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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사회] 관련어서 -4-

혜광리 2015. 11. 13. 11:30

 

 

 

 

[불법과 사회]

 

불법과 사회

국토가 어지러워질 때는 먼저 귀신이 문란하고, 귀신이 문란하는 고로 만민이 어지러워짐이라.

(입정안국론 19)

하늘이 맑아지면 땅은 밝아지고, 법화를 아는 자는 세법을 깨닫느니라.

(관심의 본존초 254)

이 법()은 법위(法位)에 주()하며 세간(世間)의 상() 상주(常住)이니라

(당체의초 511)

불법이 점차로 전도(顚倒)해 버렸기 때문에 세간도 또한 탁란(濁亂)해졌다. 불법은 체()와 같고, 세간은 그림자와 같아서 체()가 구부러지면 그림자도 비뚤어지느니라.

(제경과 법화경과 난이의 사 992)

우선 오명절(五名節)의 순서를 생각컨대 묘호렌게쿄의 오자(五字)의 순서의 제사(祭祀)이니라. 정월은 묘()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천조태신(天照太神)을 세()의 신()으로 하며, 삼월삼일은 호()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으로써 신()으로 하며, 오월오일은 렌()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로써 신()으로 하며, 칠월칠일은 게()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신()으로써 신()으로 하며, 구월구일은 쿄()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술()로써 신()으로 함이라. 이와 같이 알고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라. 현세안온후생선처(現世安穩後生先處)는 의심없느니라.

(아키모토전답서 1070)

나카쓰카사사부로자에몬노조(中務三郞左衛門尉)는 주군을 위해서도 불법을 위해서도, 세간에 있어서의 마음씨도 정말 좋았었다 하고, 가마쿠라(鎌倉)의 사람들의 입으로 칭송받게 하시라.

(스슌천황어서 1173)

사관(仕官)을 법화경이라고 생각하시라, 일체세간(一切世間)의 치생산업(治生産業)은 모두 실상(實相)과 서로 위배하지 않음이란 이것이니라.

(단월모답서 1295)

왕법이 구부러짐은 소파(小波소풍(小風)과 같으니·대국과 대인을 멸망시키기 어렵다. 불법에 과오(過誤) 있음은 대풍(大風대파(大波)가 소선(小船)을 파괴함과 같으니 나라가 멸망함은 의심없느니라.

(신국왕어서 1521)

법이 묘하기 때문에 사람이 존귀하고·사람이 존귀하기 때문에 주처(住處)가 존귀하다고 함은 이것이니라.

(난조전답서 1578)

진실의 길은 세간의 사법(事法)입니다. (중략) 그들 이경(二經)은 심심(深心)한 경()들이지만, 그 경들은 아직 심()이 깊지 못하여 법화경에 미치지 못하므로 세간의 법을 불법에 빗대어서 알게 했느니라. 법화경은 그렇지 않으며 바로 세간의 법이 불법의 전체라고 석()해져 있느니라. 이전(爾前)의 경()의 뜻들은 마음에서 만법(萬法)을 생함이라. 비유컨대 마음은 대지와 같고 초목은 만법과 같다고 하나, 법화경은 그렇지 않으니 마음은 즉 대지·대지는 즉 초목이니라. 이전의 경들의 뜻은 마음이 맑음은 달과 같으며· 마음이 청정함은 꽃과 같다지만, 법은 그렇지 않으니, 달이야말로 마음이며, 꽃이야말로 마음이라고 하는 법문이니라.

(백미일표어서 1597)

 

입정안국

 

곰곰이 미관(微管)을 기울여 약간 경문을 펼쳐 보니 세상은 모두 정()을 배반하고 사람은 모두 악에 귀하였도다. 그러므로 선신은 나라를 버리고 다 떠났으며, 성인은 거처(居處)를 마다하고 돌아오시지 않느니라. 이로써 마가 오고 귀가 오고 재()가 일어나고 난이 일어나니, 말하지 않을 수가 없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느니라.

(입정안국론 17)

저 만기(萬祈)를 수행하기 보다는 이 일흉(一凶)을 금해야 할 것이로다.

(입정안국론 24)

그대 모름지기 일신의 안도(安堵)를 생각한다면 우선 사표(四表)의 정밀(靜謐)을 기도해야 하느니라.

(입정안국론 32)

그대는 빨리 신앙의 촌심(寸心)을 고쳐서 속히 실승(實乘)의 일선(一善)에 귀할지어다. 그러면 즉 삼계(三界)는 모두 불국이니 불국이 어찌 쇠망하리요. 시방은 하나같이 보토(寶土)이니 보토가 어찌 괴멸(壞滅)하리요.

