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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육아 태도-이케다 SGI (국제 창가학회) 회장

혜광리 2016. 6. 29. 10:07



● 신이치는 부인부가 가족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구체적으로 말했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내일 시험이지, 제목 불렀니? 제목을 부르지 않으니 성적이 오르지 않는 거야!’ 하고 앞뒤 깊이를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비와는 거리가 멉니다. 누구라도 반발할 것입니다.”

큰 웃음이 일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므로 추궁이나 명령이 아닌 배려가 넘치는 현명한 말이 중요합니다. 가령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네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는 자유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란다. 이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최고의 보배가 있다. 그것이 신심이란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지 않는 힘을 끌어낼 수 있지. 무슨 일이 생기면 제목을 부르는 거야. 그러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단다. 이것만큼은 기억해 두거라.’ 이렇게 말하면 자녀도 ‘그렇지’ 하고 생각하는 법입니다.


- 신 인간혁명 제29권 제1장 (상락 63)-


[부모의 육아 태도]

 

온 가족이 밝게 살아간다

나는 지금까지 슬픔과 괴로움을 이겨내고 아이를 훌륭하게 성장시킨 가정을 많이 봐왔다. 어느 가정이나 감동의 드라마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한 가지 목적을 향해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밝게 살아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인사를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등,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 또 하나는 부모가 자녀를 독립된 인격으로 보고 존중하고 신뢰하는 점도 공통되는 부분이다.


안심이 성장을 촉진한다

아이에게는 아빠도 엄마도 오직 한 사람뿐이다. 그 아빠, 엄마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신을 바라봐주고 진지하게 대해줄 때 아이는 가장 안심하고 행복을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이고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 아이가 부모의 손길을 바라고 있을 때 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대처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는 '우리 부모님은 내 마음을 잘 알아주신다' 하고 안심한다.

그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준다.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음속에 생긴 행복한 추억은 '평생의 보물'이 된다. 인생을 살면서 어렵고 힘들 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 외로울 때에는 친구다 되어주고, 괴롭고 힘들 때에는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어머니의 진실한 사랑

어머니의 진실한 사랑은 인간의 사랑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사람을 벗이라 생각하고 그 괴로움과 고뇌를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인류애(人類愛)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 인류에 혹은 인간에의 눈부신 원형(原型)이 만물을 생성하는 어머니의 생명 속에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법련 2016년 2월호-


어머니는 지고(至高)한 존재


모성이라는 자애의 힘

어머니는 참으로 위대한 존재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비바람을 막아 지켜주는 따듯하고 포근한 세계다. 그 자애는 어떠한 상처도 치유하고 생명도 소생시킨다. 실로 어머니는 지고한 존재다.


어느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마음의 고향이며 '마지막 자애의 보류'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만약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여성들이 그 모성이라는 자애의 힘을 내 자녀만이 아니라 사회로, 인류에게로 열어서 손을 잡는다면, 크게는 문명의 양상까지 바뀔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인격이 바로 평생의 보배

아이들에게 가정은 '첫 학교'이자 어머니는 '첫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기본은 가르친다는 점에서 크나큰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중략)

내 어머니의 경우, 당시 어머니들이 다 그랬듯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라."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머니 자신이 그런 삶을 몸소 보여주셨다. 아이들은 늘 곁에 있는 '어머니의 품'에서 만들어진다. 어머니가 어떠한 삶을 사느냐, 그것이 자식의 '인격'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긴 안목에서 볼 때 그 인격이 바로 행불행을 결정짓고 평생 동안 유용하게 쓰이는 보배가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이라 할 수 있다.


부모의 '뜻'과 '기원'

씩씩하게 활약하는 많은 청년을 접할 때, 그 청년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의 훌륭한 '뜻'을 이어받았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다. 진지한 '기원'도 반드시 자녀에게 전달된다.

무언의 그 '뜻'과  '기원'이 자녀의 '삶의 방식'이 되고 자녀의 인생을 승리로 장식한다. 부모로서 이만한 기쁨도 없지 않을까.



-법련 2016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