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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광신문 1236호 15p 사설, 칼럼 외1

혜광리 2017. 12. 14. 11:28
     칼럼 ㅡ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대장부
                                이 배 근ㅡ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

'책에 미친 청춘'에서 저자 김애리는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고
묻고 있다.  학문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목표'를 정하는 것인데,
목표가 없으면 앞으로 밀고 나갈 정신 에너지가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라
고 했다.  목표는 그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되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진시황의 자객 형가(荊軻)는 진나라를 향해 강을 건너면서 역수의 노래(易
水歌)를 부른다.  "바람소리 쓸쓸하고 역수의 물은 차구나. 대장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대장부는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뚝심이 있어야 한다.  천하의 넓은 곳에 몸을 두고, 천하의
바른 곳에 거하며, 천하의 큰 길을 걷는 사람을 맹자는 대장부라고 했다.
류성룡에게 이순신은 '나의 꿈은 대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부의 꿈이 대장부를 만든다.
수필가 '워싱톤 어빙'은 위대한 사람들은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은 '소망'
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큰 꿈과 숭고한 이상을 마음속에 품은 사람은,
언젠가는 그것을 실현한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발견의 꿈을 품고 노력해
신대륙을 발견했다.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는 "우리 모두 현실주의자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지금은 당장 이루어질 수 없는 꿈 하나를 별처럼
품자"고 외쳤다.  역사를 이끌어온 사람들은 가슴에 별을 품은 현실주의자
들이었다.  삶이 그들을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않으며,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그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한 대장부들이었다.  그들은 시대적 한계를 넘어,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온 위인들이었다.  누군가의 평범하고 진부한 길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며 나만의 길을 갈 것인가를 청소년들은
인생의 출발선에서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에서 '다릴 앙카'는 가슴이 뛴다는 것은 자신의 파장
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하면서, 삶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할 것을 주문한다.  삶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새벽이 언제
올지 몰라 나는 모든 문을 열어놓는다"고 말한 에밀리 디킨슨은 가슴 뛰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성공은, 주문하고 기다리면 잠시 뒤에 배달되는 자장면
이 아니다.  성공은, 가슴에 간직하고 오랜 세월 공을 들여야 피어나는 꽃과
같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열정이 있어야 한다.  부정 위에 긍정이 있다
면 긍정 위에 열정이 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열정이 없는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  시(詩) '청춘'의 사무엘 울만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60세든, 16세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라고 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은 활기가 샘솟는 사람이며, 자신을 가로막는
곤경과 장애물을 뛰어넘어 평범한 이들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거대한 꿈을
향해 도전하는 대담성을 가진 사람이다.  험하고 굴곡진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일을
하겠는가. 나는 이 일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사람, 물 밑에서는 수없이 많은
물갈퀴질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 있고
우직한 사람, 가슴 설레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
하는 사람은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대장부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대장부가 되기 위해서는 자부심을 지녀야 하고,
호연지기를 길러야 한다.  피타고라스는 제자에게 "네 자신을 존중하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경멸당할 수밖
에 없다.  자존심이 있는 사람은 결코 타락하거나 비굴한 복종을 하지 않는다.
아래만 바라보는 것은 자존심이 아니다.  진정한 자존심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려다보는 것이다.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위를 올려다보지 않는
젊은이는 발밑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사를 이끌어간
위인들은 대부분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자부심이
높았다.  그는 할 말을 하는 사람, 거침이 없는 사람, 두려움 없는 사람으로
평가되며, 어떤 경우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자부심으로 원칙을 지켰다.
그로 인해 많은 손해를 입었지만 그런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실력을 쌓았고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대장부는 사람들의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으며,
하찮은 일에 매달리지 않는다.  비난받을 행동을 했으면 반성하여 고치고,
본래 잘못이 없으면 사람들의 비난을 따질 필요가 없다.  남들의 칭찬과 비난
에 웃고 우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앞만 보고 달려나가며, 해안선을 따라
기어가듯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가야 한다.  한신은
시정잡배의 도전에 대항하지 않고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수모를 인내함으
로서 훗날 역사에 남는 대장군이 될 수 있었다.  화가 난다고 참지 못하고
마음대로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용기가 있어 보일수도 있으나 사소한 일로
큰 것을 잃어 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영국 시인 사무엘 콜리지는 '아들
에게 쓴 편지'에서 잘못 했을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대장부답게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타일렀다.  체격에 비해 체력이 약하며, 의지에 비해
패기가 떨어지는 오늘의 청소년들이, 드높은 이상과 씩씩한 기상,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와 자신만만한 태도를 지니고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대장군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이끌어주는 것은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우선적 과제다.

