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다이사쿠 SGI회장 선생님 말씀 70
○ 「일념에 억겁의 신로를 다하면 무작삼신이 염염에 나타나느니라.」
억겁의 신로는 지극히 멀고 긴 시간에 걸쳐 고생해 나가는 생명을 말하는데 이러한 일념을 다해 나간다면 무작삼신, 즉 본불의 생명이 나타나는 것이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비겁해져서는 안 된다. 상황이 불리해지더라도 광포의 희생이 되겠다는 일념이 신심이다.
-무한한 묘법의 힘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앞으로”,“더욱더 ”라는 강성한 신심의 마음에 있는 것이다. 어본존에게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된다면 신심이 약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 「본문의 교주석존을 본존으로 할지어다」에서 본문의 교주석존이란 묘법과 일체인 부처, 즉 구원원초자수용신(영원하고 근본적인 원초의 묘법을 체득하고 계신 부처)즉 대성인이시다. 묘법과 일체인 본존을 나타내지 않으면 말법의 범부는 묘법과 일체인 불계의 생명을 자기 자신의 생명에 나타낼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이 본문의 본존이시다. 범부의 몸이면서 묘법의 무한한 힘을 실증으로 나타내신 부처는 대성인이외에는 없다.
- 왜 교주석존을 본존이라고 했는가? 경전상에서는 수량품의 구원실성의 석존이야말로 영원한 묘법과 일체의 영원한 부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부처이다. 석존에게는 구원원초의 묘법을 깨닫게 하는 힘은 없는 것이다. 본문 문상의 교주석존이 그대로 본존은 아닌 것이다. 협사(協士)이다. 어본존을 배견하게 되면 중앙의 南無妙法蓮華經 日蓮이 인법일개의 어본존이시다. 그러나 경문을 존중하시는 의미에서 교주석존이라고 하신다.
-대성인은 자신의 한사람의 범부의 입장에서 무한한 묘법의 힘이 범부의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밝히시고 그 마음이 南無妙法蓮華經이고 그것이 니치렌의 혼이라고 하시어 중앙에 南無妙法蓮華經 日蓮이라고 적으신 것이다.
그리고 좌우에 불계의 생명인 석가, 다보를 포함해서 십계의 생명을 적으셨는데 이것은 南無妙法蓮華經의 마음에 모든 생명이 구족되어 있다는 일념삼천을 나타내고 계신 것이다.
-본존이라는 모범을 근본으로 해서 존경해나감으로 그 본질을 우리들의 생명에 나타낼 수 있다. 범부의 몸이면서 묘법의 무한한 힘을 나타내신 대성인의 생명을 모범으로 하는 것이다.
-「본문의 계단」은 명칭만 적으셨다. 戒(계) - 방비지악(防非止惡)
계단(戒檀) - 계율을 수지(受持), 맹세하는 장소
말법의 유일한 계율은 어본존을 수지하는 것이다. 불계의 생명력을 용현하여 모든 악을 물리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계율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어본존을 안치한 곳이 본문의 계단이며 불국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지하게 어본존을 배견하고 있는 각 회관과 각 가정이 본문의 계단인 것이다.
-「본문의 제목」-전 세계 모든 사람이 지혜의 유무에 관계없이 절대적 믿음을 가지고 제목을 봉창해 가는 것.
그러한 순수한 믿음에서 묘법의 무한한 힘과 불계가 용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