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사자후(師子吼)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제목을 사자후(師子吼)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새로운 한해를 다시 태어난 듯한 신선한 생명으로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하루 또 하루를 원단(元旦)처럼 청신한 숨결로 계속 전진하고 싶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하루하루가 양손에 차고 넘칠 정도의 가능성을 안고 나에게 찾아옵니다." 하고 웃으며 말한
사람은 장애에 지지 않고 사회공헌을 관철한 헬렌 켈러다.
숙복심후(宿福深厚, 전세<前世>에 쌓은 복덕이 깊고 두텁다)하기에 묘법(妙法)을 수지한 우리는 해마다, 날마다 제목의 음성과 함께 구원원초(久遠元初)의 태양을 떠올려 자기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다.
어서에 "묘(妙)란 소생(蘇生)의 의(義)이고, 소생이라 함은 되살아난다는 의이니라."
(어서 947쪽) 하고 씌어 있는 대로 창제행(唱題行)이 바로 궁극적인 젊음과 무한한 활력의 원천이다.
지용보살(地涌菩薩)인 우리가 부르는 제목은 서원(誓願)의 기원이다. 이른바 무엇인가에 약한 마음으로 매달리는 소원 따위가 아니다. 스스로 서원을 세워 그것을 성취하겠노라 일념을 정하고, 대우주의 근본법칙에 합치해 전 생명으로 울리는 사자후(師子吼)다.
이 정도로 강하고 장엄한 힘은 없다.
우리 스승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자주 말씀하셨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과 함께 묘법광포(妙法廣布)를 서원하고 싸우는 사람의 기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삼장사마(三障四魔)가 무어란 말이냐 하는 커다란 확신으로 끝까지 기원하라."
또 "신심이 강성한 사람이 기원하면 모두 따라온다.
모두 마지막에는 행복해진다." 하고 가르치셨다.
따라서 어떤 일이 있어도 먼저 제목이다.
제목을 부르는 사람은 결코 막히지 않는다.
대성인은 병과 싸우는 문하에게 "법화경(法華經)이라고 하는 경(經)은 신심(身心)의
제병(諸病)의 양약(良藥)이로다."(어서 1015쪽)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법화경에서 설한 대로 "병즉소멸(病卽消滅)하여 불로불사(不老不死)하리라."
"현세(現世)는 안온(安穩)하며 후생(後生)에는 선처(善處)되리라." 또 "제여(諸餘)의
원적(怨敵)은 모두 다 최멸(摧滅)하리라."는 경문을 보내 격려하셨다.
자행화타(自行化他)에 걸쳐 묘법을 실천하는 우리 생명은 대성인의 생명과 일체불이(一體不二)다.
낭랑한 제목으로 병마(病魔)를 이겨내고 '건강장수'를 쟁취해야 한다.
어떠한 숙명도 사명으로 바꾸고 자타 함께 영원한 행복경애를 구축해야 한다.
정의로운 불천(佛天)을 뒤흔들면서 어떠한 강적도 물리쳐 '절대승리'의 실증을 나타내야 한다.
눈으로 뒤덮인 아오모리에서 40년 넘게 세이쿄신문을 배달하는 데 공헌하신 어머니가 있다.
예전에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백에 달하는 압박에는 백보다 더 많은
지혜와 힘으로 이기겠다고 정하고 결코 굴하지 않았다. 지금은 가슴을 펴고
'우리 지역이 일본에서 최고'라고 말한다.
"제목은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입니다. 기원하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이
자신의 불성(佛性)에서 나와 상대의 불성에 전해집니다. 새로운 동지를 만들고
우호를 넓히는 일이 가장 보람찹니다."
매우 존귀한 창가(創價)의 보우(寶友)가 부르는 희망과 용기에 넘치는
제목이 지역사회도, 지구사회도 감싸는 시대에 들어섰다.
자, 약진의 일년, 사제 서원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는 제목을 자랑스럽게
사자후하며 승리해 나아가지 않겠는가!
제목을
사자후하는 우리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다
공덕과 승리를
무한히 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