(입정안국론 32)

니치렌이 지난 문응원년(文應元年) 태세경신(太歲庚申)에 생각하였던 입정안국론이 이제 조금도 어김없이 부합되었느니라. 이 글은 백락천(白樂天)의 악부(樂府)보다도 뛰어나고, 부처의 미래기보다도 못하지 아니 하니 말대의 불가사의함이 무엇이 이보다 더하리오.

(사도초 909)

대지가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육근이 움직이기 때문이며 사람의 육근의 움직임의 대소에 따라서 대지의 육종(六種)도 고하(高下)가 있느니라. 이전의 경들에서는 일체중생의 번뇌를 파()하는듯 하지만 실은 파하지 않았느니라. 지금 법화경은 원품의 무명을 파하는 고로 대동(大動)이 있으며, 또 말대는 재세보다도 악인이 많으니라. 그러한 고로 재세의 서()보다도 뛰어나게 크다는 것을 시현(示現)하심이라.

(서상어서 1141)

 

생명의 존엄

 

지금 자주 타면(他面)을 보건대, 단 인계에 한하고 여계(餘界)를 보지 못하며, 자면(自面)도 또한 그와 같으니 어찌 신심을 세우리요. 답하노라, 자주 타면을 보건대, 어느 때는 기뻐하고 어느 때는 노하며, 어느 때는 평온하고 어느 때는 탐을 나타내며, 어느 때는 어리석음을 나타내고 어느 때는 첨곡(諂曲)이니라. 노함은 지옥·탐함은 아귀·어리석음은 축생·첨곡함은 수라(修羅기뻐함은 천·평온함은 인이니라. 타면의 색법에 있어서는 육도가 함께 있으며, 사성(四聖)은 명복하여 나타나지 않으나 자세히 찾으면 있느니라.

(관심의 본존초 241)

법성(法性)의 묘리(妙理)에 염정(染淨)의 이법(二法)이 있는데, 염법은 훈()하여 미()로 되고, 정법(淨法)은 훈()하여 오()로 됨이니 오()는 즉 불계요, ()는 즉 중생이니라. 이 미오(迷悟)의 이법은 라 할지라도 연()이나 법성진여(法性眞如)의 일리(一理)로다. 비유컨대, 수정(水精)이라는 옥이 일륜(日輪)을 향하면 불을 취()하고 월륜(月輪)을 향하면 물을 취함이니 옥()의 체()는 하나이지만 연에 따라 그 공()이 같지 않음과 같으니라. 진여(眞如)의 묘리(妙理)도 또한 이와 같도다. 일묘(一妙) 진여(眞如)의 이()라 할지라도 악연을 만나면 미()로 되고, 선연을 만나면 오()로 됨이라, ()는 즉 법성이요, ()는 즉 무명이로다.

(당체의초 510)

생과 사의 둘의 이()는 생사의 꿈의 이()이고, 망상(妄想)이며 전도(顚倒)이니라. 본각(本覺)의 생시(生時)를 가지고 나의 심성을 밝히면 생할 시초도 없는 고로 죽게 될 끝도 없으니, 이미 생사를 떠난 심법이 아니겠느뇨. 겁화(劫火)에도 타지 않고, 수재(水災)에도 썩지 않으며, 검도(劍刀)에도 잘리지 않고, 궁전(弓箭)에도 맞지 않고, 개자(芥子)속에 들어가도 개자도 넓어지지 않고, 심법도 줄어들지 않고, 허공속에 꽉 차도 허공도 넓지 않고, 심법도 좁지 않으며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 563)

그러므로 팔만사천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의 일기문서로다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 563)

()란 우리들의 색법이고 명()이란 우리들의 심법이며 색심불이임을 일극(一極)이라고 하느니라. ()에 가로되 일극에 귀하게 하는 고로 불승(佛乘)이라 한다라고.

(어의구전 708)

칠보(七寶)란 문((((((()이니라, 또 가로되, 두상(頭上)의 칠혈(七穴)이니라.

(어의구전 739)

세간에서 사람이 무서워하는 것은 화염 속과 도검의 섬광과 자신의 죽음이니라, 우마조차 몸을 아끼는데 하물며 인신에 있어서랴, 나인(癩人)도 또한 명을 아끼는데 하물며 건장한 사람에 있어서랴.

