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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설수행초(하)

혜광리 2010. 5. 20. 17:07

 

                                                                                        - 극락조 -

 

여설수행초(하)

대난이 말법을 구제하는

대법홍통의 증거

 

강의

“창가학회는 종교계의 왕자다!”

청년 6000명이 모인 ‘3·16’ 기념식전. 은사 도다 선생님이 발하신 용감한 음성은 내 가슴을 깊이 울리며 떠날 줄 모릅니다.

그것은 감옥에서 묘법을 깨닫고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유명(遺命)대로 광선유포를 위해 불석신명으로 실천한 은사가 외치신 대확신이었습니다. 홀로 패전의 초토(焦土)에 서서 ‘여설수행의 왕자’로서 많은 대난을 이겨낸 승리선언이었습니다. 참으로 학회 만대에 걸쳐 빛나는 영원불멸한 혼의 대사자후입니다.

모든 청년은 은사가 외친 승리의 함성에 불타 숭고한 사명을 자각하고 니치렌불법을 수행하는 환희와 감동에 몸부림쳤습니다. 은사가 지닌 정의로운 대확신을 제자가 곧바로 이어받은 광선유포 의식(儀式)이었습니다.

그리고 52성상(星霜). 나는 <어의구전>에 “사제(師弟) 공히 부르는 바의 음성이고”(어서 748쪽)라는 말씀대로 스승의 외침에 따라 불세출(不世出)의 위대한 스승을 선양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묘법을 홍통했습니다.

우리는 사상과 철학의 왕자로다!  

평화와 문화와 교육의 왕자로다!

새로운 ‘인간주의’의 왕자로다!

그리고 드디어 청년들이 창가(創價)의 혼을 이어받을 때를 맞이했습니다. 청년들이 말법만년에 걸친 광선유포의 일체를 계승할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전 인류는 청년들이 세계에 평화와 인도(人道)의 연대를 이을 사명을 짊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창가의 청년들이 자신의 힘으로 승리한 개가(凱歌)와 함께 본무대로 뛰어나갈 때가 도래했습니다.

지금 <여설수행초>를 배독하는 의미도 청년들에게 모든 후사(後事)를 의탁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불이(不二)의 ‘여설수행 제자’가 출현한 데 대해, 엄격한 스승의 기대가 담긴 <여설수행초> 결론부분을 배독하겠습니다.

 

본문 (504쪽 1행~3행)

그렇다면 말법(末法) 지금의 때에 법화경(法華經)의 절복(折伏)의 수행(修行)을 누가 경문(經文)대로 행(行)하였느뇨. 누구든간에 제경(諸經)은 무득도(無得道) 타지옥(墮地獄)의 근원(根源)이고 법화경(法華經)만이 성불(成佛)의 법(法)이라고 소리도 아끼지 않고 외치며 제종(諸宗)의 인법(人法)을 함께 절복(折伏)해 보시라. 삼류(三類)의 강적(强敵)이 닥쳐 온다는 것은 틀림없느니라.

 

(현대어역)

그러면 말법인 이때에 법화경의 절복 수행을 도대체 누가 경문에서 설한 대로 행했을까. 누구라도 “법화경 이외의 모든 경은 무득도의 가르침이고 타지옥의 근원이다. 오직 법화경만이 성불하는 법이다.”라고 목소리도 아끼지 않고 외치며 제종(諸宗)의 인(人)과 법(法)을 함께 절복해보시오. 틀림없이 삼류강적이 나타납니다.

 

정법을 홍통하면 삼류는 반드시 출현

니치렌대성인은 이 어서 앞 단에서 말법에 ‘여설수행의 행자’가 지녀야 할 신(信)과 행(行)을 논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만인을 구제하는 성불의 법인 ‘일불승(一佛乘)’, 결국 법화경을 믿는 일이 불의(佛意)에 맞는 올바른 신심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민중의 행복을 방해하고 법화경을 비방하는 세력과 단호히 투쟁하는 ‘법화경의 절복’만이 말법의 때<時>에 맞는 실천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누가 올바른 신심에 서서 실천을 관철하는 말법의 때에 맞는 ‘여설수행의 행자’인지 밝히셨습니다.

(중략)


월간법련 : 10/05/01 2010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