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행복의 방향으로”- 체험담
사업부도로 빚더미…인생의 위기에서 희망 준 불법
부부 함께 확신의 기원으로 광포 매진 사회서 승리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는 모른다. 종교의 진가는 인생의 가장 깊은 굴곡을 만났을 때 발휘된다. 인생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렸을 때, 그 어둠을 뚫고 희망의 빛을 비춰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등대가 되어줄 수 있는가, 문제의 돌파구를 열어 좌절을 극복하는 실증을 나타낼 수 있는가.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니치렌대성인불법(日蓮大聖人佛法)이다. 이것이 바로 김승호 씨가 지금까지의 인생을 통해 얻은 결론이었다.
김 씨가 신심을 처음 접한 것은 결혼하기 전 아내를 통해서였다.
“당시 집안 전체가 타 종교에서 독실한 신앙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신심을 하던 아내와 ‘같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는 쪽이 상대방의 종교를 믿자’고 정하고 결혼했어요. 그때만 해도 아내가 제 쪽으로 따라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김 씨의 예상과 달리 그 반대였다.
아내는 집안의 피눈물 나는 신심 반대와 개종을 강요받으면서도 의연하고 지혜롭게 대처했고, 어떠한 상황에도 화내는 법 없이 묵묵히 자신의 도리를 하며 끝까지 신심을 관철했다. 여러 어려운 순간마다 늘 김 씨에게 희망을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누구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곁을 지켜준 사람도 아내였다. 거기다 집안 곳곳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학회 서적이나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붙여 놓는 아내 덕분에 오히려 김 씨가 신심을 향해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 씨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확신에 넘쳐 믿어온 신앙을 개종한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 1994년 사업 부도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사업으로 자수성가해서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라 자신감 넘쳐 두려울 것이 없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나만 잘한다고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보증을 섰던 것이 잘못되어 잘나가던 제 사업까지 연쇄 부도를 맞고, 하루 아침에 30억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좌절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그 동안 그토록 열심히 믿어왔던 신앙은 그 어떤 현실의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고, 김 씨에게 아무런 위로도 주지 못했다. 매일매일 패배감에 젖어 술을 마시고 자포자기한 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집에 있던 학회 서적을 펼쳤고, ‘한 마디라도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공덕이 있다’는 내용을 접했다.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에 앉아 제목삼창을 했다. 그렇게 한 마디, 두 마디씩 창제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마음에 작은 파동이 일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무엇을 봐도 곱게 보이지 않고, 불평불만을 놓지 않고 살 정도로 부정적이고 비뚤어져 있던 마음에 언제부터인가 희망과 긍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
그렇게 맞이한 2004년 부부의 약혼 기념일. 수중에 아내를 위해 꽃 한 송이 살 돈조차 없어 고민하고 있던 김 씨의 눈에 입회 희망카드가 들어왔다.
‘그래 좋다! 내 인생의 전반기가 만심과 오만만 남은 지치고 힘든 삶이었다면, 인생의 후반기는 학회 속에서 새롭게 출발해 ’남묘호렌게쿄’라는 용기의 창제를 무기로 희망찬 삶을 살아보자!’
그렇게 김 씨는 약혼 기념일 아침, 아내에게 입회 희망카드를 선물했다.
아내는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당신과 나의 올바른 철학과 가치관으로 우리 아들딸의 앞날에 복운을 보내고, 가문의 숙명을 바꿔내 반드시 행복장자가 돼요”라며 기쁨과 환희의 눈물을 그칠 줄 몰랐다.
김 씨가 입회한 뒤 부부가 함께 광선유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앞날이 불투명하기만 했던 현실에 희망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공사계약에 앞서 견적서를 제출하러 간 그날로 계약이 성사되는 것은 물론, 원래 계약금보다 높은 금액을 받게 되고, 사업과 별도로 정기적으로 급료가 나오는 직장이 생기는 등 기원하고 도전한대로 현실에서 실증이 바로 나타났다.
또 10년 넘게 김 씨를 옥죄며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30억이 넘는 빚 또한 반장과 지구부장 사명에 도전하면서 입회 후 4년이라는 단 기간에 10분의 1,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액수로 모두 해결하는 공덕을 받았다.
이렇듯 매번의 체험과 현증으로 신심의 확신은 더욱 확고하게 다져졌고, 양평지부 부지부장 사명을 받은 이후 사명 완수를 위해 진력하는 데에 탄탄한 발판이 되어 현장의 확대와 승리의 결과로도 이어졌다.
2010년 여름에는 ‘양평지부 분지부는 반드시 내 일념으로 해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무더위와 싸우며 퇴근 후 현장으로 들어가 회원을 격려했고, 함께 지부부부인부장 사명을 하고 있던 아내와 주말마다 일가화락이 되지 않은 회원의 가정을 방문해 포교에 도전했다.
그 결과 1년 여 만에 분지부를 달성하며 아내와 함께 양평지부의 지부장, 지부부인부장 사명을 받았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분권을 목표로 다시 한 번 무더위와 싸우며 양수리와 양평시내, 경기도 광주 경계 등 일대를 누비면서 청년부 포함 4부 21명을 포교하는 대승리의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학회활동으로 만들어진 전진과 승리의 흐름은 다시 생활로 이어져 건축업계 최대 불황이라는 지금도 건축사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처음 부부가 서원한 대로 자녀 역시 속 한 번 안 썩이고 예쁘게 자라 각자가 원하는 그대로의 인생을 차곡차곡 구축하고 있다고.
또 아내가 눈길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지만 차와 사람 모두 망가지거나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했던 일, 2011년에는 가는 병원마다 설암 진단을 받았지만 조직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돌이 박혀 고름과 함께 굳은 것으로 판정, 조직검사를 하면서 모두 빼내어 별다른 약물치료도 없이 건강히 퇴원한 일 등 일체의 위기 역시 전화위복하며 가족 모두 환희 넘치는 봄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인생이기 때문에 매일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떠한 위기나 어려움조차도 행복의 방향으로 타고 넘을 수 있는 마음의 견고함을 신심을 통해 구축했기에 더 이상 두려움은 없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신심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 굉장한 복운과 공덕에 감싸여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어서와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근본으로 전진과 향상의 인생을 걸어갈 결심입니다. 언제나 양평지부 회원의 행복과 양평 전역의 삼변토전을 위해 현장에서 격려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며 매년, 매월, 매일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겠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길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다음날 아침이 찾아오지 않기를, 눈 뜨지 않아도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둠이 짙은 새벽을 견뎌내고 이제는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아까워하며 다음날 하루의 시작을 설렘으로 기다릴 정도로 인생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승호 씨.
지금은 김승호 씨의 전성시대다.
·김승호 구리권 양평지부 지부장
화광신문 : 13/02/01 10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