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교에 대하여
일출
[홍교(弘敎)]
○ 홍교는 범부가 부처(대성인)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범부이지만, 그 생명에는 부처의 생명이 힘차게 맥동쳐 한없는 생명력(生命力)이 용출(湧出)한다. 그러므로 홍교를 하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힘과 정열과 지혜가 생기지 않을 리가 없는 것이다. 이보다 더한 환희는 없다.
○ 홍교를 하면 부처와 동등한 경애가 된다. 숙업(宿業)에 우는 사람을 구하고자하는 자비(慈悲)의 마음이 된다. 불법의 근본정신은 자비이다. 상대를 도와 주자고하는 마음입니다. 자비는 어버이가 아이를 위하는 마음과도 같습니다.
- 아이가 병으로 괴로워하면, 온갖 노력을 다해 치료하려고 어버이는 애씁니다. 대신이라도 아파주기라도 했으면 합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자비입니다.
- 부처님의 자비도 생노병사의 고(苦)를 겪는 중생을 구하려는 대자비의 마음입니다. 병으로, 가난으로, 아이 때문에, 가정불화 등 온갖 고뇌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고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복정신이며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 그래서 절복을 하면 부처와 동등한 경애가 되므로, 우주본원의 생명인 무작삼신의 생명이 염염(念念)이 일어나며, 구원원초의 생명이 용출합니다. 대환희의 생명이 나타납니다. 불계의 생명이 용출합니다.
- 그러므로 8식에 잠재된 숙업도 전환되어 원하는 대로 되며,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 그러므로 각자의 행복을 위한 최고의 수단이며, 세계평화를 위한 최단거리이며, 한나라가 융성하는 일대비결입니다. 그러므로 포교야말로 불도수행중 최고의 것이며, 인류행복을 위한 것이며,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중생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처의 경애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포교를 하면 사람은 자비의 경애에 있다. 부처의 자비를 행하는 것이며 부처를 대신하여 부처의 일을 하는 것이다.
- 결국, 포교를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높이는 것이며, 인간으로서 최고의 자애로운 수행임과 동시에 사람들을 행복과 평화로 인도해 가는 방도인 것이다
- 중요한 것은 “저 사람이 불쌍하다.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주위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불법을 이야기해 가는 것이다. 지금은 신심하지 않아도 이쪽의 강한 일념과 우정이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눈을 뜰 때가옵니다.
○ 홍교는 일체의 불도수행이 포함된다. 홍교를 할려면 철저한 근행, 제목과 교학이 선행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철저한 홍교의 실천만이 불법의 생명이다. 그것이 석존의 가르침이고, 그 중에서 특히 어본불 니치렌 대성인이 신명을 던져 문하에게 가르치신 성불(成佛)의 직도(直道)다.
○ 우리들은 신앙자이다. “저 사람은 훌륭하다.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자식이다”라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바란다. 훌륭하게 인간혁명 한 모습 자체가 위대한 절복이다. 그리고 홍교는 한사람을 위해 찾아가서 무릎과 무릎을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 행하는 속에 있다.
(글/이케다 다이사쿠)