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선두로 인간혁명의 개가 올리는 2023년을!
[한국SGI 이사장]
2022년 ‘청년·비약의 해’ 완승을 이루고, 2023년 새해에 ‘청년을 선두로 광포확대의 개가’를 다짐하는 본부간부회 개최를 축하합니다.
또한 오늘 副청년부장 탄생과 여자부 신체제 축하합니다! 새로운 사명을 맡고 힘차게 출발하는 신임 발령자와, 그동안 열심히 광포(廣布) 사명에 분투한 선배가 이제는 총합력으로 광포확대를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다짐하는 분이 많습니다. 모두 새로운 일념과 투쟁으로 보은하는 역사를 만들자고 서로 격려합시다.
올해는 4부 모두가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격려의 대화를 넓히며 충실한 포교와 육성에 힘쓴 결과, 부별 총회 대성공과 충실한 좌담회 속에서 많은 청년부원, 미래부원과 신입회원이 성장하는 비약을 이뤘습니다.
그 결실 중 하나로 이번에 경기제3방면 안산권이 안산권과 신안산권으로, 전북방면 전주권이 전주권과 남원권으로 권 분할됐으며, 대전방면에 세종권이 탄생해 전국 49개 방면, 151개 권의 새로운 광포진열로 힘차게 전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 실시한 ‘2022년도 정기이사회’에서 새해의 활동방향과 예산에 대해 깊이 있게 협의한 후 만장일치로 모두 가결됐음을 보고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을 다한 너무나 존귀한 회원의 ‘공양의 진심’을 깊이 새기며, 모든 재정의 제반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방심 없이 집행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음지에서 노고한 제일선 회원 덕분입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여러 곤란에도 올 한 해 완벽 무사고로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음지에서 부단히 노고한 여러분 덕분입니다. 소중한 한분 한분을 대표하는 리더 여러분에게 올 한 해 광포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케다 선생님 한국SGI 본부방문 25주년
지난달 12일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해, 도쿄 도다기념강당에서 열린 ‘11·18’ 기념 제11회 본부간부회에 참석했습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의 깊은 배려로 3년 만에 한국SGI 최고협의회가 창가학회 본부에서 열려, 저를 포함한 한국SGI 4부 대표 간부 9명이 여러분의 기원 덕분에 스승 슬하에 참석하고 무사고 대성공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최고협의회 기간에는 선생님과 사모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이케다 선생님은 95세를 맞는데, 지금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선생님은 “경애하는 한국SGI 최고협의회 여러분. 3년이라는 거리를 거쳐 일본에 잘 오셨습니다. 중요한 2023년 ‘청년·개가의 해’를 향해 청년을 육성하여 모든 일에 승리하기 위해 부디 유익한 협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격려했습니다.
창가학회 간부도, 지난 한 해 동안 한국SGI의 커다란 전진을 축하하며 특히 대구에서 열린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전 대성공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 골격이 된 것은 한사람 한사람의 신심(信心) 자세, 즉 선생님에게 호흡을 맞춘 사제불이(師弟不二)의 신심을 실천해 대승리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신심의 단결만이 광선유포의 요체인 것입니다”라고 강조한 선생님 지침을 전하며, 이체동심(異體同心)의 중요성을 거듭 말했습니다. 즉, 이체동심은 저마다 모습도 입장도 상황도 사명도 매우 다른 사람들이 ‘동심’ 즉 신심의 마음을 하나로 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한국SGI가 크게 전진할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한결같이 이체동심으로 나아가 주길 당부했습니다.
사제불이 단결, 이체동심 전진으로 비약해 맞게 된 새해, 2023년은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완공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이케다 선생님의 한국SGI 본부방문’ 25주년의 해입니다.
선생님은 1998년 당시 한국SGI 본부를 처음 방문해 “21세기의 불법(佛法) 르네상스는 한국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고 선언했습니다. 이 스승의 깊은 기원과 배려 덕분에 지금의 한국SGI가 있습니다.
이 뜻깊은 가절이 되는 2023년 5월, 우리 한국 제자들이 우리 한국땅에서 혁혁한 광포전진으로 스승에게 보은하는 마디를 만들어 성대하게 축하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성대한 마디라고 하면 얼핏 큰 행사가 떠오르기 쉬우나, 중요한 것은 제자로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훌륭한 광포확대의 드라마를 만들어 그것으로 선생님에게 이만큼 성장했다고 할 수 있는, 한국의 모든 제자의 승리로 선생님 한국SGI 본부방문 25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하자는 의미입니다.
사제원점의 25주년이 되는 2023년! ‘21세기 불법 르네상스’의 증표로서, 우리 한국SGI 4부 모두가 ‘청년·개가’ 즉 청년의 마음으로 새해를 향해 오늘부터 다 함께 압도적인 광포확대의 전진을 출발합시다!
