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다이사쿠 SGI회장 선생님 지도말씀 97
○ 제 인생의 스승이신 도다 선생님은 자주 이렇게 지도하셨습니다. "자신이 행복해지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한 일입니다. 타인까지 행복하게 하는 것이 신심의 근본입니다."
- 그리고 또 선생님은 힘차게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죽겠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와 병자, 고뇌하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구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토록 절규하는 바입니다"
- '가장 노고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한다. 그리고 '가장 선량한 서민의 진심을 짓밟는 사악'과는 철저하게 투쟁한다. 이것이 바로 21세기를 향해 반드시 계승해야할 '창가학회의 원점'임을 여기서 재확인해 두고 싶습니다.
○ 생명이 지옥의 고통 속에 있을 때 사회적 지위 등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어느 누구든지 뽐낼 생각도 못합니다. 생사불이인 까닭에 그것은 살아 있을 때도 죽은 다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돈이 없다'든지 그 밖의 여러 가지 고민도 사후 지옥의 고통에서 보면 작디작은 것입니다.
-<우리들은 틀림없이 부처가 된다고 생각하면 무슨 한탄이 있겠느뇨, 황비가 된다 한들 무엇하리요, 천상계에 태어난들 소용 없느니라>(어서 976쪽)
어떤 것도 불법의 눈으로 보면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이고 사후가 있습니다.
- 사후, 미래의 생명은 깁니다. 따라서 태어난 뒤 겨우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좋은 집에 살았기 때문이라는 등으로 말해도 이렇다 할 것은 없습니다.
- 그리고 다음에 태어날 때는 죽었을 때의 생명 상태로 태어납니다. 따라서 불도수행이 필요합니다
○ 대성인은 어서에서 열반경의 글을 인용하여 <악상 때문에 살해되어도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가르쳐 주시고 있다. 악상에게 살해된다는 것은 현대로 말하면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 등에 해당된다.
- 불법을 향해 가는 생명의 절대적인 '행복의 궤도'는 그러한 재난으로는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 정법을 수지한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전중경수(무거운 것을 바꾸어 가볍게 받는다)'의 법리에 따르고 또 단연코 '변독위약(독을 바꾸어 약으로 한다)'할 수 있다.
○ 젊었을 때부터 애독해 온 헤밍웨이의 한 구절을 보내 드리고 싶다. "만약 여기서 승리를 획득하면 우리는 가는 곳마다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 자신이 지금 있는 장소가 어디든 거기가 '본유상주'의 장소. '인생의 사명의 장소'이자 '불국토'라고 해야 할 장소이다. 따라서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단호히 싸우고 단호히 승리하는 것이다. 그것이 '상승의 길'이다.
○ 근행.창제는 거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뿌리]이다. 나날이 근행.창제를 쌓아올리면 나무는 강하고 크게 된다. 하루하루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날의 양분에 의해 어느새 대목이 된다. 그 착실한 지속 속에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행복 경애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분을 묘법의 대지로부터 빨아올리는 것이 [신]이다. 어본존을 향한 믿음이 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최고의 지혜를 끌어내는 열쇠이다. 또 숙명의 쇠사슬을 끊는 용기의 근원도 근행.창제에 있다. 무슨일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넘치는 생명력으로 엄한 현실에 도전해 간다. 그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수행이다. 도다 선생님은 [어본존 앞에서 근행할 때는 니치렌 대성인 님 앞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지도 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존다든지 하품을 하는 것과 같이 단정하지 못한 타성에 흐르는 근행이어서는 안된다. 제법실상으로 근행의 모습에 신심이 나타난다. 단정한 자세로 어본존께 향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기원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과제에 신심의 실증을 나타내가는 곳에 생명의 약동이 있으며 성장이 있다. 기쁨과 희망도 솟아난다. 낭랑하게 또 백마가 하늘을 달리는 듯한 상쾌한 리듬감 넘치는 조석의 근행.창제를 활력원 으로 신심즉 생활의 충실한 나날을 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