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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 창제

혜광리 2020. 6. 1. 22:30

하루 하루가 충실하기 위해서는 아침의 출발이 중요하다. 아침의 승리는 하루의 승리가 되고, 이윽고 인생의 대승리로 결실을 맺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근행이 중요하다.

 

아침근행은 생명의 자각이고 흉중에 대한 찬란한 태양을 떠올리는 원천이다.

생명이 위대하게 각성하는 자리에서 출발한다. 그날의 하루는 신선한  아침의 숨결을 가득 채워, 확실한 충실감과 성장의 일보를 새길수 있다. 그야 말로 근행은 장엄한 원초의 아침 의식인 것이다.

 

묘법만이 생명을 무상의 그윽한 향기로 피워가는 대법이다. 창제의 힘은 그 사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운 향기로 감싼다. 스며나오는 그 청정한 생명의 향기는 주의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그리고 명확한 인상을 줄것이 분명하다.

어본존에게 진지하게 창제하면 생사의 유전이란 어둠을 생생세세에 걸쳐 복운과 공덕의 화원으로 바꿀수 있다.

또한 이 위대한 공력을 나날의 기원과 실천속에서 깊이 실감할 수 있는 것이 불법이다.

 

근행은 묘법이라는 우주근원의 리듬에 합치하는 엄숙한 의식이다.

경을 독송하고 묘법을 부르는 것은 어본존을 최고로 찬탄하는 것이다.

그것은 즉 어본존을 수지한 나의 몸의 불계를 찬탄하는 것이다.

또한 어본존을 찬탄하는 그 소리의 울림에 응해 제천선신이 움직이고, 일차원적으로 말하면 각자의 생명을 지키고 또한 청정하게 해준다.

그것을 위한 장엄한 자리가 근행이다.

 

또한 근행과 창제에 의해 어본존과 나의 몸이 감응하고, 묘법의 자유자재한 역용을 나의 몸에 발휘 할 수 있다. 또한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절대적 행복경애의 궤도에 들어 갈 수 있다.

 

근행은 어본존과 감응하는 장엄한 의식이다. 그에 걸맞는 낭랑하게 울리는 소리로 해야 하는 것이다. 나쁜 목소리는 타고 났기에 어쩔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신심의 경애 변화는 근행하는 소리에 단적으로 가장 잘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인생을 얼마만큼 깊이 있는 것으로 만드는가. 얼마만큼 충실하게 가치있는 일생을 보내는가.  일체는 근행창제의 나날의 축척으로 결정된다.

근행은 불도수행의 기본이자,  자기생명을 닦는 최고의 실천이다.

니치렌대성인이 가르쳐 주신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절대적인 길이다.

 

제목의 힘은 무한한다. 묘법은 우주의 근본법이며, 제목은 생명의 근본 리듬이다. 광포를 목표로 제목을 낭랑하게 올릴 때 생명의 위광세력은 무한하게 높아지고 무변으로 넓혀진다.

불법은 승부다.  이기는가, 지는가이다.  어중간은 없다.

그밖의 기쁨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묘법을 불러 나의 몸에 부처의 생명을 용현할 때, 생명의 오저에서 나오는 환희에 오체는 약동한다. 이것이 무너지지 않는 참다운 행복감이다.

 

근행창제를 할때 어본존을 근본으로 나의 생명과 우주가 정확히 톱니가 맞물려 소리를 내며, 회전하기 시작한다.  소우주의 일념은 즉 대우주의 삼천세간과 일체가 되어 커다란 가치를 창조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일념삼천이다.

 

어본존에게 근행창제함으로서 나의 생명이 대우주와 완전히 조화한다.

우주도 생명도 똑같이 남묘호렌게쿄의 당체이다.

그러므로 근행창제 할때 어본존을 근본으로 나의 생명과 우주가 정확히 톱니가 맞물려 소리를 내며 회전을 시작한다.

기원은 공전과 자전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공덕으로 나오는 것이다. 형식적으로 신심하는 사람은 절대 기원의 힘을 자각하지 못한다.

 

소우주인 나의 일념은 즉 대우주인 삼천 세간과 일체가 되어 커다란 가치를 창조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일념삼천의 법리이자, 구체적인 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