2023년 한국SGI 4부 활동방향
우리 지역에 인재성(人材城)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사제(師弟) 개가입니다. 그 구체적인 도전으로 첫째, ‘청년을 선두로 착실하게 절복·홍교를 추진하자’ 둘째, ‘우리가 모두 근행창제를 근본으로 자신의 인간혁명에 도전하자’ 그리고 셋째, ‘교학과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지도를 배워 나날이 실천하자’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을 자신도 충실히 실천하면서 타인을 향해 넷째, ‘격려의 확대로 인재를 육성하자’ 다섯째, ‘사제공전의 광포의 서원(誓願)을 가슴에 품고 나날이 승리하자’ 이렇게 다섯 가지를 축으로 전진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광선유포 대서원을 품고 격려를 확대하고 절복·홍교를 실천하고 광포확대의 개가를 올립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무대는 제일선 ‘반·지구좌담회’입니다. 좌담회를 축으로 2030년 주역인 청년부와 미래부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고립과 갈등 속에 고뇌의 어둠이 날로 깊어지는 시대야말로 우리는 더욱더 “오랜 벗을 소중히 하며, 새로운 우인을 만들자”를 구호로 더한층 ‘자절광선유포 대원성취’의 2023년을 향해 희망찬 전진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인간혁명으로 광포확대 개가를!
지금부터 우리는 어떻게 광포확대의 개가를 올릴 것인가. 내가 있는 곳에 어떻게 압도적인 확대를 만들 수 있는가.
이케다 선생님과 세계적인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 박사와의 대담 50주년을 맞은 2022년 올해는 선생님이 여러 차례 걸쳐서 토인비 박사와 나눈 대담을 통해, 우리가 계승해갈 진정한 대화를 여러 각도에서 말했습니다.
그 중, 토인비 박사가 ‘종교는 과연 어떻게 넓혀지고 발전하는가’를 밝힌 견해가 있는데, 이케다 선생님은 박사의 통찰에 감탄하고 높이 평가하며 소설 ‘신·인간혁명’ 제16권 <대화>에도 소개했기에 잠시 떠올려 보겠습니다.
토인비 박사는 ‘한 역사가의 종교관’이라는 책을 쓰면서 왜 기독교가 널리 유포됐는지 밝혔습니다. 박사는 초창기 기독교도들이 어떤 박해도 참고 견디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는가. 박사는 그 이유로 당시 기독교도들이 대중을 단지 신분이 낮은 노동자가 아니라 혼을 지닌 인간으로 대하면서, 남편을 잃은 여인, 고아와 환자들 그리고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구석구석 구제의 손을 뻗어서 헌신적으로 보살핀 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모든 일들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지지자들을 모으려는 저의를 갖지 않고 기독교의 이념이 명하는 그대로 사심(私心)을 버리고 실행했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다시 말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모으려는 의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종교 본연의 가르침을 끝까지 충실하게 실천했기에 크게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근대사로 넘어오면서 이 모습은 점차 약해졌지만, 초창기 기독교가 이렇게 대중을 향해 본연의 정신을 철저하게 실천했던 기반이 있었기에 순식간에 세계로 넓혀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의 견해를 밝혔던 토인비 박사는 현대문명에 닥쳐온 여러 위기를 극복할 위대한 사상으로 동양의 대승불교를 주목하고 깊이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일본을 세 번 방문하며 창가학회가 민중 속에서 탄생해 현대에 불법을 소생시키고 끊임없이 민중구제의 싸움을 일으켜 박해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즉 교세확장이나 영달을 위함이 아니라, 부처의 민중구제 정신을 투철하게 실천하고 온갖 비방과 어려움을 견디며 성장하던 창가학회를 알아본 것입니다.
박사는 바로 여기서 동양의 살아있는 종교, 부처의 유명(遺命)을 실행하는 불교를 발견하고 이케다 선생님과 만남을 열망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고 두 사람의 대화가 마침내 성사된 것입니다. 토인비 박사가 통찰한 종교의 발전에 관한 견해에 대해, 이케다 선생님은 소설 ‘신·인간혁명’ 제16권 <대화>에 이렇게 썼습니다.
“신이치도 민중에게 온 힘을 쏟는 것이 종교 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무릇 민중의 고뇌에 가슴 아파하면서 박해를 각오하고 구제하기 위해 일어선 분이 니치렌(日蓮) 대성인이며 그 정신을 계승한 모임이 창가학회이기 때문이다. 서민 속으로 헤치고 들어가 용기와 희망의 빛을 쏟고 무수한 소생의 드라마를 만들어 온 것이 창가(創價)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니치렌 대성인은 ‘백성의 수심(愁心)이 쌓여서 나라를 망하게 한다’(어서 1004쪽)고 말씀하셨다. 민중을 위해 무엇을 할까. 이에 따라 나라도 종교도 미래가 결정된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니치렌 대성인과 창가 삼대(三代)가 민중구제를 위해 관철한 자비의 행동, 그 본연의 정신을 우리가 얼마나 투철하게 계승하고 있는가’ ‘얼마나 근본을 충실하게 이행하는가’ 광포의 커다란 싸움일수록 거기에 성패가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껏 학회의 올바름과 깊은 신심이 있었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졌는지 여러분이 생생히 겪어온 그대로입니다.
