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의 의의
더욱 새롭게 보다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신년의 의의
본문
「정월의 일일(一日)은 날의 시초이고, 달의 시초이며, 해의 시초이고, 봄의 시초이니라. 이것을 축하하는 사람은(중략) 덕도 뛰어나고 남에게도 사랑을 받게 되나이다」 (어서 1491쪽)
통해
정월(=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의 첫째 날은 날의 시초이고, 달의 시초이며, 해의 시초이고, 봄의 시초입니다. 이것을 축하하는 사람은(중략) 덕도 뛰어나고 남에게도 사랑을 받게 됩니다.
강의
이 어서는 난조도키미쓰의 누님인 오모스전 부인이 정월을 맞아 대성인에게 십자떡 1백개와 과일 한 상자를 공양한 것에 대한 답례의 편지로, 대성인은 부인의 순진하고 정성어린 마음에 기뻐하시며, 정월 초부터 마음을 새롭게 하여 신심을 깊이 해 가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정월부터 이러한 신심이라면 ‘법화경을 믿는 사람은 행복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하듯이’당신의 인생은 크게 열려져 갈 것이다 라고 칭찬해 주신 어서입니다.
희망에 가득찬 마음으로 출발한 2010년이, 어느새 12월이 되어 2011년을 향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고등부 여러분은 올해 원단근행때 기원한 것을 모두 이루셨겠죠?
‘잘 해냈다, 이렇게도 충실한 해는 없었다’라고 가슴을 펼 수 있는 고등부도 있을 것이며, 반대로 ‘이것저것 생각한 것은 있지만 충분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실망하는 고등부도 있을 것입니다. 저물어 가는 1년을 보내는 마음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늠름하게 언제나 새로운 ‘희망’ 을 만들어내는 - 그 사람이 ‘강한 사람’ 이다. 그 용기가 승리를 낳는다. 타인과 비교하여 일희일우(一喜一憂)하는 사람은 덧없다. 자신의 인생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든 자기 자신에게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하다’ 라고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2010년도를 승리한 사람도, 후회가 남는 사람도 모두 선생님의 스피치대로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가며, 2011년을 희망 넘치는 마음으로 맞이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매년 1월 1일이 되면 가족이 모두 모여 원단근행을 하면서, 한해를 뒤 돌아 보고, 새해의 목표를 세워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원단근행을 하는 의의는 어디에 있을까요?
1년의 출발이 되는 것이 원단(元旦=설날.정월1월 1일)으로, 원단을 축하하는 것은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의 출발은 아침입니다.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 낭랑한 근행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정하여 어본존께 기원합니다. 그러면 하루의 생활도 마음먹은 대로 잘 되겠지요. 아침이 하루의 출발이듯 원단은 새해의 출발입니다.
이 새로운 출발을 온 가족이 건강하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어본존 앞에서 제목을 부르며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쁘고 소중한 일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정월의 일일(一日)은 날의 시초이고, 달의 시초이며, 해의 시초이고, 봄의 시초이니라」고 말씀하시며, 정월을 축하하여 원단근행에서 어본존께 진심으로 제목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덕도 뛰어나고 남에게도 사랑을 받게 됩니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합니다. 새해 첫날에 「올해야말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올해야말로 공부를 잘 할 수 있기를」이라고 새로운 기분으로, 희망넘치는 마음으로 1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다 선생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년의 정월에 「신년의 초두를 맞이해서 내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늙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생활에 확신 있는 희망을 갖고 그 희망속에서 끝까지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시며, 희망을 갖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1948년 원단에 도다 선생님은 어느 간부가 「축하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라고 인사한 것에 대해 신심의 타성을 엄하게 질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정월이 되면 자연히 새로워진 마음으로 되고, ‘올해야 말로’ 라고 결의한다. 이 같은 ‘올해야말로’라고 하는 결심이라도, 이 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과 하고 있지 않는 사람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올해야말로’라고 결의했을 때, 우리들은 그 증거를 그 해 자신의 생활에 반드시 나타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변함없이’라고 말해서는 별도리가 없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간부의 「올해도」라고 하는 한 마디에서 그 타성을 꿰뚫어보시고 「올해야말로」가 아니면 안된다고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원단의 결의를 관철했을 때, 얼마나 커다란 결실이 연말에 나타날 것인가. 새로운 결의에 서면 「전진의 1년」 변함없는 마음이면 「후회의 1년」으로 되어버립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 「목표가 없는 사람은 목표를 세운 사람에게 당할 수 없습니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 건설되어 가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신년,원단에는 커다란 희망과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세운 것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것입니다. 모처럼 마음을 정해 계획을 세워도 도중에 그만두어 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요.
이케다 선생님은 「학문도 인생도 ‘이 이상은 무리다’ 라고 포기하는 자신, ‘이제 이 정도면 될 것이다’ 라고 타협하려고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자기와의 투쟁에 이긴다’ 거기에 대승리의 요체가 있다.」라고 목표를 세운 이상 포기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시면서,「인생은 길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일희일우(一喜一憂)할 필요는 없다. 청춘시대는 몸도 마음도 미묘하게 흔들리는 시기이다. 왕성한 호기심. 예민한 감성.또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슬픔이나 괴로움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집을 뛰쳐 나가자라든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등으로 생각하는 일조차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감정의 기복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러분은 창제(唱題)를 근본으로 해서 그런 괴로움이나 과제를 일보일보 극복해 가기를 바란다. 또 어떠한 때라도 자신의 가족, 자신의 학교를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라고 지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2011년도 몇 일이면 다가옵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제자의 행복이 나의 영광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 고등부가 창제를 근본으로 일체를 승리하여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사명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염원하고 계십니다.
「일생(一生)을 헛되이 보내고 만세(万歲)에 후회하는 일 없을 지어다」(어서970쪽) 라고 있듯이 또 설산의 ‘한고조’라는 새처럼 항상 후회와 한탄만으로 일생을 마치는 일 없이 우리 고등부들은, 저물어 가는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원단근행을 상쾌하게 올려 자신의 성장과 승리를 어본존께 기원해 가며, 최고로 행복한 영광의 2011년을 만들어 가시길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