(사도어서 956)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신 제일의 진보(珍寶)이니 일일이라도· 이를 연장한다면 천만량의 황금보다도 더 값지도다, 법화경이 일대의 성교보다 초과하여 존귀하다 함은 수량품 때문이니라.

(가연정업서 986)

염부(閻浮) 제일의 태자일지라도 단명하면 풀보다도 가볍고, 일륜과 같은 지자일지라도 요사(夭死)한다면 살아 있는 개만도 못하니라. 빨리 신심의 재보를 쌓아 서둘러서 치료하시라.

(가연정업서 986)

대저 시방은 의보(依報)이고 중생은 정보(正報)니라. 비유하면 의보는 그림자와 같고 정보는 체()와 같으니라. 신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고 정보가 없으면 의보도 없다. 또 정보는 의보를 가지고 이를 만드느니라.

(서상어서 1140)

말법에 들어와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남녀의 모습 이외에 보탑은 없느니라. 만약 그렇다면 귀천상하를 가리지 않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자는 자신이 보탑이고 자신이 또한 다보여래이니라.

(아부쓰보어서 1304)

지금 아부쓰상인(阿佛上人) 의 일신은 지수화풍공의 오대이며, 이 오대는 제목의 오자이니라. 그러므로 아부쓰보가 바로 보탑이고 보탑이 바로 아부쓰보이며 이것 이외의 재각(才覺)은 무익하니라.

(아부쓰보어서 1304)

지옥은 지옥의 상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실()의 상()이요, 아귀로 변하면 지옥의 실의 상은 아니로다. 부처는 부처의 상 범부는 범부의 상, 만법의 당체의 상이 묘호렌게쿄의 당체라고 하는 것을 제법실상(諸法實相)이라고 하느니라.

(백미일표어서 1596)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체의 재보 중에 제일의 재보로다. 편만삼천계(遍滿三千界) 무유치신명(無有直身命)이라고 설해져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재보도 목숨과는 바꿀 수 없나이다. 그러므로 목숨은 등화(燈火)와 같으며 식()은 기름과 같으니

(사도어서 956)

 

말과 행동

천년 묵은 솔새도 일시에 재가 되고, 백년의 공도 한마디 말로써 무너짐은 법의 도리니라.

(효에사칸전답서 1091)

일대의 간심(肝心)은 법화경·법화경의 수행의 간심은 불경품(不輕品)이니라. 불경보살이 사람을 존경한 것은 어떠한 일이뇨, 교주석존의 출세의 본회(本懷)는 사람의 행동에 있었소이다. 황송하오, 황송하오.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을 축이라 하느니라.

(스슌천황어서 1174)

공자(孔子)는 구사일언(九思一言), 주공단(周公旦)은 목욕할 때는 세 번 머리를 쥐고, 먹을 때는 세 번 토하셨는데 옛날의 현인이며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거울이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특히 몸을 삼가하시라.

(시조깅고어서 1175)

화는 입에서 나와서 몸을 망치며·복은 마음에서 나와서 나를 빛나게 하느니라.

(십자어서 1492)

열등(劣等)한 자에게 자비로와라고 함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나의 자식과 같이 생각하여 일체 불쌍히 여겨 자비로와라.

(우에노전어소식 1527)

 

주변사람을 소중히

 

주사위는 둘이 있는 돌은 패하지 않고, 새는 한쪽 날개로 날지 못하며, 마사카도(將門사다토(貞任)와 같은 용장도 단독으로는 불가능하였다. 그러므로 사제(舍弟)들을 자식이라고도 가신이라고도 믿으시고 있으시면, 만약 법화경도 넓혀지시고 귀하도 이 세상에 생존해 계신다면 훌륭한 이쪽 편이 되시리라.

(시조깅고어서 1176)

 

마음가짐

 

귀하는 성급한 사람이기 때문에 불이 타는 것과 같으며, 반드시 남에게 꾀임을 당하리라. 또한 주군이 다정하게 부드러운 말로 꾀이신다면, 불에 물을 끼얹는 것과 같이 되시리라고 생각되노라.

(시조깅고전답서 1169)

사전의 조심이랄지 또 용기라 할지, 또한 법화경에 대한 신심이 강하기 때문에 무난히 존명(存命)하셨으니 반갑고 반갑도다.

(시조깅고전답서 1192)

 

인생. 삶의 자세

 

우인(愚人)에게 칭찬받음은 제일의 수치이니라.

