즐길 수 있고, 거센 파도가 있기 때문에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듯이, 인생의 모든 고난도 전부 즐기며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상락아정의 자신이 되고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지혜) 법화경의 제목(南無妙法蓮華經)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 같은 금강불괴의 경애를 도다 선생님은 ‘확고한 행복 경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한 행복은 ‘자신의 몸도 마음도, 자신도 환경도’ 모두 신심의 힘으로 풍요로워짐을 말합니다. 게다가 자기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고 행동한다…. 이것이 法華經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희망과 행복의 妙音을 연주하자

‘제천격천고 ( 諸天擊天鼓 ) ’는 천계의 사람들이 하늘의 북을 쳐서 울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하늘의 북은 본래 천둥소리에서 유래했고, 인도에서는 천둥소리를 자혜(慈惠)의 비를 알리는 ‘기쁜 음악’으로 여겼습니다. 다시 말해 이 소리는 최고의 행복함에 가슴이 뛰는 ‘기쁜 마음’을 나타냅니다.

‘상작중기악(常作衆伎樂)’ 천계의 사람들은 언제나 여러 가지 많은 기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 경문을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 오늘은 유쾌했다.’라고 말한다. 부인은 ‘여보, 오늘은 옆집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었어요.’ 아이들은 ‘오늘 학교 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얘기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 가정이 웃으며 지낸다면 언제나 기악을 울리는 모습이 아닐까요. 그런데 아버지가 찢어진 북소리 같은 소리로 고함을 치고, 아내는 빽빽거리며, 아이들은 엉엉 울어대면 이것은 그리 좋은 음악이 아닙니다.”

순간순간 하루하루 생활이 자기의 ‘상작중기악’이 됩니다. 자기 경애가 전부 그대로 음악이 됩니다. 어차피 산다면 우리는 희망과 행복의 묘음을 울러야 합니다.

SGI에는 인생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환희의 소리, 희망과 확신 있는 소리가 언제나 울려 퍼집니다. 실로 ‘제천격천고 상작중기악’의 모습입니다. 한 마디 한 마디 사람들을 행복의 목소리로 감싸주는 ‘경(經)’이고 “성불사(聲佛事)”(어서 708쪽)를 이룬 모습입니다. 대성인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사자후와 같으니.”(어서 1124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나날이 부르는 그 큰 음성으로 비애와 한탄의 애음을 깨뜨리고 민중 승리의 시대를 확고히 만들고 있습니다.

 

영원한 행복은 ‘지금 이곳에’ 있다

‘우만다라화(雨曼陀羅華 ) ’는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만다라화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묘법의 세계에 내리는 천화(天華)입니다. 이 말은 묘법에 사는 사람, 즉 충실히 신심을 관철한 사람은 반드시 행복과 복덕의 꽃에 감싸여 제천에게도 축복받음을 나타낸 말입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할 때 “잘했다.” 하고 칭찬해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기뻐하며 더욱 힘을 냅니다. 이렇게 마음을 기쁘게 해 주는 일이 우만다라화에 통합니다.

‘산불급대중(散佛及大衆)’은 복덕의 꽃은 부처에게도 중생에게도 차별 없이 평등하게 쏟아진다는 뜻입니다. 앞서 강의했듯이 부처도 중생도 모두  ‘사바세계(현실세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행복을 실현하는 무대는 우리가 사는 ‘지금 이곳에’ 있음을 명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