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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지혜50-다라니품

혜광리 2012. 1. 11. 10:40

 

 

법화경의 지혜50-다라니품

광선유포의 사람을 지키겠습니다

 

  다라니품은 부처의 가슴에 타오르는 ‘광선유포를 위한 대정열’을 보고

보살과 제천이, 그리고 귀신까지도 “제가 그 투쟁을 수호하겠습니다!

광선유포의 실천자를 전생명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받들겠습니다!”라고

차례로 맹세하는 내용이 있다.

 

  다라니품의 서두에서 약왕보살 과 석존의 문답

약왕: 법화경을 수지하고 독송하고, 연찬하고 , 서사하는 공덕은 어느정도 일까요

석존: 만약 8백만억나유타의 갠지스강이 있어 그 강에 있는 모든 모래와 똑같은

수만큼의 제불에게 공양했다면 그 공덕은 어느정도인가

약왕: 그것은 엄청나게 큰 공덕이지요

석존: 잘 들으시오, 법화경 일게라도 수지하고, 독송하고, 신해하고, 수행한다면

그 공덕은 이 제불들을 공양한 것처럼 엄청나게 크다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법화경이야말로 무량의 제불을 낳은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문저의 南無妙法蓮華經의 일구야말로 일체제불을 탄생시킨 근원이며

조금도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 원액 그 자체이다.

제목의 힘을 자신의 조그마한 경애로 ‘이 정도쯤 될 것이다.’ 라고 추측해서는 안된다.

그 공덕은 부처도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한다.

 

  사회의 경기가 좋을 때는 누구나 잘된다. 불경기일 때야말로 승부이다.

그 사람의 진정한 신심을 시험할 수 있다.

초조하게 서드르지 말고, 인내심 강하게 희망의 돌파구를 열어가기 바란다.

 

  약왕의 맹세:부처님 존귀한 법화경을 홍통하는 사람을 저는 반드시 수호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라니주(부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수지하고 있는 사람을 수호하는 짧 은 말)를 보낸다고 하면서 주문을 부른다

아니 마니 마네 마마네 지례 차리제 샤마....

 

  약왕은 말한다. “만약에 법화경을 홍통하는 법사를 박해하고 비방하는 자가 있다면

이것은 즉 제불을 박해하고 비방하는 인간이다.“라고

 

  용시보살의 맹세: 부처님, 저 역시 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라니를 설하겠습니다. 이 다라니에 의해 악한 야차나 나찰등이 수지자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려고 해도 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라며 주문을 부른다.

자례 마하자례 욱기 목기 아례 아례바데 네례뎨 네례다바뎨 이디니 위디니 지디니 네례뎨니

 

  다음은 비사문천이, 그리고 지국천이 똑같이 다라니를 부르며 행자의 수호를 맹세한다.

이어서 십나찰녀와 귀자모신 이을 비롯한 많은 귀신이 맹세를 한다.

“부처님, 우리들도 또한 법화경의 행자를 지켜 그 고뇌를 제거하고 싶습니다.

만약 행자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려는 자들이 있더라도 그리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그들은 다라니를 부른 뒤 당당히 선언한다.

“악당들이여 너희들이 내 머리 위에 올라와 짓밟는다 해도 좋다.

그렇지만 행자를 괴롭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꿈속에서조차도

행자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겠다. “라고

“만약 설법자를 괴롭히고 혼란스럽게 하면 그 자의 머리는 아리수의 가지처럼

일곱조각으로 갈라질 것이다. 부모를 살해한 죄와 같이 대죄를 받게 되리라“라고

 

  어본존을 향해 오른쪽 어깨에는 若惱亂者頭破七分

어본존을 향해 왼쪽 어깨에는 有供養者福過十號라고 쓰여있다.

약왕보살-건강에 대한 것을 지킨다

용시보살-일체중생에게 불법이라는 보물을 기꺼이 보시하는 보살

비사문 과 지국천-불법을 수호하는 불법의 대표, 모든분야의 지도자

악귀도 선귀로 바꿰 갈 수 있다.

 

  대성인은 귀자모신을 거꾸로 읽으면

神이란 구식이고, 母란 팔식으로 나가는 무명이며 子란 칠식 육식이고 鬼란 오식이니라

(어의구전778)

 

  다라니 주문의 의미는 산스크리트어나 정법화경 등을 참고로 번역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인 적멸과 해탈의 경지는 일체중생에 대해 평등하게 고뇌를 없앤다.

내적인 청정한 상주의 평등한 상을 꿰뚫어본 연후에 거기에 준해 안온케 된다.

그것을 교단의 사람들에게 신수시켜 안온케 한다.

솜씨좋은 말은 끊임없이 무한한 행복을 넓히며 되돌아보는 일없이 광대하게 나아가리라

 

  다라니를 한역하면 總持(총지)-모두 갖는다 라는뜻

다라니의 본뜻-스승이 설한 가르침을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않는다

 

  생명의 힘은 무엇보다도 소리로 나타난다

어떠한 소리 어떠한 말을 하는가에 따라 마음도 바뀌고, 몸도 바뀌며, 생명도 바뀐다.

진품과 모조품은 전혀 다른다

모조품은 아무리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거기에 담겨져 있는 것은

‘ 이것으로 돈벌이를 해야지’라는 생각이다.

 

  다라니도 그렇기 때문에 번역하지 않했다.

南無妙法蓮華經도 번역하지 않는다.

 

  제목을 봉창하는 소리는 시방세계에 닿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어서808)

 

  다라니에 대해 정리하면

① 부처의 가르침을 ‘憶持不忘’하는 힘<문지다라니>

② 생명에 새긴 가르침을 자신과 타인을 위해 되풀이 하는 것<전다라니>

③ 부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수지하고 있는 사람을 수호하는 짧은말<다라니주>

다라니품에서는 ③의 뜻으로 사용. 그 근원과 실체는 묘법이다.

신심이 불타고 있으면 전우주가 그 사람을 수호한다.

 

  결국은 천도 버리시고 제난도 당하여라. 신명을 바칠 뿐이로다(개목초232)

제천의 가호 같은 것은 필요 없다. 목슴까지도 버리겠다는 그 신심이야말로 엄연한 제천의 가호가 있다. 광선유포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필요없다. 그런 신심에 섰을 때 일체는 반드시 열린다. 불법은 승부다. 이기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광선유포를 위해 학회를 지키는가. 지신을 위해 학회를 이용하는가

여기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증상만의 인간은 자신을 중심으로 스승을 본다.

 

  니치렌의 제자 중에 어지간히 법문을 아는 척하는 사람들은 나빠던 것 같소이다

(우에노전답서1546)

 

  어본존에게 아수라처럼 싸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기원하는 것이다.

그러면 힘이 나오지 않을리 없다. 승리하지 못할 리가 없다.

지금 어떻한 역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광선유포를 위해 본격적으로 일어선 사람을 제천이 수호하지 않을리 없다. 그러한 신심의 대확신의 불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 다라니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