(개목초 237)

적광(寂光)의 도읍이 아니고서는 어느 곳이나 모두 고이니라, 본각(本覺)의 거처(居處)를 떠나서 무슨 일인들 즐거움이 되리요. 원컨대현세안온(現世安穩후생선처(後生善處)의 묘법을 수지하는 것만이 오로지 금생의 명문·후세의 농인(弄引)이 되리라. 모름지기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나도 부르고 타인에게도 권하는 일만이 금생 인계의 추억이 되느니라.

(지묘법화문답초 467)

같은 수치일지라도 금생의 수치는 대단치 않으며, 다만 후생의 수치야말로 중요하니라, 옥졸(獄卒탈의바(奪衣婆) 현의옹(懸衣翁)이 삼도(三途)의 강가에서 의복을 벗길 때를 생각하시어 법화경의 도량으로 가실지어다. 법화경은 후생의 수치를 가려 주는 의복이니라.

(자쿠니치보어서 903)

사람도 또한 그와 같아서 세상의 얕은 일에는 신명을 버리면서도 대사인 불법등에는 버리기가 어려운 고로 부처가 되는 사람도 없느니라.

(사도어서 956)

육도사생(六道四生)의 중생에게 남녀가 있으며, 이 남녀는 모두 우리들의 전생의 부모니라.

(호렌초 1046)

인신은 받기 어려우니 손톱 위의 흙이요·인신은 갖기 어려우니 풀잎 위의 이슬이로다. 백이십까지 살아서 이름을 더럽히고 죽느니보다는 살아서 일일이라도 이름을 떨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니라.

(스슌천황어서 1173)

칭찬을 받게 되면 자신이 손상되는 것도 돌아보지 아니하며 비방(誹謗)을 당할 때는 또한 자신이 파멸됨도 알지 못하고 행동하는 것은 범부의 예상사(例常事)니라.

(제법실상초 1360)

이러한 악소(惡所)에 가면 왕위·장군도 소용 없으며 옥졸의 가책을 당하는 모습은 원숭이를 놀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느니라. 이 때는 어찌 명문명리·아만편집(我慢偏執)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니이케어서 1439)

옛날에는 일체의 남자는 부이며·여인은 모이니라·그러한 까닭으로·생생세세에 모두 은혜있는 중생이므로 모두 부처가 되라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우에노전어소식 1527)

 

 

자식사랑/효양

 

외전(外典삼천여권의 근본에 둘이 있으니, 이른바 효와 충인데 충이라 함도 효의 집에서 나왔느니라. 효라 함은 고()이며 하늘이 높다해도 효보다는 높지 않고, 또 효란 후()인데 땅이 두껍다 해도 효보다는 두껍지 않다.

(개목초 192)

사람이 어버이는 악인일지라도 자식이 선인이라면, 어버이의 죄를 용서하는 일이 있고, 또한 자식이 악인일지라도 어버이가 선인이라면, 자식의 죄를 용서받는 일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고야시로전(故彌四郞殿)은 설령 악인일지라도, 낳은 어머니가 석가불의 보전에서 주야로 한탄하고 추선하면, 어찌하여 그 사람이 성불하지 않을손가. 더욱이 그 사람은 법화경을 믿었기 때문에, 어버이를 인도할 몸이 되어 있으리라.

(고니치보어서 931)

자식은 재보라는 경문도 있느니라. 그러므로 경문에 가로되그 남녀가 좇아서 복을 닦으면 대광명이 있어서 지옥을 비추어 그 부모에게 신심을 나타내게 한다등이라고 하였다.

(센니치니답서 1321)

에 부모의 은에 보답하라란 부모의 적백이제가 화합해서 나의 몸이 되었다. 어머니의 태내에 깃들어 있기를·二百七十日·구개월간·삼십칠회나 죽을 정도의 고통이 있다, 분만(分娩)할 때 견디기 어려워서 참고 신음하는 숨결·이마에서 나오는 김이 범천에 이른다. 그리하여 출산해서 젖을 먹기를 일백팔십여석(一百八十餘石삼년간은 부모의 무릎에서 놀고 어른이 되어서 불교를 믿으면 우선 이 부모의 은혜를 보답할지니라. 아버지의 은혜가 높기는 수미산(須彌山)도 아직 낮으며 어머니의 은혜가 깊기는 대해도 도리어 얕으니라. 명심하여 부모의 은혜를 보답할지어다.