학회원이 대단한 점은 설령 자신이 고민이 있어도, 괴로워하고 있어도, 병을 앓고 있어도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진력합니다. 진실한 지용(地涌)의 사명자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성 넘치는 존귀한 분들이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세계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니치렌 대성인은 <입정안국론>에서 “일신의 안도를 생각한다면 우선 사표(四表)의 정밀(靜謐)을 기도해야 하느니라”(어서 32쪽) 하고 말했습니다.
이대로 우리는 기원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 민중구제의 길을 똑바로 관철하려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더욱더 소설 ‘인간혁명’과 ‘신·인간혁명’을 교재로 삼아야 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남긴 ‘광선유포의 교과서’를 나의 생명에 스스로 물들이며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회원을 늘리고 좌담회 참석자를 늘리며 2023년 인재확대와 광포확대의 대승리를 서원하는 지금, 중요한 점은 우리 자신이 ‘창가학회 본연의 신심’을 어느 때보다 충실하게, 철저하게 관철하는 것입니다.
그 근본은 그야말로 일체중생의 불행에 동고(同苦)하며 일어선 니치렌 대성인과 그 유명을 실행하고자 불석신명, 사신홍법으로 싸운 창가 삼대 선생님의 대서원을 지금 우리 가슴에 불태우는 것입니다.
“그 지방의 불법은 귀하에게 맡기겠소”(어서 1467쪽)라는 성훈처럼, 2023년은 나의 인간혁명과 광선유포 도전으로 내가 있는 그곳에서 격려의 대화를 넓히면서, ‘이만큼 행복이 꽃피는 좌담회를 이룩해 내었다!’ ‘저분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저마다 서원을 관철한 ‘광포확대 개가’로 새해를 멋지게 장식하자고 말씀 드립니다.
개가의 인재성
이케다 선생님은 “인재를 육성하고 남겨 가는 것만이 광선유포를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손자에게 그리고 선배가 후배에게 후계육성과 신심을 계승하는 일이 광포확대를 영원케 하는 길이기에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완공 10주년을 청년부와 미래부 육성의 ‘개가의 인재성’으로 크게 장식하고자 합니다!
일찍이 이케다 선생님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이노우에 야스시 씨와 대담을 거듭하던 와중에 이노우에 씨에게 이렇게 솔직히 언급했습니다.
“저는 도다 조세이(戶田城聖)라는 분을 알고, 그분에게서 불법을 배웠습니다. 제 경우에는 결코 신앙이 먼저가 아니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을 알고 불법을 안 것이지, 불법을 알고 도다 선생님을 안 것이 아닙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실은 이 점에 사회 만반을 연결하는 축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먼저 인간이 있고 나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는 것은, 단순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잊힌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입니다.
신심의 훌륭함, 사제의 훌륭함을 우리 후배에게, 우리 자녀와 미래부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그러기 전에, 이케다 선생님의 이러한 솔직한 체험처럼 인간 대 인간의 유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행복을 정말로 지키려는 진정한 선배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담당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 성실하고 따뜻한 모습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유대는 맺어집니다.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불법의 위대함’도 ‘사제의 중요함’도 알 수 있게 됩니다.
선생님은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도다 조세이라는 인격이 있습니다. 그는 계속 살아서 때로는 조용히 지켜보고, 때로는 무언의 목소리를 냅니다. 생명과 생명의 공명이라고 할까요” 하고 말했습니다.
‘오늘 나의 투쟁은 스승을 기쁘게 했는가!’ 하고 날마다 스스로 물으며 나날이 선생님 지침을 실천합니다. 눈앞의 상대를 격려합니다. 이 속에 반드시 인간의 유대는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상대는 스승과 불법을 알게 됩니다. 이 확신을 품고 나의 기원과 도전으로 눈앞의 한 사람을 소중히 격려하고 유대를 만들어서, 2023년 5월 선생님 한국SGI 본부방문 25주년은 한국SGI 4부 각자가 세계모범, 세계선구의 ‘개가의 인재성’을 구축합시다.
오는 11일 실시하는 교학부 ‘임용시험’도 따뜻한 격려의 유대가 빛나는 육성의 장(場)으로 합니다. 선생님이 교학은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모두 함께 영광개가의 인간학 박사가 됩니다” 하고 격려한 대로, 자타 함께 성장하는 결실을 잘 부탁합니다. 오늘 선생님 메시지에서 격려한 대로, 모두가 청년과 함께 광포확대 개가를 올리는 2023년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