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관철하는 사람이 승리자
초심'을 관철하는 사람이 승리자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지용천계(地涌千界)의 보살(菩薩)은
허공(虛空)에 별과 같이 나란히 줄지으시어" (어서 1350쪽) 하고 말씀
하셨다. 바야흐로 전 세계에서 새로 입회한 벗이 반짝이는 무한한 별처럼
탄생하고,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성장하고 있다. 날마다 세계
광선유포의 새로운 인재가 확대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내게 가장 큰
기쁨이다. 이제 갓 신심을 시작한 신선함이 넘치는 젊은 동지와 함께,
선배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구도심을 불태워 '행학(行學)의 이도(二道)'에
힘쓴다. 이러한 흐름에 창가가족의 전진은 더욱더 기세를 더한다.
평화의 신념을 관철한 위대한 과학자 로트블랫 박사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
에게는 무엇이든 바꾸어 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박사는
청년에게서 그 힘을 끌어내고, 자신도 함께 발휘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법화경에 등장하는 불경보살(不輕菩薩)을 "초수희(初隨喜)의 행자(行者)"
(어서 1277쪽)라고 한다. '초수희'란, 스승인 부처의 가르침을 신수(信受)
하고 환희하며 수행에 힘쓰는 최초의 위(位)를 말한다.
불경보살은 '만인성불(萬人成佛)'이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 사람의 불성을 존경하여 끊임없이 대화했다.
증상만의 세력이 어떠한 박해를 가해도, 스승과 같은 위대한 사명을 위해
살겠다는 환희 찬 초심을 관철했다. 그러므로 절대로 지지 않았다.
신심은 횃수나 역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만심을 일으켜 타성에 빠지면
환희를 잃게 된다. "마음만이 중요하니라." (어서 1192쪽)고 하셨다.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을 소중히 하며 "물과 같이" "항상 퇴(退)하지 않고
믿는" (어서 1544쪽) 사람이 바로 훌륭한 사람이다.
자, 오늘도
원초(元初)의 출발을
상쾌하게
이 세상에 태어난 본회(本懷)
기쁘게 이루자
기후현에 사는 그리운 다보(多寶)의 벗은, 무엇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수리반특이라는 제자가 부처의 가르침을 열심히 수행해서 큰 경애를 연
설화를 읽고 감동해 발심했다. 악승의 교란에 통한의 눈물을 삼키며
지부장으로서 '반드시 일본 제일의 불국토로 만들겠노라' 굳게 다짐하고
일어나, 용감히 인재성(人才城)을 구축했다. 먼저 떠난 자식과 약속한
개인회관도 지어, 후계를 이을 인재를 자기 자식처럼 격려하고 육성했다.
다보의 벗은 "지역의 한사람 한사람은 물론, 회합에서 얼굴을 보지 못하는
벗일수록 진지하게 기원합니다. 기원하기 때문에 어떠한 사람도 틀림없이
부처이고, 사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한다. 존귀한
아버지,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 낸 부처의 세계가 바로 창가학회다.
이 유대를 이을 숙연을 생각하면 환희가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복받쳐 오르지
않는가. 괴로울 때일수록 동지와 함께 제목을 부르고 대화하면, 생명 깊은
곳에서부터 소생할 수 있다. 이것이 창가(創價)의 리듬이다.
우리에게는 이루어야 할 서원(誓願)이 있다. 이겨야 할 투쟁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성취할 힘을 안고 태어났다. 아침저녁으로 올리는 근행은,
구원원초의 위대한 생명으로 되돌아가 삼세시방의 불보살과 제천선신에게
둘러싸여, 다시 태어난 듯한 마음으로 출발하는 환희 찬 회좌(會座)다.
우리 스승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우리는 지용보살이다. 누구나
많은 권속을 데리고 금세에 출현했다. 광선유포를 위해 진지하게 싸우면,
그 권속들이 나타나 함께 싸울 것이다!" 하고 확신하셨다.
자, 새로운 인재를 찾아내 함께 기원하고, 함께 나아가자!
모두 '초심'을 관철하는 승리자로서!
池 田 大 作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