(우에노전어소식 1527)

자식은 재보라고 하는 경문이 있는데, 묘장엄왕(妙莊嚴王)은 일생 후·무간대성(無間大城)이라고 하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었으나, 정장(淨藏)이라고 하는 태자에게 구조되어서 대지옥의 고를 면하게 되셨을 뿐 아니라· 사라수왕불(沙羅樹王佛)이라고 하는 부처가 되셨느니라. 생제녀(生提女)라고 하는 여인은 간탐의 죄과에 의해서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졌으나, 목련(目連)이라고 하는 자식에게 구조되어서 아귀도를 벗어났지요. 그러므로 자식을 재라고 하는 경문은 틀림이 없느니라.

(우에노니부인답서 1576)

 

부인과 신앙

 

화살이 날아가는 것은 활의 힘이요·구름이 흘러가는 것은 용의 힘이며, 남편의 소위(所爲)는 부인의 힘이로다.

(성인지삼세사 975)

여인이라 함은 사물에 따르면서 사물을 따르게 하는 몸이니라.

(형제초 1088)

비익(比翼)이라고 하는 새는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개 있어서 두 입으로 먹는 음식이 일신(一身)을 양육하며, 비목(比目)이라고 하는 물고기는 눈이 하나씩만 있는 고로 일생동안 떨어지는 일이 없는데, 지아비와 아내는 이와 같으니라. 이 법문 때문이라면 설사 지아비에게 살해당할지라도 후회하지 말지어다. 일동으로 지아비의 마음을 간한다면 용녀(龍女)의 뒤를 이어 말대 악세의 여인성불의 모범이 되시리라.

(형제초 1088)

재앙은 삼녀(三女)로부터 일어났다고 정해져 있는데, 이 법화경에만은 이 경을 수지한 여인은 일체의 여인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보다 뛰어났다고 쓰여져 있나이다.

(시조깅고전부인답서 1134)

여인은 남편을 혼()으로 삼으니·남편이 없으면 여인은 혼이 없다. 이 세상에 남편이 있는 여인조차 세상을 살아 나가기가 어렵다고 보이는데 혼도 없이 세상을 살아 나가시는 분이 혼이 있는 여인보다도 뛰어나서, 심중(心中)이 씩씩하신 데다가·()에게도 정성을 드리고, 부처도 존숭하시니, 남보다 뛰어나신 여인이외다.

(오토님어소식 1219)

어떠한 남자를 지아비로 삼으실지라도, 법화경의 적이라면 따르지 말지어다. 더욱 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오토님어소식 1221)

여인은 물과 같아서 기물(器物)에 따르며·여인은 화살과 같아서 활에 메겨지고· 여인은 배와 같아서 노젓는대로 가느니라. 그러므로 여인은 남편이 도둑이라면 여인도 도둑이 되고·남편이 왕이라면 여인은 왕후가 되며· 남편이 선인이라면 여인은·부처가 된다. 금생 뿐만이 아니라, 후생도 남편에게 달렸느니라.

(사지키부인답서 1231)

남자는 기둥과 같고 여자는 도리목()과 같다, 남자는 다리와 같고 여자는 몸과 같으며 남자는 날개와 같고 여자는 몸과 같다. 날개와 몸이 따로 따로가 된다면 무엇을 가지고 날 것이며, 기둥이 쓰러지면 도리목()은 땅에 떨어지리라. 집에 남자가 없으면 사람의 혼이 없는 것과 같다.

(센니치니답서 1320)

대저 물은 추위가 심해지면 얼음이 되고, 눈은 해를 거듭하여 수정(水精)이 되며, 악이 쌓이면 지옥이 되고· 선이 쌓이면 부처가 되며·여인은 질투가 겹치면 독사로 된다. 법화경 공양의 공덕이 겹치면·어찌 용녀(龍女)의 뒤를·잇지 않을소냐.

(난조전부인답서 1547)

 

출산

 

유독히 부부 다같이 법화의 지자니라, 법화경을 유포할 종자를 이어받을 옥동자가 태어나리니 경하스럽게 생각하오. 색심이법을 이어받을 사람이니라, 어찌 소홀하겠느뇨. (중략) 신심의 물이 맑아지면 이생(利生)의 달이 반드시 응현(應現)하여 수호하시리라. 빨리 빨리 태어나시리라, 법화경에 가로되여시묘법(如是妙法)또 가로되안락산복자(安樂産福子)운운. 구전상승(口傳相承)의 일은 이 벤공(辯公)에게 상세히 말해 두었소이다. 즉 여래의 사자(使者)이니라, 거듭 신심할지어다.

(시조깅고부인어서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