               광포(廣布)의 회합장소 제공자에게 감사
     '불도수행의 보처(寶處)'에 무량한 복덕이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세계광포 신시대 청년확대의 해'
인 올해(2017년)도 어느덧 12월에 들어섰다.  지금 우리는 연초부터 포교한
'청년 신입회원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다.  또 오늘부터 10일
까지 실시하는 '청년확대 반총회'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학회활동에 힘쓰면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회합장소를 제공'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좌담회 장소, 개인회관 등이 그러한 곳이다.
올 한 해도 회합에 오는 분들에게 상쾌하게 참석하고 갈 수 있도록 음지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합장소 제공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석존 재세 당시, 수달이라는 대장자가 있었다.  수달장자는 왕사성 죽림정사
에서 석존의 설법을 듣고 부처에게 귀의했다.  그 후 사위성에 부처를 초청
코자 기타태자가 소유한 원림에 기원정사(祇園精舍)를 건립했다.
석존은 20여 년간 이곳에 머물면서 설법을 해 수많은 중생을 화도(化導)했다.
이처럼 회합장소에는 참석한 사람들이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거나, 자신의
인생길을 새로이 여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말법(末法)의 광선유포를
위해 모임의 장소를 제공하는 분들은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보배들이다.
그래서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나는 좌담회 장소를 제공하는 모든 가정이
무사안온하고 더욱더 다복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2016년 11월 월간
'법련' <여는글>에서)  성훈에 "음덕(陰德)이 있으면 양보(陽報)가 있다"
(어서 1178쪽)고 씌어 있듯이 누가 알아주던, 알아 주지 않던 회합장소 제공
자에 대한 명(冥)의 조람(照覽)은 절대적이며 무량한 복덕이 되어 틀림없이
몸을 장식할 것이다.
회합장소를 회합이나 협의, 개인대화나 개인지도 등 다양하게 사용하지만,
그곳은 서로가 격려하고 결의를 다지는 불도수행의 보처(寶處)다. 그러므로
존귀한 지원에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얕은 생각은 해서는 안 되며,
제공자 분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그리고 사용한 뒤에는
뒷정리와 청소를 해야 하고, 출입할 때는 이웃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조용히
출입했으면 한다.  평소 중심자는 참석자들에게 이 점을 주의하도록 환기
시키기 바란다.
소설 '신 인간혁명' <역주>에는, 중심자가 늘 명심해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
"소사(小事)가 대사(大事)다. 큰 사고는 대부분 세세한 일에 하나하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데서 나온다.  작은 배려를 빠트려 모든 사람의 신뢰를 잃고
결국 조직이 정체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씌어 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바로 광선유포의 중요한 무대임을 명심하고, 내 지역의 '서민의 성(城)'
인 회합장소를 소중히 지켜나가자.
2018년 테마는 '세계광포 신시대 영광의 해'다.  스승과 함께!  스승을 위해!
12월 '청년확대 반총회'의 승리를 찬란하게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무사고로
끝까지 달렸으면 한다.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이케다 다이사쿠

사람은 자기 인생 드라마의
각본가이자 주인공이다.
누군가가 각본을 써 주지 않는다.
연출도 해 주지 않는다.
자신이 쓰고, 자신이 배우로서 연기한다.
모두 자신이 만드는 인생이다.
출처 : 한국SGI*불교회
글쓴이 : 로즈캐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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