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신심과 제천의 가호
니치렌(日蓮) 유죄(流罪)를 당하게 되면 교주석존(敎主釋尊)이 의복의 가지고 이를 감싸 줄것이로다. 작년 구월십이일의 밤중에는 호구(虎口)를 모면한 것이 아니겠는가. 「반드시 마음의 견고(堅固)함에 따라서 신(神)의 가호(加護) 또한 강(强)하도다」등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니라.
(진언제종위목, 어서141페이지,편년489페이지)
♣통 해
니찌렌이 유죄를 당하게 되면 교주석존은 의복을 가지고 감싸 줄것이다. 작년(서기1271년) 9월12일의 밤중에 다쓰노구찌의 참수형장(죄인의 목을 베는 곳)이라고 하는 호구도 부처의 수호에 의해서 모면한 것이 아니겠는가. 묘락대사가 「반드시 신심의 견고함에 의해서 신(神)의 수호도 강하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이것을 가리켜서 한 말이다.
♣배독의 참고
이 글월은 순수하고 강한 신심에 의해서 제천선신의 가호가 작용하여 소원만족의 인생으로 된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순수하고 강성한 신심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읍니다. 그것은 신심의 확립이 행복의 원천이며 고난을 물리칠수 있는 강인한 힘이 되어 인간으로서 올바르게 살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면 끊임없는 신심의 연마와 생명의 단련이 필요합니다. 하루 하루의 근행과 창제, 그리고 그에 의해서 계발(啓發)된 영지(英知)를 바탕으로 한 사색과 실천이 그의 기본이라고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읍니다. 현대사회에는 자기의 고뇌와 대결해서 자신을 단련한다기 보다는 그것을 될수 있는데로 피하고 즐겁게만 지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읍니다. 풍부한 물질과 소비생활, 그리고 갖가지의 "레져"가 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듯 합니다. 인생을 즐기는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생명의 연마와 단련을 근저로 한 즐거움이어야만 보다 견고한 성장과 행복에 직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유사시에, 난을 타고 넘어갈 수 있을만한 강한 생명력과 복운을 하루하루의 실천 속에서 끊임없이 연마하여 구축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