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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악(大惡)을 대선(大善)으로

혜광리 2020. 6. 3. 10:25

대악을 대선으로

-대난과 싸워 변독위약의 실증으로

 

대사(大事)에는 소서(少瑞)가 없다. 대악(大惡)이 일어나면 대선(大善)이 온다. 이미 대방법(大謗法)이 나라에 있으니 대정법(大正法)이 반드시 넓혀지리라.

                                                            - 대악대선어서, 어서 1300쪽-

 

[통해]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작은 서상(瑞相)은 없다. 대악이 일어나면 대선이 온다. 이미 대방법이 나라에 충만하였으니 대정법이 반드시 넓혀진다.

 

저술하신 연대와 누구에게 주신 편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으로 보아 니치렌 대성인이 미노부에 들어 가신 뒤 박해를 당한 문하를 격려하고자 쓰신 편지로 추정된다.

 

대방법이 나라에 충만하여 대성인 문하에게 심한 박해가 다투어 일어나는 현실(대악)은 반드시 대정법이 넓혀 질 조짐이니 한탄하지 말라는 격려이다.

 

대성인은 "대악은 대선이 올 서상이로다."(감겁어서 1467쪽)라고도 말씀하신다. 대악이 다투어 일어날 때가 바로 자기 생명에 선근(善根)을 쌓을 기회다.

 

신심을 분발하여 용감하게 싸워 이기면 대악을 대선으로 바꿀 수 있다. 변독위약 할 수 있다.

대성인은 이 글월 뒤에 이렇게 쓰신다.

"여러분은 무엇을 한탄하리오. 가섭존자가 아니더라도 춤을 추어라. 사리불이 아니더라도 일어나서 춤을 추어라. 상행보살이 대지에서 나오실 때에는 춤추며 나오셨다. (어서 1300쪽, 통해)

 

대성인은 목숨에 미치는 대난을 당하고도 더욱 흔희작약(欣喜雀躍)하며 투쟁하셨다. 그리고 "우리 제자도 뒤를 이어라." 하고 호소 하셨다. 이런 대확신에 제자들은 얼마나 용기를 얻었을까. 용감하게 광포에 매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지도하신다.

" 아무 괴로움도 없는 것이 행복은 아닙니다. 행복은 어떤 괴로움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자신의 경애에 있습니다. 그 단련 속에 충실이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크게 고생한 만큼 성장도 큽니다. 고뇌가 기쁨 만큼 이겨낸 기쁨도 큽니다. 난은 즉 깨달음이자 대난즉불계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도상에서 어떤 대악을 만나도 강성한 신심으로 도전해 이겨내고 멋지게 대선으로 전환하기 바란다.

 

'최대의 위기'야말로 실은 경애혁명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