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영원히 청년
마음은 영원히 청년
- 제1회 오키나와 현 총회·제6회 장년부간부회(1991. 2. 5)
장년부는 설령 나이는 들었다 해도 ‘마음은 영원한 청년’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년부가 온화하고 안정되어 있는 곳은 가정도 조직도 모두 안심입니다.
가정에서도 어떤 때는 부인에게 “오늘 식사 준비는 내가 하지”라고 말이라도 좋으니까,
상냥하게 미소 지으면서 말해 줄 수 있는 장년부이기 바랍니다.
어디에 있더라도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언제나 ‘나는 나다.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최고의 인생이다’라는 긍지를 안고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고 언제나 안심과 즐거움을 주는
왕자의 인생이기 바랍니다.
대성인 문하 가운데 ‘장년부’ 대표라고 하면 역시 시조깅고입니다.
대성인은 깅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설사 정법을 수지한 지자(智者)가 있다 해도 단나가 없으면 어찌 홍통될소냐.”(어서 1148쪽)
〈통해 ― 설사 정법을 수지한 지자가 있다 해도 외호하는 단나가 없으면
어떻게 정법을 넓히겠는가.〉
이 어문에서 ‘지자’란 어본불이신 니치렌 대성인이십니다. 대성인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말법의 광선유포는 불가능했습니다.
더구나 대성인은 외호의 단나(재가의 문하)가 없다면 정법의 유포는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창가학회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대성인의 불법이 세계로
넓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 긍지와 확신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도 하셨습니다.
“니치렌을 도우려는 뜻이 있는 사람들이 약간 있다 해도, 혹은 뜻이 얕고
혹은 뜻은 두텁다 해도 몸과 합치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가지 사람이 있는데
귀하는 그 일분(一分)이니라. 심지가 남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얼마 안 되는
신명을 지탱하고 있음도 귀하 덕분이로다.”(어서 1149쪽)
〈통해 ― 니치렌을 도우려는 뜻이 있는 사람은 다소 있지만, 그중에서도 뜻이
얕거나 혹은 뜻이 두텁다 해도 행동이 마음에 따르지 않는다고 하듯이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당신(시조깅고)은 그 일부분에 해당한다.
니치렌을 도우려고 하는 뜻이 남보다 뛰어나실 뿐 아니라, 니치렌의 얼마 안 되는
신명을 여기까지 지탱할 수 있었던 것도 당신 덕분이다.〉
“천(天)도 틀림없이 아실 것이며 지(地)도 알고 계시리라. 귀하가 어떠한 일이라도
당하신다면 이는 오로지 니치렌의 목숨을 천이 끊으려고 하심이니라.”(어서 1149쪽)
〈통해 ― 이 일은 하늘도 반드시 알고 계시고 땅도 알 것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재난이라도 당하신다면 그것은 오로지 니치렌의 목숨을 하
늘이 끊으려고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대성인의 생명을 지키고 지탱해 온 시조깅고입니다. 그러므로 시조깅고가
재난을 당하면 대성인의 생명을 지킬 수가 없게 됩니다. 즉 깅고의 신변에
무엇인가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늘이 대성인의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제천이 대성인의 생명을 끊는 일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그 확신을 통해, 시조깅고가 재난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